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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놀러갔던 친구가 메시지 하나를 보내왔어요.
"여기 태국 차 캔 파는데 하나 사갈까?"
"그래주면 고맙지!"
일터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해서 이태원에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친구가 이태원 가서 재미있는 것 발견했다고 사주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거부할 이유가 없었어요.
며칠 후. 친구가 이태원에서 팔더라며 음료수 캔 하나를 건네주었어요.
"이건 무슨 맛이 날까?"
태국에서 태국 차를 마셔보기는 했지만, 저렇게 귤색이었나 가물가물했어요.
일단 태국 차라고 하니 호기심을 가지고 마셔보았어요.
너는 공차 캔 버전이다.
진짜 이것은 공차 캔 버전이었어요. 보급형 가루형은 말레이시아의 알리티, 그리고 깡통 버전은 이 태국티였어요. 차 향이 조금 약하고 단 맛과 우유맛이 공차나 알리티보다는 강했어요. 그러나 결국 거기서 거기인 수준이었어요. 그냥 미세한 차이였어요.
가격이 저렴하면 많이 사놓고 마시려 했지만, 1000원이 넘어서 포기했어요. 나중에 이태원 가서 목 마를 때 있으면 사서 마실 생각이에요.
그런데 태국 여행 갔을 때 왜 편의점에서 저 음료수를 보지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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