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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18

아르메니아 노래 Mihran Tsarukyan - Ov Imanar

외국 노래를 찾을 때 괜찮은 노래와 가수 한 명만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이렇게 저렇게 찾아볼 수 있어요. 즉 처음 한 명, 한 곡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순전히 근성의 문제에요. 왜냐하면 유튜브에서 좋은 노래 하나 찾아내면 그 다음부터는 옆에 나오는 추천 영상들을 하나씩 틀어보면 되거든요. Mihran Tsarukyan 은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남자랍니다. 참고로 저 장면은 뮤비 중 한 장면으로, 공연 준비 하는 장면이지요. Mihran Tsarukyan 는 아르메니아에서 정말로 유명한 가수라고 해요. 그리고 아르메니아 가요 중에서 제일 먼저 올렸던 노래도 이 가수의 노래이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Ov Imanar 라는 노래랍니다. 후렴부로 가면 묘하게 중독되는 리듬이 나온답니다..

아르메니아 노래 Mihran Tsarukyan - Srtis Uzace

예전 카프카스 지역을 여행할 때 좋은 노래를 몇 개 들었었어요. 그때 그 노래들을 반드시 이번 여행의 주제곡으로 삼겠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조지아어도, 아르메니아어도 모른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때 들은 좋은 노래들 중 단 하나도 귀국 후 찾지 못했어요. 카프카스 여행기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몇 년이 흘러 며칠 전. 두근두근우체통으로 아르메니아인과 대화하게 되었어요. 당연히 대화는 영어로 했어요. 제가 아르메니아어는 모르거든요. 요즘 들어서 정말 놀라고 있는 것은 한류가 참 여기저기 널리 퍼졌다는 것이에요. 이란에서 대장금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고 하던 게 얼마 되지 않은 일 같은데 세계 여기저기 여러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k-pop을 좋아한다고 하니 참 신기해요. 아르메니아인에게 아르메니아..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지하철역 5번 출구 주변 탐방기 - 아르메니아 브랜디 파는 가게

동대문 운동장 5번 출구 쪽은 우즈베키스탄 및 몽골, 그리고 그 외 구 소련 국가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에요. 예전에는 가끔 갔었는데 우즈베키스탄 돌아온 이후로는 간 기억이 거의 없어요. 그러나 특별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서 안 가고 있었는데... "그쪽에서 아르메니아 브랜디도 팔더라." 설마? 아르메니아 여행 중 마셔본 아르메니아 브랜디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술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이 있어서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술도 있었구나 경탄을 했었지요. 그래서 겸사겸사 오랜만에 동대문 운동장 근처로 갔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아르메니아의 코냑 (브랜디)은 매우 유명하고 품질이 좋답니다. 스탈린이 처칠에게 매일 한 병씩 먹으라고 300병을 선물했다는 일화도 있지요. ..

여행-서울 2014.06.21

아르메니아 전래동화 - 털모자 8개

이번에 소개할 이야기는 아르메니아 전래동화입니다. 주문할 때에는 정확히 잘 합시다. 털모자 8개 옛날에 재봉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손님 하나가 왔습니다. "제게 귀마개가 달린 털모자 하나를 만들어주실래요?" 손님은 가죽 한 장을 보여주며 재봉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물론이죠." 재봉사가 흔쾌히 만들겠다고 하자 손님이 물어보았습니다. "귀마개가 달린 털모자 2개도 만들 수 있으세요?" "만들 수 있어요" "그러면 세 개를 만들 수 있나요?" "예, 세 개도 만들 수 있어요." 그 남자는 기뻐하며, 다시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4개를 만들 수 있나요?" "4개도 만들 수 있어요." "그러면 5개는요?" "5개도 만들 수 있어요." 이를 들자 손님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재봉사 아저..

두 개의 장벽 - 29 아제르바이잔 바쿠 아르메니아 교회, 러시아 교회

오늘도 어김없이 분수 광장으로 가는 길. 이체리 셰헤르를 감싸고 있는 성벽을 한 장 찍었어요. 얼핏 보면 그냥 평범한 성벽. 하지만 이 성벽에서 중요한 것은 돌이 아니라 돌 사이에 시멘트처럼 발라져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랍니다. 작년에 왔을 때 여기에서 아제르바이잔 친구를 만나서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이 성벽을 지을 때 계란을 섞어서 돌을 쌓았다고 했거든요. 그때는 이런 것을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그때는 갑자기 기온이 껑충 뛰어서 그거에 적응하는 것조차 버거워했을 때였어요. 더욱이 그때 머물렀던 숙소는 지하철 하타이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가야 하는 애매한 곳에 위치한 호텔이었구요. '오늘은 무엇을 해야 시간을 잘 보냈다는 소리를 들을까?' 분수 광장에 가는 이유는 할 게 없어서. 이체리 셰헤르 ..

