일상 여행기/밀크티

싱가폴 부엉이 밀크티 - owl teh tarik

좀좀이 2016. 12. 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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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싱가포르 밀크티로 owl teh tarik 이에요. 이것은 우리나라에 '부엉이 밀크티'로 알려져 있어요.


싱가포르 부엉이 밀크티


상자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owl teh tarik


이렇게 한 면은 세로로, 한 면은 가로로 인쇄되어 있어요.



"이거 원산지 베트남이라고?"


지금까지 부엉이 커피와 부엉이 밀크티 원산지는 싱가폴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상자를 보니 원산지가 베트남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뭐가 맞는 건지 혼란스러워서 하단에 적힌 홈페이지로 접속해 확인해보았어요. 저 홈페이지에서는 싱가포르 밀크티라고 되어 있었어요.


밀크티


믹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맛이 괜찮기는 하지만 내 입맛에 아주 맞지는 않는구나...


일단 밀크티 치고는 덜 달았어요. '밀크티 = 단 것' 이라고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제 입맛에는 지금까지 먹어온 밀크티보다 덜 달아서 제 입에 썩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단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이것이 오히려 덜 달아서 좋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처음에는 풀 향기가 나고, 부드럽고 단 맛이 나다가 끝에 가면 뒷맛으로 두유 향기가 남아요. 왜 두유 향기가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몇 번을 마셔보고 끝맛을 느껴보아도 이 뒷맛은 두유맛이었어요. 삼킨 후 한참 지나면 차 냄새가 여운을 남기구요.


맛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편이고, 가루가 많기는 하나 물도 그렇게 많이 붓는다면 제대로 망쳐요. 물은 확실히 조금 부어야 해요.


그렇게 달지 않은 밀크티를 좋아하신다면 이것을 좋아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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