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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76

서울 불교 사찰 - 안암동 대원암, 보타사, 보물 1818호 금동보살좌상, 보물 1828호 마애보살좌상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내려서 개운사로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여요. 이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대원암이 나오고, 대원암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보타사가 나와요. 저는 대원암, 보타사를 2016년 5월 1일에 다녀왔어요. 먼저 아래는 대원암 사진이에요. 대원암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대원암에는 이런 석불이 있어요. 대원암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보타사가 나와요. 아래는 보타사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 모습은 이래요. 보타사 대웅전 뒤에는 보물 1828호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이 있어요. 이 보물의 정식 명칭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서울 普陀寺 磨崖菩薩坐像) 으로, 2014년 7월 2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머리에 보관을 쓰고, 천의를 걸쳤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아래쪽으로 내리고 ..

여행-서울 2016.10.18

(불교) 서울의 절 - 성북구 석관동 법륜정사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가면 의릉 및 천장산을 갈 수 있어요. 이렇게 의릉을 향해 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거의 다 와서 아주 조그만 절 하나가 있어요. 이 절이 바로 법륜정사에요. 건물 한 채로 된 절로, 2층이 대웅전이고 1층은 종무소가 있어요. 입구는 가정집처럼 생겼어요. 옆에 '법륜정사'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요.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매우 협소한 마당이 있어요. 사진 윗편에 보이는 문이 종무소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법당은 2층에 있어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런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이 법당에 몰래 들어와서 행패 부리고 가는 사람이 꽤 많은 모양이에요. 조금 씁쓸해지게 만드는 문구였어요. 법당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참고로 ..

여행-서울 2016.10.14

서울의 절 - 성북구 정법사

정법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작은 절이에요. 이 절은 이 절 자체가 잘 알려져있다기 보다는 길상사와 우리옛돌박물관 가는 버스가 이 절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쪽을 가게 되면 한 번 이름은 접하게 되는 절이에요. 가는 방법은 길상사 및 우리 옛돌 박물관 가는 방법과 같아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 버스 2번을 타고 가면 되요. 저는 우리 옛돌 박물관을 간 김에 들려보았어요. 이것은 마을버스 2번 종점에서 바라본 정법사에요. 이 절은 원래 복천암으로, 조선 후기 유명한 학승이자 선사였던 호암 채정 대선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1959년 건봉사 만일염불회의 회주 보광 스님과 석산 스님이 서울 가회동에 있던 건봉사 포교당인 정법원을 여기로 이전해 중창했다고 해요. 정법사를 가는 법은 정문..

여행-서울 2016.10.08

서울 도봉산 불교 사찰 - 천축사

이번에 소개할 서울의 아름다운 불교 사찰은 도봉산에 있는 천축사에요. 천축사는 고려 때 인도 승려 지공이 나옹화상에게 이곳의 풍경의 인도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 절은 신라 673년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했고, 그 뒤 고려 명종 때 근처 절인 영국사의 부속 암자가 되었어요. 이후 조선시대로 들어와서 1398년에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 기도를 하던 것이 떠올라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 사액을 내렸어요. 그리고 1474년 성종의 왕명으로 천축사가 중창되었어요. 우리는 국사 시간때 조선에 대해 숭유억불정책을 배워서 조선 시대 불교가 크게 몰락했을 거라 생각해요.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성리학이 사후세계 설명의 관점에서 ..

여행-서울 2016.08.20

서울의 아름다운 태고종 절 -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백련사는 태고종 사찰로, 신라 경덕왕 6년인 서기 747년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어요. 조선 시대, 1399년 크게 중창되었고, 세조의 장녀인 의숙공주가 부마인 하성부원군 정현조의 원찰로 정하며 절 이름을 백련사로 개칭했다고 해요. 이후 임진왜란 당시 건물이 소실되었다가 현종 3년에 대법전을 중건했고, 영조 50년인 1774년에 낙창군 이탱이 크게 중창했다고 해요. 지하철로 백련사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지하철 3호선 홍제역으로 가야 해요. 홍제역에서 3번 출구로 나간 후, 서대문10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요. 종점에서 절로 걸어올라가면 된답니다. 절이 나름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절로 가는 짧은 길에서 서울의 전망을 볼 수도 있어요.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계속 걸어올라가면 부도탑이 보여요...

여행-서울 2016.07.27

서울의 절 - 도봉산 금강암

광륜사에서 천축사로 올라가는 길에 조그만 절이 하나 있어요. 이 절은 비구니 사찰로 금강암이에요. 금강암에 가기 위해서는 사찰 입구에 있는 청량교를 건너가야 해요. 이 절은 큰 절이 아니에요. 상당히 작은 규모의 절이랍니다. 그래서 '사'가 아니라 '암'이지요. 아래 사진은 금강암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는 이래요. 대웅전 앞에는 석등 및 석탑이 있어요. 금강암 석탑은 조금 파손되었는데, 원래 화려한 석탑이 풍화되어 단조로운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아닌 것 같았어요. 원래부터 이런 모습이었고, 탑 일부가 파손된 모양이었어요. 금강암 석등은 그렇게까지 오래된 석등같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대웅전 왼편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으로 갈 수 있어요.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징검다리처럼 돌이 하나 ..