뜨거운 마음 - 후기

서울로 돌아와 학원을 찾아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나이스 타이밍! 그냥 폭우 좍좍. 도저히 밖에 나갈 날씨가 아니었어요. 의정부에 있는 학원에 찾아가기는 커녕, 집에 가기 위해 공항에 가는 것도 힘들어 보였어요. 물론 가려면 갈 수야 있었지만, 노트북도 들고 가야 했고, 역까지 가는 동안 비바람이 워낙 세게 몰아쳐서 역까지 가는 동안 온몸이 쫄딱 젖게 생긴 날씨였어요. 그래서 집에 내려가는 날도 결국 하루 미루고, 학원도 찾아가지 못했어요. 그저 원장선생님께 전화로 잘 다녀왔다고 인사만 드리고, 찾아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나빠 고향 갔다가 올라와서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고향에 내려왔는데 하나도 덥지 않았어요. 부모님께서는 계속 너무 덥다고 하시며 제게 덥지 않냐고 물어보셨지만... 나는 덥지..

뜨거운 마음 - 28 아르메니아 예레반

푹 자고 일어났어요. 이제 내일이면 예레반을 떠나 다시 조지아로 돌아가요. 남은 날 모두 조지아의 Rover hostel에서 머물기로 했어요. 내일 마지막으로 긴 이동이 있고, 그 이후부터는 먼 이동이 없어요. 아무리 친구를 위해 일정을 널널하게 잡아주어도 친구는 더위와 물갈이 때문에 계속 힘들다고 하고 있었어요. 입만 열면 '더워', '힘들어'였어요. 그래서 조지아에서의 모든 일정은 트빌리시를 중심으로 당일치기로 왔다 가는 코스로 바꾸었어요. 트빌리시에서 므츠헤타와 카즈베기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나머지는 그냥 시내 구경하면서 쉬기로 했어요. 그래도 친구가 하도 힘들다고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내일 이동에서 탈나면 안 되기 때문에 오늘은 최대한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호스텔에서 푹 쉬었어..

뜨거운 마음 - 27 아르메니아 에츠미아진

하늘의 해는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어요. "사진 좀 찍자!" 해를 보고 짜증을 내고 싶었지만 눈이 너무 부셔서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렸어요. 원래 사진을 잘 못 찍는데 하늘까지 정말 안 도와주는 날. 하늘을 찍으면 건물이 검게 나오고, 건물을 찍으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버리는 그런 날. 게다가 시간은 낮 12시 조금 넘어서 해를 피해 사진을 찍을 방법도 마땅찮았어요. 마음 같아서는 저 아저씨가 그리는 그림같은 사진을 찍고 싶은데 현실은 가뜩이나 못 찍는데 더 안 나와... 친구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고 있었어요. 앞의 문은 분명히 새로 만든 조형물일텐데 오래된 건물들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관광하러 온 사람도 많고 예배드리는 사람도 많았어요. 사람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

뜨거운 마음 - 26 아르메니아 에츠미아진

아침 8시.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방이 지하에 있어서 식당 가까운 것은 좋았지만, 대신 아침인지 밤인지 분간을 할 수 없었어요. 씻고 나와서 쟁반에 먹을 것을 담고 먹을 자리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한 중년의 아저씨가 식당으로 들어오셨어요. "저 분 터키인인가?" 작은 키, 둥글둥글한 두상...분명 터키인이었어요. 아르메니아에 아제르바이잔인이 들어올 리는 없으니까요. 다양한 터키인이 존재하지만, 딱 봐서 '터키인이다!'라고 할 만한 특징은 두상이에요. 머리가 둥글둥글해요. 아무리 보아도 확실히 터키인이었어요. 그런데 여기 터키인 들어올 수 있나? 터키와 아르메니아는 사이가 매우 안 좋은 관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관계가 철천지 원수지간이라면 터키와 아르메니아는 원수 관계. 예레반에서 너무나 ..

