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은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이에요.
추석 연휴를 가족들과 보낸 후 다시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이날은 날씨가 매우 뜨거웠어요. 9월 하순이 코앞이었는데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할 거라고 일기예보에 나온 날이었어요. 9월초도 아니고 9월 하순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한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씨였어요. 밖에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매우 더운 날이었어요. 이런 날 다시 올라가야 했어요.
'터미널 가면 올라가는 버스야 있으니까.'
연휴 바로 다음날이었기 때문에 버스 좌석이 없을 거라고 걱정하지는 않았어요. 낮 시간에 가는 거였기 때문에 더욱 버스 좌석은 널널하게 있을 거였어요.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라면 버스표를 예매해야 했지만,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의 바로 다음날인 평일에 올라가는 거라 그냥 터미널 가서 표를 구매해서 버스 타고 올라가기로 했어요. 버스 시각에 구애받지 않고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다시 올라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갔어요. 버스 터미널로 가는 길은 매우 더웠어요. 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가는 길부터 매우 더웠고,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도 더웠어요. 그나마 버스를 타자 버스 안은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어서 시원했어요. 그러나 버스에서 내리자 많이 더웠어요. 버스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버스에서 내렸더니 두 배로 더 더웠어요.
버스 터미널로 갔어요. 버스표를 구입하기 위해 무인주문기계 앞으로 갔어요. 제가 갈 목적지를 선택하고 버스 시간을 봤어요.
"어?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남았어?"
제가 타고 가야 할 곳까지 가는 버스는 거의 1시간 반 후에야 있었어요. 오전에 가는 버스는 이미 예전에 출발했고, 오후에 출발하는 버스 첫 차가 그나마 이른 시각에 있는 버스였어요. 버스 터미널에서 한참 기다려야 했어요.
'시간 완전히 애매하게 되었네.'
하필 정확히 점심 시간 동안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했어요.
'주변 좀 돌아다니다 올까?'
터미널 내부는 매우 더웠어요. 커다란 선풍기 바람을 쐬며 계속 버텨야 했어요. 그나마도 회전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제 앞으로 올 때만 시원했어요. 밖으로 나갔어요. 밖에 나오자마자 그 빈약한 선풍기 바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달았어요. 선풍기의 약한 바람이라도 있으면 그래도 조금 시원했고, 건물이 뜨거운 햇볕을 가려줘서 있을 만 했어요. 그러나 밖으로 나오자 바로 타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뭐 하지?"
버스 시간까지는 한참 남아 있었어요. 멍하니 터미널 안에서 재미없는 TV를 보며 시간을 때우기는 싫었어요. 그렇다고 주변을 돌아다니자니 너무 더워서 돌아다닐 날씨가 아니었어요.
"주변 좀 돌아다녀봐야지."
그래도 일단 주변을 돌아다녀보기로 했어요. 터미널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편의점이 보였어요.
"도시락 있을 건가? 편의점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 때울까?"
버스 시간은 점심 시간 너머에 있었어요. 식당 가서 점심을 먹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어요. 그러나 지금 아무 것도 안 먹으면 점심을 아예 못 먹을 거였어요.
"일단 들어가서 봐봐야지."
GS25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도시락 진열대를 봤어요. 도시락이 여러 종류 있었어요.
"이게 가격 제일 저렴하네? 이걸로 먹어야겠다."