여행-서울 2016.07.15

서울의 절 - 개운사 (지하철 6호선 안암역 2번출구)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 2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개운사'라는 절이 있어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개운사가 상당히 크고 넓은 절처럼 보인답니다. 개운사 開運寺 는 1396년 무학대사가 '영도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어요. 이후 정조 3년 (1779년) 5월에 정조의 후궁 원빈 홍씨가 사망하자 영도사 자리에 묘소를 정하고 명인원이 세워지자 인파당 축흥 스님이 영도사를 동쪽으로 몇 리 떨어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고 해요. 그런데 언제부터 영도사가 개운사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요. 사진 속 계단을 올라가면 관음석불이 나와요. 관음석불 오른쪽으로 가면 석탑이 나와요. 석탑을 너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개운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답니..

여행-서울 2016.06.16

단하각이 있는 서울의 절 - 성북구 미타사 (보문사 옆)

지하철 6호선 보문역 1번출구로 가면 보문사로 갈 수 있는데, 보문사 입구 앞 갈림길에서 이런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보문사를 보고 나와서 절 하나 더 보고 싶으면 바로 갈 수 있는 절이지요. 표지판을 따라 길을 올라가면 절이 하나 또 보이기 시작해요. 미타사 彌陀寺 는 보문사와 담장 하나를 대고 붙어 있는 절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밖에서 처음 보면 어디가 미타사이고, 어디가 보문사인지 조금 햇갈려요. 미타사는 해거국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1047년에는 석탑이 세워졌는데, 이때 세운 탑이 이 근처의 상징이 되어서 조선 시대에는 이곳을 탑골이라고 불렀대요. 그리하여 미타사를 보문사와 함께 탑골 승방이라고 부르게 되었대요. 이로 인해 미타사는 옥수동의 두못개 승방 (미타사), 석관동의 돌곶이 승방, 숭..

여행-서울 2016.06.11

서울의 절 - 용암사 (봉원사 옆)

봉원사 옆에는 '용암사'라는 작은 절이 있어요. 용암사에 대한 특별한 설명은 없어요. 얼핏 보면 봉원사에 딸려 있는 절 같아보이죠. 봉원사를 정면으로 왼편에 있답니다. 봉원사에서 이 표지판이 있는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용암사가 나온답니다. 용암사는 작지만 위쪽과 아래쪽으로 되어 있답니다. 먼저 아래쪽을 가보면 작지만 예쁘게 꾸며진 꽃밭이 있어요. 그리고 용암사 龍岩寺 건물이 나와요. 한자를 해석해보면 용바위 절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보면 작은 정원이 있어요. 위쪽에는 대웅전이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가에요. 저 작은 불상들을 구하고 싶은데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조그만 불상을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데, 어디에서 파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여행-서울 2016.06.08

서울의 절 - 동묘앞 낙산 묘각사

이번에 소개할 서울의 절은 낙산 묘각사 妙覺寺 에요. 서울 지하철 1, 6호선 환승역인 동묘역앞은 매우 자주 가는 곳 중 하나에요. 버스 타고 지나가기도 하고, 걸어서 지나가기도 하고, 동묘앞역에 있는 시장에서 어떤 외국 과자를 파나 구경하러 가기도 해요. 동묘앞역을 갈 때마다 항상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낙산묘각사 '저거는 절인가?' 이름을 보면 절인데, 절이 있게 생긴 동네가 아니었어요. 표지판은 오르막길을 올라가라고 하는데, 거기는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거든요. '저건 보나마나 점집 비슷한 곳일거야.' 그런데 표지판을 보면 '서울불교문화대학'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저런 말이 적혀 있다면 그냥 평범한 점집 비슷한 곳은 아니라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날 잡아서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보았어요. ..

여행-서울 2016.06.01

서울 불교 사찰 - 보문사 및 석굴암 (6호선 보문역)

"서울에 절이 꽤 있었구나!" 서울에 있는 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절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모든 절이 다 깊은 산 속에 들어가 있는 것 또한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냥 제가 큰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은 채 지레짐작으로 여겨온 것이 잘못이었어요. 만약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알아보았다면 서울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을 거에요. 그리고 한국에 몇 번째 와서 쇼핑 외에 특별히 관광할 거리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조금 더 소개를 해주었을 거구요. 보문사는 성북구 보문동3가 168번지에 위치한 절로,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 1번 출구로 나가면 금방 갈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 보문역은 이렇게 연등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보문역은 지금까지 항..