뜨거운 마음 - 25 아르메니아 예레반 계단 폭포

예레반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여기는 어제 비가 안 내렸나? 젖은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아니, 어제보다 더 뜨겁고 더운 것 같았어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공기에 산소 하나도 없고 광자로 꽉 찬 듯 숨 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그냥 뜨거웠어요. 첫 사진에 있는 건물이 바로 예레반 기차역인데 뾰족한 탑처럼 생긴 것 꼭대기에 저렇게 소련의 흔적이 깨끗이 남아 있답니다. 그리고 기차역 입구에는 이렇게 소련의 흔적이 잘 남아 있어요. 카프카스 3국 중 소련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국가는 단연코 아르메니아에요. 화가 나서 숙소에 돌아왔어요. 직원이 있으면 귬리는 최악이라고 말해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직원이 없었어요. 그래서 짐을 던져놓고 조금 쉬다가 게미니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며 노닥거렸어요..

[아르메니아 여행] 뜨거운 마음 - 24 아르메니아 귬리

이건 악몽이야! 이거 꿈이지? 나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 거지! 볼 것이 몰려있다는 이곳은 정말 볼 것이 없었어요. 게다가 갑자기 비가 무섭게 퍼붓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다들 비를 피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지만, 우리들은 일단 숙소를 찾아야 했어요. 론니플래닛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푸슈킨 거리에 숙소가 두 곳 있었어요. 억수 같이 퍼붓는 비를 피하며 일단 길을 가는데 소년들이 우리들을 보고 웃으며 중국인이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불러서 우리는 한국인이라고 한 후, 푸슈킨 거리가 어디냐고 물어보았어요. 소년들은 우리가 걷는 길이 푸슈킨 거리라고 했어요. 이게 어디를 봐서 푸슈킨 거리냐? 포장도로라고 절대 봐 줄 수 없는 도로에 길가에 늘어선 집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집들. 숙소가 있다고 나왔는데 ..

뜨거운 마음 - 23 아르메니아 귬리

호스텔에서 우리들에게 추천해준 도시는 귬리 Gyumri Քյումրի 였어요. 이름부터 왠지 발음하기 이상해요. 중국 영화 배우 '궁리'도 아니고 '굼리'도 아니고 '귬리'에요. 끝말 잇기에서 만약 상대방이 '귬'으로 끝나는 단어를 말하고 승리의 미소를 짓는다면 바로 이 도시 - '귬리' 때문에 한 번은 받아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제 머리 속에 '귬'으로 끝나는 단어는 생각나지 않네요. 단순히 호스텔에서 좋다고 해서 귬리에 가기로 결심한 것은 아니었어요. 현지인들 말을 100%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거든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현지어에 자신이 있다면 현지인의 말 대 가이드북 및 인터넷 정보를 70:30 비율로 받아들여 정보를 재조합해 판단하는 게 좋고, 현지..

뜨거운 마음 - 22 아르메니아 예레반 베르니사즈 주말 벼룩시장

예레반 베르니사즈 주말 벼룩시장에는 전통 의상 인형들이 많아서 눈이 매우 즐거웠어요. 전통 의상 인형들보다는 조금 적지만 만만찮게 많은 인형이 바로 당나귀 인형이랍니다. 당나귀가 무엇을 상징하고 의미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르메니아인들과 무슨 밀접한 연관은 있는 듯 했어요. 땔감을 짊어맨 당나귀 인형도 있고, 바구니를 짊어맨 당나귀 인형도 있고, 재미있게 생긴 당나귀 인형도 있고, 나름 사실적으로 만든 당나귀 인형도 많았어요. '당나귀'라는 소재 하나 가지고 이것 저것 많이 만들어놓았는데, 이게 아르메니아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몰라요. 시장은 현지인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았어요.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구경하고 사진찍을 수 있었어요. 여행을 다니며 기념품을 사..

