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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44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카페 - 케냐 키암부 Kenya Kiambu

경리단길을 따라 쭉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나와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로 조금 가다보면 케냐 카페인 케냐 키암부 Kenya Kiambu 가 있어요. 여기는 케냐 대사관 건물에 있어요. 경리단길이든 이태원이든 여기까지 걸어서 오려면 오르막길을 열심히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이태원에서 간다면 405번 버스를 타고 하얏트 호텔에서 내려서 하얏트 호텔 정문으로 간 후, 거기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로 조금 걸어가는 방법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케냐 키암부 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10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해요. 이 카페는 케냐 커피 전문점이지만, 케냐 홍차도 판매해요. 케냐의 차 및 커피를 ..

서울 이태원 맛집 - 파키스탄 식당 팍 인디아 Pak India Restaurant

서울에서 흔할 것 같은데 정말 찾기 어려운 식당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음식점. 남아시아 음식점은 거의 다 인도, 네팔 식당이라고 이름을 붙여요. 주방장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인이고, 파는 음식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음식이라 해도 식당 소개 및 간판과 이름을 보면 인도 식당, 네팔 식당이라고 해요. 이것에 대한 이유는 잘 몰라요. 인도는 우리나라에서 카레가 인도 것으로 굳어진데다 인도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네팔의 경우, 네팔 음식이 맛있고 네팔인들이 요리를 잘 한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동대문에 있는 네팔 식당인 에베레스트가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가게이다보니 '네팔 음식점'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

서울특별시 용산구 2016 이태원 지구촌 축제

2017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개막했어요. 이 축제는 오늘 (10월 15일), 내일 (10월 16일 일요일) 까지 진행되요. 이태원 지구촌 문화축제를 가려면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으로 가면 되요. 여기에서 3번이나 4번 출구로 나가면 되요. 먼저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 쪽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먹거리들이 있어요. 이태원역 쪽은 외국 먹거리 부스, 녹사평 쪽에는 각 동에서 나온 먹거리 부스들이 있어요. 지난 5월에 서울 시청에서 열렸던 축제와의 차이점이라면 여기는 식당들이 딱 자기 이름 걸고 참가했다는 점이에요.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마이홍, 불가리아 식당 젤렌 부스도 있어요. 그리고 이태원역 3,4번 출구 사이에 있는 보광로에는 풍물시장이 열렸어요. 시청에서 열렸던 축제에 비하면 규모는 조금 작아..

여행-서울 2016.10.15

2016년 6월 서울 이태원 모스크 라마단 이프타르

매해 라마단이 오면 모스크에 찾아가요. 어찌 보면 제게도 연례행사 같은 것이에요. 의정부에 살다보니 갈 수 있는 모스크는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중앙성원 뿐이에요. 다른 지역에 있는 모스크는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더라구요. 작년처럼 올해도 단식 시간이 상당히 긴 라마단이에요.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짧아질 거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프타르를 보기 위해 매우 늦게 모스크로 갔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아직 마그리브 예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사람들이 예배 전에 금식을 마치고 간단한 과일, 우유, 대추야자를 먹고 있었어요. 제가 간 날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 있지 않았어요. 마그리브 예배 시각을 알리는 아잔이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

여행-서울 2016.07.01

2016년 라마단 일정 및 금식 시간표 (한국)

이슬람에서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명해요. 라마단은 이슬람력 9월 - 즉 라마단 달에 한 달간 낮에 금식을 하는 기간이에요.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라마단 기간에는 밤에 많이 먹고 놀기 때문에 오히려 음식 소비량이 많은 편이에요. 이슬람권에서는 '라마단 특수'라고도 하지요. 낮에 굶고 밤에 먹고 노는 기간이라 생각하면 되요. 라마단 기간이 되면 우리나라 모스크에서도 밤마다 크게 예배가 행해져요. 무슬림 수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이슬람 문화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이 시기에 모스크를 가면 이슬람 문화를 볼 수 있어요. 단, 아무 때나 모스크를 간다고 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금식이 끝나는 시각인 마그리브 예배 시각에 맞추어서 가야 해요.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홈페이지 http..

