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량리역 15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청량리역 스탬프 - 서울 동대문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외대앞역 도장 찍은 엽서는 청량리 가서 부쳐야겠네." 시간이 촉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여유롭지도 않았어요. 외대앞역 근처에있는 다른 우체국 찾아 돌아다니고 갔다 올 시간적 여유까지는 없었어요. 이문동 우체국 소인이 엽서에 찍혀 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우체국이 영업을 안 하고 있는데 어쩌겠어요.청량리에 있는 우체국 가서 청량리역 스탬프 찍은 엽서와 같이 보내야했어요. 공사장 너머로 아파트가 보였어요. 이문동은 변하고 있었어요. "이 동네 그래도 바뀌기는 하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대는 경악스러울 정도로 안 바뀌는 동네였어요. 그래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10학번 위의 선배, 20학번 위의 선배, 30학번 위의 선배들이 모처럼 외대 와보고는 어떻게..

운탄고도 7길 종점 삼척 도계역에서 무궁화호 기차 타고 서울 청량리역 가서 의정부 돌아가는 길 - 석탄의 길 3부 25

커피를 홀짝이며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마땅히 하고 싶은 게 없었어요. 남은 일정은 기차 타고 청량리역 가서 청량리역에서 전철 타고 의정부로 돌아가는 것만 남아 있었어요. 몸도 쉬고 싶고 머리도 쉬고 싶었어요. 뭔가 하려고 하면 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어요.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서 열심히 글을 써도 되었고, 앞으로 여행기 쓸 준비를 해도 되었어요. 그러나 아무 것도 하기 싫었어요. 그저 쉬고 싶었어요. 카페 안으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어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도계역 앞에 있는 카페 로이는 꽤 유명한 카페에요. 크기는 작지만 삼척 시내권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카페에요.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학생들이었어요. 도계에서 보는 대학생이라면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학생일 거였어요. 학생들이 좌석을 ..

서울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타고 강원도 태백시 태백역 24시간 찜질방 가기 - 석탄의 길 3부 02

"강원도에 감자 많은 거 많아?" "응. 왜?" "나 올해 강원도 여행 가서 감자 한 번도 못 봤어." 강원도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던 중이었어요. 강원도 친구에게 강원도에 진짜 감자 많은 거 맞냐고 물어봤어요. 강원도 친구는 맞다고 대답했어요. 강원도 친구는 제게 왜 강원도에 감자가 많냐고 물어보는지 매우 궁금해했어요. 강원도 친구에게 장난으로 물어본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물어봤거든요. 강원도 친구는 당연한 것을 왜 물어보는지 알고 싶어했어요. 강원도 감자 많은 거 맞음? 강원도 가서 감자를 한 번도 못 봤는데? 제 고향 제주도 별명은 감귤국이에요. 감귤국 소리 들을 만 해요. 제주도에는 감귤 과수원이 매우 많아요. 감귤 수확철이 되면 제주도 도처에 감귤이 넘쳐나요. 만약 겨울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석탄의 길 2부 03 -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 타고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월역 근처 찜질방 가기

"엄청 깊게 잠들었네?" 낮에 졸려서 잠깐 드러누웠다가 일어나서 할 거 하려고 했어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다시 할 거 하려고 했어요. 눈을 떠보니 세상이 아주 깜깜했어요. 스마트폰으로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2022년 10월 19일 자정이었어요. 2022년 10월 19일은 운탄고도1330 3길과 운탄고도1330 9길을 걷기 위해 저녁에 기차를 타고 강원도 영월군으로 가기로 한 날이었어요. "더 자야겠다." 이렇게 된 이상 잠을 더 자기로 했어요. 점심 즈음에 일어나서 기차표 예매하고 할 거 하다가 시간 되면 청량리역 가서 무궁호화 열차 타고 강원도 영월군 영월역으로 가기로 했어요. 영월역은 일찍 갈 필요가 없었어요. 영월역 가서 딱히 할 만한 것이 없었어요. 영월역에서 조금..

서울 청량리역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시립대로미디어점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카페는 서울 청량리역 근처에 있는 탐앤탐스 시립대로미디어점이에요. 탐앤탐스 시립대로미디어점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교는 서울시립대학교에요. 그래서 탐앤탐스 시립대로미디어점은 서울시립대 24시간 카페라고 할 수 있어요. 경희대학교가 있는 회기역에서는 걸어갈 만한 거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있는 외대앞역에서는 운동 될 정도로 걸어야 해요. 그런데 회기역, 외대앞역에는 제대로 된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회기역, 외대앞역,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24시간 카페를 가려면 제일 가깝고 교통 좋은 곳이 탐앤탐스 시립대로미디어점이에요. 회기역, 외대앞역에서는 심야시간에 심야버스를 타고 청량리역까지 쉽게 갈 수 있거든요. 걸어가도 되구요. "서울은 24시간 카페 왜 이렇게 없지?" 의정..