뜨거운 마음 - 21 아르메니아 예레반 베르니사즈 주말 벼룩시장

2011년 7월 16일 아침. 씻고 가방을 챙겼어요. 어차피 다른 곳에서 1박하고 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짐을 많이 꾸릴 필요도 없었어요. 가방을 대충 싸고 나머지는 전부 캐리어에 우겨넣은 후 리셉션으로 갔어요. "아르메니아에서 어디가 예뻐요?" 보통 아르메니아 오면 가는 곳은 딱 세 곳이에요. 예레반, 에츠미아진, 그리고 세반 호수. 에츠미아진은 예레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곳이라고 했고, 세반 호수는 꼭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르메니아 여행 정보를 구하면서 사진으로도 많이 보았고, 다른 여행자들도 세반 호수 가서 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보여주는데 특별히 끌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즉, 예레반, 에츠미아진, 세반 호수를 제외한 다른 곳을 가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도시나 갔..

뜨거운 마음 - 20 아르메니아 예레반

"어제 분수쇼 굉장하더라." "그래?" 아침이 되자 친구가 일어났어요. 친구에게 전날 분수쇼가 정말 볼만했다고 알려주자 친구가 자기도 보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분수쇼는 밤에 하는 것. 낮에는 하지 않아요. 다음날 다른 곳에서 1박을 해야 했기 때문에 호스텔에서 알려준 빨래방에 빨래를 맡기러 갔어요. 빨래방은 빨래방이라고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병원 안에서 세탁 서비스를 맡기는 것이었어요. "내일 찾으러 오세요." "저희 내일 예레반 떠나는데 오늘 안 되나요?" 비록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써 가면서 의사소통을 했어요. 빨래방에서는 저녁에 호스텔로 빨래를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가격은 3kg에 1500디람. 빨래방에 빨래를 맡겼는데 오늘 저녁 호스텔로 가져다 주겠다고 했다고 리셉션에 말한 ..

뜨거운 마음 - 19 아르메니아 예레반

세계에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는 몇 개국일까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도를 펼치면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는 총 7개국이에요. 중앙아시아 5개국 + 남아시아 1개국 + 서남아시아 1개국. 론니플래닛 기준이라면 중앙아시아 6개국 + 남아시아 1개국. 어떻게 분류하든 국명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 7개국이에요. 하지만 그것 아시나요? Հայաստան 아르메니아어로 아르메니아는 '하야스탄'이에요. 즉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는 지도상에는 7개국이지만 실제로는 7개국이 아니라 몇 개 더 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아르메니아에요. Երեվան 읽으실 수 있나요? Ереван 이건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키릴 문자를 모른다면 '에페반'이라고..

뜨거운 마음 - 18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가는 길

편하게 가기 위해 조수석에 앉아 야간 이동을 하는 마슈르트카를 탔지만 정신이 이상할 정도로 맑았어요. 물론 차가 심하게 흔들려 머리를 자꾸 흔들어대는 것도 있었지만 그런다고 못 잘 제가 아니에요. 상모 돌리기에서 헤드뱅잉으로 업그레이드할지언정 잠자기를 포기하는 법은 없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잠이 잘 오지 않았어요. 기사 아저씨는 졸지 않기 위해 담배를 태우고 노래를 크게 틀어놓았어요. 그래서 더더욱 잠을 청할 수 없었어요. 고요한 밤길 속에서 차의 흔들림만이 소리를 만들 뿐? 천만에요. 노래가 크게 나오고 있었고, 사람들도 늦은 시각이었는데 계속 떠들고 있었어요. 야간 이동을 한다고 하면 보통 정신없이 자는데 이 사람들은 그런 것이 없었어요. 사람들은 열심히 뒤에서 떠들다가 마음에 안 드는 노래가 나오면..

아르메니아 전자비자 (e-visa) 신청 방법

아르메니아 e-visa 신청 방법입니다. 아르메니아는 국경 비자도 발급하지만, e-visa 신청과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점차 국경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한다고 합니다. 특히, 조지아 (그루지야) 국경 출국심사가 운이 없으면 엄청나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에서 비자 받는다고 시간 끌면 여러 사람에게 눈치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마슈르트카에 탄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들은 엄청 빨리 입출국심사 끝납니다. 한국인을 위해 시간을 죽이고 있어야 하는 것이죠) 혹시나 운이 없어서 아르메니아 국경에서 입국 비자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은 조마조마해하며 가야 하죠. e-visa를 발급받으면 아르메니아 입국시 이래저래 편합니다. 일단 비자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마음이 놓이니까요. 괜히 헛심 빼고 시간 잡아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