튀니지 다글렛 누르 대추야자

이제 슬슬 라마단이 다가오고 있어서 이태원에 갔어요. 아직 제대로 라마단 준비 분위기는 나지 않고 있었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제 아무리 이태원이라 해도 라마단 준비 분위기는 그렇게 크게 나지 않아요. 아직 라마단까지 20여일 남아 있어서 물건도 특별히 들어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이왕 이태원 온 김에 혹시 뭐 살 거 없나 둘러보던 중, 모처럼 대추야자나 하나 사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튀니지 것 있나?" 대추야자는 이라크 것을 가장 알아주었지만, 이라크가 하도 오랫동안 전쟁과 경제제재를 받는 바람에 이라크 것은 이제 수출이 거의 안 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바로 튀니지산 대추야자에요. 얼마 전부터 두바이산 대추야자가 수입되어 많이 풀렸는데, 개인적으로는 튀니지산을 선호해요. ..

방글라데시 과자 Banoful Dry Cake Biscuit

이태원에 놀러갔다가 수입과자가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지난번에 구입한 방글라데시 과자 아직 안 먹었는데..." 파키스탄 쯔란 과자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이맛에 외국 과자 사먹지!' 하고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독특한 맛이었고, 매우 맛있었어요. 맛과 색다른 경험 둘 다 잡았던 몇 안 되는 걸작이었어요. 그러나 방글라데시 과자는 사놓기만 하고 안 먹고 있었어요. 무서워서 안 먹은 건 아니에요. 그건 양이 너무 많았어요. 배고프지 않으면 혼자 다 먹기엔 무게가 무거웠어요. 그 정도 양의 간식을 한 번에 혼자 다 해치울 자신이 없었어요. 게다가 그게 망작이라면? 먹으며 폭언이 가득 담긴 글을 쓰기는 할 거에요. 그리고 그 글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재미와 안도감을 줄 거에요. "방글라데시 과자 몇 ..

이태원 경리단길, 우리슈퍼, 하얏트 호텔

이태원은 종종 가는 곳이지만 경리단길은 가본 적이 거의 없어요. 친구와 밤에 여기저기 걸어다닐 때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가본 적이 실상 없어요. "서울에서 미얀마 맥주를 구할 수 있을까?" 사실 의정부에서 안산역까지 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웬만한 4호선 지하철은 안산역까지 가기 때문에 1호선 중 수원선을 타고 내려가야하는 곳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갈 수 있어요. 비록 거진 2시간 걸리기 때문에 오래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기는 하지만요. 안산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지하철역으로 가면 안산 가는 것이 의외로 별 일이 아닌데, 정작 의정부에 있으면서 안산에 가야겠다고 마음먹는 게 어려워요.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부담감. 서울을 사선으로 관통해서 내려가야 하다..

여행-서울 2016.05.18

태국 Tasco 태국 밀크티 Thai tea drink

이태원에 놀러갔던 친구가 메시지 하나를 보내왔어요. "여기 태국 차 캔 파는데 하나 사갈까?""그래주면 고맙지!" 일터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해서 이태원에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친구가 이태원 가서 재미있는 것 발견했다고 사주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거부할 이유가 없었어요. 며칠 후. 친구가 이태원에서 팔더라며 음료수 캔 하나를 건네주었어요. "이건 무슨 맛이 날까?" 태국에서 태국 차를 마셔보기는 했지만, 저렇게 귤색이었나 가물가물했어요. 일단 태국 차라고 하니 호기심을 가지고 마셔보았어요. 너는 공차 캔 버전이다. 진짜 이것은 공차 캔 버전이었어요. 보급형 가루형은 말레이시아의 알리티, 그리고 깡통 버전은 이 태국티였어요. 차 향이 조금 약하고 단 맛과 우유맛이 공차나 알리티보다는 강했어요. 그러나..

2015년 서울 이태원 모스크 라마단 이프타르

201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한 후, 매해 라마단이 되면 한 번은 이태원에 있는 모스크를 찾아갔어요. 그 이유는 저녁이 되어 금식 시간이 끝나고나서 하는 첫 식사인 이프타르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2년간 매해 그렇게 한 번씩은 갔고, 올해 역시 갈 생각이었어요. 4월까지만 해도 친구들이 같이 가겠다고 했어요. 그러나 5월부터 시작된 메르스의 공포. 중동에서 넘어온 메르스로 인해 친구들의 반응은 극도로 싸늘해졌어요. "모스크 갈래? 라마단인데 이프타르 봐야지.""거기 메르스 소굴 아니야?""가서 메르스 덮밥 먹고 오게?" 친구들의 반응은 최악이었어요. 저 역시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 한동안은 아예 서울을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 메르스가 잠잠해진 것 같아서 모스크를 가기로 결심했어요. "너 거기 가면 우리..

