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촬영하러 나갈까?" 일기예보를 보던 중이었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는 날이 그렇게 안 춥다고 나오고 있었어요. 토요일 밤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었고, 그 다음주부터는 날이 엄청 추워진다고 나와 있었어요. '추운 날 영상 촬영하는 건 고역이야.' 2023년 12월 북극 한파 몰려왔을 때 영상 촬영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워낙 특별한 '크리스마스 시즌 북극 한파'라서 영상을 촬영하러 나갔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츄리닝을 입고 위에 바지를 입고 나간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하지만 손은 방법이 없었어요. 영상 촬영해야 하니 맨손으로 오즈모 포켓3을 쥐고 촬영하는데 추위 때문에 손가락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 아니라 손가락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고통에 추가로 손등의 손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