여행-서울 2016.05.12

서울 여행지 - 은평 한옥마을 진관사

서울에 절이 상당히 많구나! 제가 다니는 길에 있는 절이라고는 조계사, 묘각사가 전부였어요. 그 다음 굳이 찾아서 간다고 하면 도선사 정도였어요.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한 번도 안 가본 절은 봉은사. 서울에 참 절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것은 그냥 저의 무지에 불과했어요. 서울의 절을 하나씩 둘러보려고 하자 서울에 절이 많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어요. 108번뇌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108 절당을 찾아다니며 고행해야할 것 같았어요. 서울에 절이 많기는 했지만, 몇 곳 돌아다녀본 결과 가기 쉬운 곳에 있는 절은 생각만큼 많지 않았어요. 원래 서울에 언덕과 산이 많다보니 서울에서조차 절과 오르막길은 환장의 커플처럼 찰싹 달라붙어 있었어요. 성당 찾아다니는 것과 달리 절을 찾아다니는 것은 그 자체..

여행-서울 2016.05.10

동남아시아 여행 Tip - 대승불교와 상좌부불교 차이점 세 가지

라오스에서 친구가 와서 친구에게 서울 구경 시켜줄 겸 해서 같이 돌아다녔어요.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인사동 가는 길에 한국의 절을 보여주기 위해 조계사를 들렸어요. 한국의 절은 동남아시아의 절, 그리고 주변 국가들의 절과 많이 다르거든요. 절 안에는 노란 승복을 입은 스님과 그 스님을 모시는 동남아시아 사람 몇 명이 있었어요. 노란 승복은 우리나라에서 안 입는 승복이니 딱 봐도 외국 스님. 그리고 동남아시아인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베트남어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베트남어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들으면 이게 베트남어인지 중국어인지 아니면 태국어나 라오스어인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어요. 사진 속 스님을 모시는 여성분이 스님을 모시면서 스님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보고 제 친구가 깜짝 놀랐어요. "아,..

여행 Tip 2016.05.06

서울의 절 - 서대문구 봉원사 (7024번 버스 종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봉원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절이에요. 이 절에 가는 방법은 7024번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가는 것이랍니다. 저는 의정부에서 갔기 때문에 독립문역으로 가서 7024번 버스를 타고 갔어요. 7024번 버스를 탄 후, 어디에서 내려야하는지 신경쓸 필요가 없답니다. 봉원사는 7024번 버스 종점에서 걸어서 들어가거든요. 종점에서 나와서 왼쪽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요.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비석과 부도가 나온답니다.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해요. 이렇게 걸어올라가다보면 연못이 나와요. 이 연못에서 봉원사 입구가 보여요. 봉원사 화장실은 경내에는 없답니다. 입구 들어가기 조금 전에 화장실이 있으니 그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요. 봉원사 奉元寺 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3년에 도선국사가 지..

여행-서울 2016.05.02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30 태국 방콕 부적 시장

'이제 태국도 그저 그런 관광지로 전락할 건가?' 왕궁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왕궁은 태국 전체적으로 보아도 상당히 중요한 곳.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두 번 가는 것은 취향 문제이지만, 처음 간다면 거의 반드시 가야 하는 곳이니까요. 왕궁은 단순히 관광객들에게만 중요한 곳이 아니라 태국인들에게도 중요한 곳. 반드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아니라도 태국에 관광객이 몰려가면 그에 비례해서 미어터질 수밖에 없는 곳이에요. 게다가 중국인 관광객이 미어터진다고 해서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안 갈 곳도 아니구요. 워낙 중요도가 높은 곳이다보니 당당히 입장료 500바트씩 받고 있는 것이죠. 태국 바트화 가치를 매우 낮게 쳐서 1바트에 30원이라고 해도 500바트면 15000원이에..

태국 기념품 - 태어난 요일에 따른 불상

이 불상은 태국에서 구입한 불상이에요. 이 불상은 단순히 특이하게 생겨서 구입한 것은 아니랍니다. 태국에 가면 다양한 불상을 볼 수 있어요. 큰 불상, 작은 불상에 모양도 정말 다양하지요. 그래서 태국에 가면 작은 호신불을 기념으로 사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리고 불교의 나라답게 태국에는 절이 상당히 많답니다. 거의 우리나라 교회만큼 많이 있어요. 태국 절에 들어가보면 7개에서 9개의 불상이 일렬로 놓여 있는 단이 있답니다. 이 불상들은 태국 및 라오스에서 볼 수 있는 불상들이랍니다. 태국 및 라오스에는 요일에 따라 불상과 색깔이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자신이 태어난 요일에 따른 불상 앞에 가서 기도를 드리지요. 요일별 불상과 색은 다음과 같아요. 월요일 불상. 월요일 색은 황색. 월요일 불상은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