여행-서울 2015.07.14

용산구 이태원 아프리카 식당 African heritage

이태원 사원 가는 길에는 인도-파키스탄, 아랍 식당들이 있어요. 그리고 사원 근처에는 파키스탄 여행사들이 있지요. 한때는 거의 다 터키 식당이었는데 요즘은 인도-파키스탄 식당이 꽤 생겼어요. 이런 곳 속에서 아프리카 식당이 한 곳 있었어요. 매번 이 길을 지나갈 때마다 아프리카 식당이 있는 것을 보고 '한 번 가볼까' 고민을 했지만, 차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밖에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도 도대체 무슨 음식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거든요. 그러다 드디이 용기를 내어서 아프리카 식당에 가보기로 했어요. "어? 어디 갔지?" 예전에는 사원 근처 골목길에 있었는데 보이지 않았어요. 돌아다니며 알게 된 사실은 예전 사원 근처 골목길에 있던 식당은 없어졌고, 이태원 3번 출구로 나와 사..

서울 이태원 모스크 (이슬람 성원)

외국인 채팅 친구들 중 무슬림 친구들이 몇 명 있어요. 이 친구들에게 서울 이태원에 있는 모스크 사진을 보여줄까 하다가 문득 이 모스크를 가장 최근에 찍은 것이 작년 여름이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이 모스크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간간이 방문했었고, 사진도 여러 번 찍었지만 그래도 지금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이태원으로 향했어요. 한 때는 이태원 오면 꼭 들리는 곳이었어요. 그냥 이태원 간 김에 별 의미없이 조금 돌아다녀보려고 가기도 하고, 일이 있어서 가기도 했고, 친구들이 서울에 오면 친구들 서울 구경시켜줄 겸 해서 데리고 가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렇게 모스크를 간 지 이제는 수십 번은 되기 때문에 더 이상 이태원 가도 모스크를 가는 일은 별로 없어요.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쭈욱 걸..

여행-서울 2015.01.24

의정부 부대찌개와 이태원 존슨탕 - 비슷한 조상에 다른 후손

의정부에서 유명한 것은 딱 2개 있어요. 부대찌개, 그리고 306 보충대. 이 중 부대찌개는 의정부에서 시작된 음식이지요. 물론 다른 몇몇 지역에서는 자신들이 원조라고 하지만요. 부대찌개가 어디에서 시작된 음식이라고 딱 짚어서 말하기는 사실 어려워요. 과거 미군이 주둔하던 곳에서는 미군의 식품들이 흘러나왔고, 그것을 가지고 양 불리기 만만한 '찌개'를 만들어 먹었을 거라고 그다지 어렵지 않게 유추해볼 수 있지요. 자신들이 부대찌개 원조라고 주장하는 몇몇 지역들을 보면 모두 미군 주둔 지역이었답니다. 미군의 소세지, 간고기 (민찌) 등이 들어간 찌개다 보니 당연히 그 시작은 미군 주둔지에서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지요. 미군이 주둔한 적도 없는데 부대찌개의 고향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랍니다. ..

여행-한국 2015.01.14

현지 소식 - 이슬람 최대 명절 라마단, 서울 이태원 모스크를 가다

지금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이에요. 우리나라에는 그냥 '단식'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도 요즘은 이슬람이 우리나라에 조금 많이 알려진 편이라 예전보다는 덜 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라마단은 우리나라에서 '괴로운 단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하지만 실제 이슬람권에서 라마단은 오히려 축제랍니다. 낮에는 물론 괴롭지요.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백주대낮에 물도 안 먹고 심한 사람은 침까지도 안 삼키고 뱉으니까요. 하지만 해가 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답니다. '이프타르'라고 라마단 첫 식사가 시작되면 사실살 파티 시작이랍니다. 친척들과 모여 음식을 나누어먹고,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지요. 단, 낮에 견뎌야 하는 고통은 지역마다 강도가 다르답니다. 기후 차이도 있을 뿐더러, 사회적으로 라..

여행-서울 201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