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밀크티

CU 편의점 밀크티 CAFE GET MILK TEA

좀좀이 2016. 10. 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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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항상 우바홍차 밀크티만 사서 마시다 CU에 가보았더니 처음 보는 밀크티가 있었어요.


씨유 편의점 CAFE GET 밀크티


이거 원래 이랬나?


이 제품 자체는 직접 마셔본 적은 없지만 몇 번 글로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본 기억에 의하면 통 색깔이 흰색 비슷한 색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밀크티색 통이었어요.


새로 나온 건가, 디자인만 바뀐 건가?


새로 나온 것이든 디자인만 바뀐 것이든 마셔본 적이 없는 제품이라 일단 구입했어요.


편의점 밀크티


일단 통은 괜찮았어요. 가지고 다니며 마시기 좋은 크기였어요.



일단 원유는 30%나 들어 있다고 되어 있었어요. 이러면 밀크티에서 기분나쁜 맹물의 느낌이 날 일은 없어보였어요. 그리고 홍차는 스리랑카산. 그러고보니 제가 좋아하는 동원 우바홍차 로얄 밀크티도 스리랑카산 홍차로 만든 제품이었어요.


그리고 이 제품 제조원은 (주) 서울에프엔비. 강원도 횡성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었대요. 그렇다면 이 스리랑카 홍차는 인도양과 태평양도 건너고, 트럭 타고 강원도까지 흘러간 건가? 옛날이었으면 녹차잎이 푹푹 숙성되어 자연 홍차가 되고도 남았을 거리.


편의점 밀크티를 다 마셔본 것이 아니지만, 이것은 제가 마셔본 편의점 밀크티 중에서는 가장 진했어요. 맛 자체가 전부 강했어요. 우유맛도 강하고, 홍차 맛도 강하고, 단맛도 강했어요. 밍밍한 거 싫으면 이거 고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왠지 초코우유에 홍차 농축액을 퍼부은 느낌이었어요. 맛이 전부 강하고, 왠지 모를 초코렛맛 비슷한 맛이 매우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냥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초코우유의 초코맛만큼 강력했어요.


이거 맛있는데?


이 밀크티가 별로라는 평을 은근히 많이 보았는데 실제 맛보니 상당히 괜찮았어요. 묽어서 맹물 같은 밀크티들과는 일단 비교할 대상이 아니었어요. 솔직히 춘추이허 화장품 밀크티보다 맛이 더 강해서 좋았어요.


동원 우바홍차 로얄 밀크티보다 맛은 더 강했어요. 하지만 우바홍차 밀크티에서 나는 그 꽃 같은 향기는 없었어요. 병에 코를 대고 아무리 킁킁 맡아보아도 그 꽃향기는 별로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통 색깔이 바뀌면서 맛도 조금 바뀐 건가? 예전 하얀 통에 들은 것을 마셔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맛 자체는 진해서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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