잊혀진 어머니의 돌 - 03 강원도 삼척시 무궁화호 열차 기차역 도계역

저와 친구가 도계역에 가기 위해 타야 할 열차가 청량리역 전광판에 떠 있었어요. 저와 친구가 타고 가는 열차는 19시 10분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1639 열차였어요. 이 열차는 원주, 제천을 거쳐 영월, 예미, 민둥산, 사북, 고한, 태백을 거쳐 도계역으로 가는 노선이었어요. 종점은 동해역이었어요. 제천부터는 태백선을 타고 가고, 태백역에서 영동선으로 갈아타는 철도 노선이었어요. "이제 타러 가자." 2022년 8월 29일 오후 6시 56분, 개찰구를 통과했어요. 무궁화호 1639 열차를 타러 플랫폼으로 내려갔어요. "이거 기차 예쁜데?" "그건 우리 거 아냐." 플랫폼에는 연한 청색 기차가 정차해 있었어요. 매우 날렵하게 생겼어요. 표면이 번쩍였어요. 누가 봐도 너무 타고 싶게 생겼어요. ..

잊혀진 어머니의 돌 - 02 강원도 여행의 시작은 청량리역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을 느끼며 의정부역으로 갔어요. 2022년 8월 29일 오후 4시 31분. 의정부역 앞에 도착했어요. 의정부역 사진을 갤럭시노트10+로 촬영했어요. 이것은 여행기를 반드시 쓰겠다는 굳센 다짐. 아직 강원도 동해시 여행기인 '망상 속의 동해'도 다 쓰려면 많이 남아 있었어요. 다섯 편 정도 더 써야 완결이었어요. 말이 좋아 다섯 편이지, 다 쓰려면 꽤 걸릴 거였어요. 동해시 여행기를 완결내어야 이번 여행기를 쓰기 시작할 거였어요. 여행기 쓰는 것을 툭하면 미루다보니 동해시 여행기가 언제 끝날지 저도 몰랐어요. 강원도 동해시 여행은 2022년 7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2박 3일로 다녀왔어요. 여행을 길게 다녀온 것도 아닌데 이 여행기를 8월이 다 끝나도록 완결짓지 못하고 있었어요...

망상 속의 동해 - 20 강원도 동해시 KTX 기차역 묵호역

논골마을 아랫쪽을 향해 걸어내려갔어요. "다 내려왔다." 논골마을 입구로 돌아왔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22년 7월 19일 13시 7분이었어요. "널널하겠다." KTX 기차를 타기 위해 묵호역으로 가야 했어요. 오후 2시 서울행 KTX 기차였어요. 기차 시각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어요. 한 시간이면 어떻게 해도 묵호역까지 가고도 남는 시간이었어요. "봐, 안 늦다니까." 친구가 시간 널널하다고 했어요. 저도 마음이 놓였어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돌아다녀도 되었어요. 돌아다닌다고 해도 멀리 가거나 새로운 곳을 가지는 않을 거였어요. 기껏해야 어시장이나 한 번 더 보고 동쪽바다 중앙시장을 한 번 더 가서 그 안에서 조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정도가 될 거였어요. 더 갈 곳도 없었고, 더 갈 수도 없..

한국식 재래시장 햄버거 - 잊혀진 한국 음식 - 청량리 명가인빵 제과점 햄버거

느긋하게 주말을 보내며 디씨인사이드 들어가서 글을 쭉 보던 중이었어요. 여러 갤러리 돌아다니며 글을 쭉 보다가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들어갔어요.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게시물 중 삼겹살과 관련된 글이 있었어요. 황교익씨가 알쓸신잡에서 한국의 양돈산업이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일본에서 수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내장, 껍데기, 삼겹살을 한국이 먹어서 한국인들이 싸구려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주장하자 김태경씨가 발끈해서 이에 반박하는 책을 집필했다는 글이었어요. 댓글을 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였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네?"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였다는 사실은 맞아요. 그런데 이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물론 '황교익'이라는 이름 보자마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청량리 시장 빵집 - 명가인빵

친구가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에 머무르고 있을 때였어요. 때는 엄청나게 뜨거운 더위가 살짝 꺾인 8월 중순 조금 지나갔을 때였어요. 친구는 관악구 친구집에서 머무르고 있었고 저는 당연히 의정부에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를 보러 놀러가고 싶기는 했지만 서울 관악구까지 가는 건 너무 귀찮았어요. 의정부에서 관악구면 완벽히 정반대에요. 동서로 봐도 반대고 남북으로 봐도 반대에요. 대각선 반대쪽이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친구 보러 관악구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너 오늘 뭐해?" "집에 있는데?" 주말이었어요. 친구가 제게 뭐하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는 많이 심심한 모양이었어요. 의정부에 놀러가도 되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가 의정부를 궁금해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었어요. 예전에 제 방에서 상당히 오래 머무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청량리 수산시장

