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좀좀이 2024. 5.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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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이에요.

 

이번에는 여행 길게 간다!

 

지금까지 국내여행을 가면 매우 짧게 다녀왔어요. 여행 일정을 길게 잡아서 가지 않았어요. 여행 일정을 길게 잡고 가지 않는 이유는 짐 때문이었어요. 여행 일정이 7일에 가까워질 수록 짐이 많아지거든요. 7일을 넘어가면 여행 짐은 딱히 더 늘어나지 않아요. 7일이 넘으면 그때부터는 당연히 여행 중에 빨래를 하면서 여행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7일까지는 하루가 늘어날 수록 짐도 그만큼 같이 늘어나요.

 

게다가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그것도 주로 걸어서 돌아다녀요. 숙소 한 곳을 잡고 진득하게 한 곳에 머무르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한 곳에서 머무르더라도 보통은 찜질방에서 숙박해요. 그래서 매일 짐을 다 짊어매고 돌아다녀야 해요. 이 때문에 짐이 늘어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 짐을 안 늘리려고 하니 그러면 여행을 짧게 다녀야 했어요.

 

그러다 이번에는 6박7일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6박7일 일정이면 여행 짐을 최대로 많이 해서 돌아다니는 셈이었어요. 6박7일이나 30박31일이나 짐 차이는 거의 없어요. 위에서 말했듯 7일이 넘어가면 빨래하면서 다녀야 하니까요.

 

여행 일정을 이렇게 길게 잡은 이유는 남도를 돌아다니기 위해서였어요. 계획은 경상남도, 제주도, 전라남도를 여행하는 거였어요.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간 후, 전라남도로 올라와서 전라남도를 구경하고 돌아가는 일정이었어요. 저는 의정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남도 지역을 여행하려고 하면 교통비가 상당히 많이 들어요. 이 때문에 남도 지역을 그나마 저렴하게 여행하려면 일정을 길게 잡고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야 해요. 어설프게 짧게 다니면 교통비만 왕창 깨져요.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요.

 

여행 첫날 일정은 경상남도 진주시였어요. 진주시에서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골목길 영상도 촬영하는 거였어요. 첫날 일정 자체는 그럭저럭 잘 끝났어요. 낮에 너무 더웠고, 골목길은 대체로 길이가 너무 짧아서 고생했어요. 그래도 무사히 일정을 잘 마치고 잠도 잘 잤어요.

 

입맛이 없다.

 

다음날 일어났어요. 입맛이 없었어요.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어요. 전날도 먹은 게 부실했어요. 삼각김밥 2개와 김밥 2줄 먹은 것이 전부였어요. 하지만 아침이 되어서도 뭘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고 사우나 가서 탕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안 돼. 뭐라도 먹기는 해야 해.'

 

아무 것도 안 먹으면 당연히 이날 일정 전체가 지쳐서 엉망이 될 거였어요. 아침에 뭘 먹고 걸으면 처음에는 피로하겠지만, 어느 정도 돌아다닌 후에는 적응이 되어서 안 피곤해질 거였어요. 하지만 아무 것도 안 먹고 돌아다니면 갈 수록 엄청 피곤해질 거였어요.

 

'뭐 먹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어떡하지?'

 

뭔가 아침으로 먹기는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뭐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

 

편의점으로 갑니다.

편의점에는 답이 있을 것입니다.

 

편의점으로 가서 고민하기로 했어요. 식당 가서 밥을 사먹는 건 입맛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별로였어요. 편의점 가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게 있으면 그것을 먹기로 했어요.

 

근처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갔어요. 도시락이 있는지 봤어요. 도시락이 몇 종류 있었어요.

 

"이걸로 먹어야겠다."

 

제가 고른 세븐일레븐 도시락은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이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은 이렇게 생겼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은 매장용 1000W 전자렌지로는 1분 30초, 가정용 700W 전자렌지로는 2분 돌려서 먹으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가격은 4900원이에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주요 성분 및 성분비는 다음과 같아요.

 

쌀 20.56%, 멘츠카츠 16.80%[돼지고기48.65%], 뉴매콤불고기7.86%[돈전지0%], 대파크림소스 3.68 [흰파 5%, 가공유크림 10%], 흑미 1.27%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열량은 835kcal이에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중량은 407g이에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쌀(국내산), 멘츠카츠[돼지고기(지방일부사용/국내산), 다진양배추(국내산), 독일fine빵가루, 양파, 배터믹스-이엘], 뉴매콤불고기[돈전지(미국산), 소스{혼합간장(아미노산간장<탈지대두:인도산>)}, 대파크림소스, 어묵, 양파, 김치, 소시지, 서류가공품, 소스1, 대두유, 미니새송이, 흑미, 당근, 대파, 마늘쫑, 소스2, 설탕, 희석초산, 기타가공품, 천연향신료, 가공소금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에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돼지고기, 대두, 밀, 쇠고기, 토마토, 알류(계란), 우유, 새우, 게, 오징어, 조개류(바지락, 굴, 홍합)이 함유되어 있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뚜껑을 열었어요.

 

 

밥은 흑미밥이었어요. 밥에 찰기가 있었어요.

 

 

가운데에 있는 것은 볶음김치에요.

 

김치가 싱겁다?

 

편의점 도시락에서 볶음 김치는 원래 정말 할 말이 없는 반찬이에요. 새콤하고 맛있기는 한데, 천편일률적인 맛이라 뭐라고 말 할 건덕지가 없어요. 그런데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의 김치는 아니었어요. 김치가 매우 싱거웠어요. 볶음김치는 모든 편의점 공통적으로 별 차이 없는 맛이라 당연히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싱거워서 놀랐어요.

 

미니새송이볶음 역시 싱겁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좋게 말하면 버섯 고유의 맛과 향이 매우 잘 느껴졌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싱거워서 버섯 맛만 났어요. 새송이 버섯 자체가 맛있는 버섯이라 맛있기는 했지만, 너무 적나라하게 버섯맛이었어요.

 

어묵과 후랑크 소세지 볶음은 참기름을 뿌린 것 같은 맛이었어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안 짰어요. 저는 볶음김치 - 미니새송이볶음 - 어묵, 후랑크소세지 순으로 먹었어요. 앞에 싱거운 것을 두 종류 먹었기 때문에, 설령 김치가 안 싱거웠다고 해도 새송이 볶음이 워낙 싱거워서 뭘 먹어도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어묵, 후랑크 소세지는 안 짰어요.

 

 

제육볶음 역시 안 짰어요. 고추장 불고기 맛인데 신기하게 안 짰어요. 소금 조금 더 쳐도 짜다고 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 같았어요.

 

멘치까스는 묘하게 만두 같은 맛이었어요. 카레도 살짝 들어간 듯한 맛이었어요. 멘치까스는 식감이 매우 부드러웠어요.

 

저염식 도시락인가?

 

마지막에 다 먹을 때까지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먹었어요. 이 도시락에는 '저염식'이라는 표현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간이 매우 약했어요. 볶음김치조차 싱거울 정도면 말 다 했어요. 볶음 김치는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 모두 거의 똑같은 맛이고 특징이 없는 맛인데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 속 볶음 김치만큼은 싱겁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뚜렷했어요.

 

이 도시락은 정체가 뭘까?

 

아무리 제가 입맛이 없었다 해도 짠맛을 싱겁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어요. 뭔가 짠것을 먼저 먹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더욱 신기했어요. 저염식이라고 나와 있다면 저염식이니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건 저염식 같은 말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냥 다 싱거웠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끼연구소 가득 담은 5찬 멘츠카츠 & 제육 도시락은 짠맛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맛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다 싱거운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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