제가 집어든 도시락은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이었어요. 계산대로 가서 계산한 후 편의점 좌석으로 가서 앉아서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이렇게 생겼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흑미밥과 여섯 종류의 반찬, 그리고 계란 후라이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혜자도시락의 족보를 이어받은 도시락으로,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사족으로 GS25편의점에서 김혜자 선생님께서 모델이 된 혜자도시락을 출시하면서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 퀄리티가 갑자기 확 좋아졌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 가격은 5,000원이에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 총 내용량은 430g이고, 열량은 720kcal이에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매장용 1000W 전자렌지로는 1분 30초에서 2분을 돌려서 먹고, 가정용 500W 전자렌지로는 2분에서 2분 30초 동안 돌려서 먹으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항상 그래왔듯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쌀(국산), 양념육1[돼지고기(국산), 고추장두루치기소스{고추장(소맥분(밀:미국산, 호주산))}, 폴리인산나트륨, 한합제제(카라기난, 덱스트린)], 양념육2[돼지고기(국산), 맑은소스(소불고기농축액(주믹스분말(로스트비프분말(비프베이스(산분해간장(탈지대두:인도산)))))}, 카라멜색소III, 소프트검D, 참기름], 알가열제품[난백액, 반숙풍미소스-1, 혼합제제1(초산전분, 히드록시프로필인산이전분), 정제소금, 혼합제제2(폴리인산나트륨, 메타인산칼륨)], 김치[절임배추(배추(국산)), 설탕, 무, 멸치액젓, 고춧가루(국산)], 조림류, 어묵, 프레스햄, 콩기름, 찰흑미, 토마토케첩, 소스1, 양파, 쪽파, 소스2, 혼합제제(덱스트린, 잔탄검, 글루코만난, 아라비아검, 구아검), 볶음참깨, 정제수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알류(계란), 우유, 대두, 밀, 게, 돼지고기, 토마토, 닭고기, 쇠고기, 조개류(굴, 바지락, 홍합)을 함유하고 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 포장을 뜯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이렇게 생겼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어요.
역시 편의점 도시락 쌀밥은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먹으면 GS편의점 밥이 제일 맛있다
먼저 흑미밥부터 먹었어요. 흑미밥은 찰기가 있었고, 쉽게 부스러지지 않았어요. 평범한 찬밥과 같은 식감이었어요. 편의점 도시락 중 쌀밥 만큼은 확실히 GS25 편의점 도시락의 쌀밥이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먹었을 때 가장 맛있어요. GS25편의점 도시락 속에 들어 있는 쌀밥은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먹어도 먹을 만 하거든요.
분홍색 제육 소세지 두 쪽 아래에는 토마토 케찹이 있었어요. 소세지는 짜지 않았고, 고기향이 아주 살짝 났어요. 고기로 만든 소세지라고 느낄 정도만 고기향이 났어요. 그리고 어묵은 매우 평범한 어묵 조림이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 흑미밥 위에 올라간 계란 후라이는 반숙이었어요. 노른자가 완전히 익어 있는 부분이 절반이 넘었지만, 약간은 반숙이라서 베어물며 먹다 보면 노른자가 조금 흘러나왔어요.
배추 절임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볶음김치는 매우 평범하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소불고기는 간장 베이스 양념이었어요. 정말 볶아 먹는 불고기 같은 맛이었어요. 불맛은 없었지만, 달콤하고 조금 짭짤한 맛과 고기 특유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고추장 불고기는 맵지 않았어요. 간장 베이스 양념과 고추장 베이스 양념이어서 맛이 확실히 달랐고, 맛이 더욱 강한 편이었어요.
간장 불고기와 고추장 불고기 맛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평범하게 맛있었어요. 누구나 좋아할 보편적으로 맛있는 맛이었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간장 불고기와 고추장 불고기 양이 많았어요. 그래서 고기 먹는 맛이 아주 확실했어요.
이러니 이거 구하기 어렵지.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제가 사는 동네 GS25 편의점에서 거의 못 봤어요. 가장 먼저 떨어지는 도시락 중 하나에요. 그럴 만 했어요.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밥 양도 괜찮았고, 고기 양이 매우 많았어요. 반찬 종류는 6종류이지만, 양과 맛 모두 매우 훌륭했어요. 이 정도면 5천원 내고 사서 먹는 것이 매우 가성비 좋은 선택이었어요.
'우리 동네 편의점에 이 도시락 좀 많이 갖다 놓지.'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GS25편의점에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편의점 도시락이 입고되어서 진열되는 시간보다 항상 늦게 가다 보니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반반 제육 도시락은 남아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