"글감이라도 하나 더 건져가야 하는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에 특별 기획으로 쓸 만한 글감을 찾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바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사창가였던 청량리 588 자리를 가보는 것이었어요. 청량리 588 자리는 현재 롯데캐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요. 그러나 서울시가 청량리 588 일부를 보존 및 리모델링해서 청량리 620으로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진짜 일부 구역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는 중이었어요. 이것은 2019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부동산 이슈와 정확히 직결되는 글감이었어요. 보존이라는 명분하에 알박기해서 재개발을 막아버리고, 주택 공급은 부족해서 단순 투기가 아니라 실수요로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청량리역으로 갔어요. 청..

여행-서울 2020.02.17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 588 재개발 구역 하나 찍고 오기에는 너무 그런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 특집으로 유튜브에 어떤 영상을 올릴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무 거나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 한 해 한국 사회에서 시끄러웠던 문제를 딱 보여줄 것이 필요했어요. 그 영상 하나로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에 요약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찾아낸 것이 바로 현재 롯데캐슬 SKY L65 건설현장인 청량리 588 재개발 지역이었어요. 문제는 두 가지 있었어요. 첫 번째. 청량리 588 재개발 구역에 아직 유리방이 남아 있다는 말이 있었어요. 유튜브 영상을 보니 청량리에 진짜로 유리방이 한 곳 남아 있었어요. 유리방이 있다면 영상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유리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

여행-서울 2020.01.23

청량리 588 재개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 L65 건설 현장

올해 연말 특집은 뭘 쓸까? 2019년 12월 31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때였어요. 12월 31일. 1년 365일 중 평범한 하루지만 한 해가 끝난다는 인간들의 약속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이에요. 뭔가 꼭 특집을 써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연말 결산 글을 써야만 할 것 같은 날이에요. 동지처럼 자연적으로 의미가 있는 날은 아니지만 인간들이 정한 사회적 약속인 해가 바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날이에요. 연말 결산은 조금 시시한데... 블로그 연말 결산으로 12월 31일을 마무리짓는 것은 영 탐탁치 않았어요. 12월 30일에 블로그 관리하는 거나 1월 1일에 블로그 관리하는 거나 별 차이 없을 거거든요.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블로그 관리에 엄청난 대혁신이 일어난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일은 없었어요..

여행-서울 2019.12.31

삼성 갤럭시노트10 스마트폰 체험 후기 -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9 사는 것이 낫다

"우리 갤럭시노트 10이나 보러 갈까?" 서울로 놀러온 친구가 오늘 내려갈 예정이었어요. 마지막날 재미있게 보내려고 했지만 하늘이 전혀 도와주지 않았어요. 비가 무섭게 퍼붓고 있었어요. 원래 계획은 서울 외곽으로 나가서 놀다가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었지만 날씨가 워낙 엉망이라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일단 서울에서 매우 유명한 청량리 할머니 냉면을 먹으러 가서 냉면을 먹고 나오기는 했지만, 때마침 폭우가 내리고 있었어요. 그때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바로 삼성 갤럭시노트10 스마트폰을 보러 가는 것이었어요. 제 친구는 전자기기에 열광하는 친구에요. 얼리아답터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얼리아답터 수준으로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고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봐요. 당연히 친구가 갤럭시노트10을 안 궁금해할..

서울 청량리역 청량리 시장 가성비 콩국수 맛집 - 고향 홍두깨 손칼국수

이번에 가본 콩국수 맛집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청량리 시장에 있는 가성비 콩국수 맛집인 고향 홍두깨 손칼국수에요. 왜 콩국수를 먹어보고 싶지?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참 안 좋아해요. 어렸을 적 집에서 콩국수를 만들어줄 때가 있었어요. 그때마다 참 우울하다 못해 암울했어요. 국수 종류라면 열광하지만 콩국수만큼은 용서가 안 될 정도로 싫어했어요. 국물이 매우 깔깔한 것도 싫었고, 이걸 대체 왜 먹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다른 가족들은 다 콩국수를 좋아했지만 저는 콩국수를 정말로 많이 싫어했어요. 콩국수, 칼국수, 수제비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음식들이에요. 기피하다시피 해요. 면류를 무지 좋아하지만 콩국수, 칼국수, 수제비만큼은 예외적으로 정말 싫어해서 제 돈 내고 사먹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그나마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