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먹기는 해야 하는데..." 영월역에서 나오니 밤 9시 30분이 넘었어요. 이날은 아침부터 영월역 도착할 때까지 아무 것도 안 먹었어요. 아침은 늦잠 자서 못 먹었어요. 원래 아침식사하는 일이 거의 없기도 하구요. 점심은 먹어야 했지만, 점심도 어쩌다 보니 거르게 되었어요. 영월 여행을 급히 결정하고 기차표를 잡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표가 계속 매진이어서 표가 나올 때까지 계속 코레일 어플로 새로고침하다 보니 집에서 출발 시간이 많이 늦어졌어요. 그래서 청량리역 도착해서 뭔가 먹을 시간이 없었어요. '작년에는 그래도 청량리역에서 김밥은 먹었는데 이번엔 완전히 굶고 왔네." 지난 해에 운탄고도1330 3길을 가기 위해 영월군으로 갔을 때는 그래도 청량리역에 도착해서 김밥을 사먹었어요. 그때도 시간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