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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19

일본 메탈 아이돌 음악 BABYMETAL - 紅月アカツキ (아카츠키, 붉은 달) 노래, 가사, 번역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일본 메탈 아이돌 BABYMETAL의 紅月 라는 노래에요. 紅月은 '아카츠키'라고 읽어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붉은 달'이라는 뜻이에요. 유튜브로 이런 저런 노래를 듣는 중이었어요. 유튜브 알고리즘 마법의 파도에 몸을 맡겨서 여러 노래를 돌아다니며 들어보고 좋으면 끝까지 듣고 반복해서 듣고 별로면 조금만 듣다가 바로 다른 노래로 넘어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흘러흘러 일본 아이돌 BiSH 노래까지 왔어요. 일본 아이돌 BiSH노래는 원래 좋아하던 것이 몇 곡 있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BiSH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다시 다른 노래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아카츠키? 이거 이름 괜찮은데?" 유튜브가 추천한 영상 중 BABYMETAL의 紅月라는 노래가 옆에 나왔어요...

소리바다 주식 디지털컨텐츠 테마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주 품절주 동전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 2021년 2월 24일 단타 매매 성공

아침에 일어나서 한국 증시 상황을 봤어요. 역시나 오늘도 한국 증시 상황은 안 좋았어요. 그러나 이렇게 증시가 안 좋은 날에도 급등주는 항상 존재해요. 오히려 이렇게 하락장일 때 급등주가 더욱 빛나요. 주식을 들고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원화가 갈려나가는 상황인데 이럴 때 빨간 불빛을 빛내며 여기가 안식처요 평화의 땅이자 기회의 땅이요 등대 같은 역할을 해요. "역시 RP로 도망가 있기를 잘 했어." 2021년 2월 22일 월요일에 더 이상 주식 매매 게임 안 즐기려고 한국투자증권 증권계좌에 있는 돈에서 10만원은 RP 7일물을 매수했어요. 시장 상황이 썩 좋지 않고 계속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동성 회수, 금리 인상 이슈로 시장을 흔들어대고 있는 상황이라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나아보였어요. 테마도 딱히 ..

넥슨 MMORPG 게임 테일즈위버 OST 수록곡 - DAWN : 가을 여행, 가을밤, 사색 및 독서할 때 듣기 좋은 음악

이번에 소개할 음악은 넥슨 MMORPG 게임 테일즈위버 OST 수록곡 중 하나인 DAWN 이라는 음악이에요. 이 음악은 가을 여행을 떠날 때 및 가을밤에 듣기 좋은 음악이에요. 그리고 사색에 잠기거나 독서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기도 해요. 한밤중이었어요.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간간이 창밖에서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차 지나가는 소리 외에는 적막만 감도는 방구석. 적막 속에서 책을 읽으니 그냥 글자는 글자고 그림은 그림이라는 느낌만 계속 들었어요. 집중이 되는 것 같지만 집중이 안 되고 있었어요. 리듬을 타고 흥이 나야 책을 쭉쭉 읽어나가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어요. 무거운 짐이 가득 실린 리어카를 혼자 낑낑거리며 모래밭에서 끌고 가는 기분이었어요. 책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갈 수록 정말 책 읽..

길거리, 카페, 야외, 버스에서 들리는 노래, K-pop 찾는 방법 - 다음 Daum 어플 음악 검색 기능

이번에 소개할 어플의 매우 좋은 기능은 다음 Daum 어플에 있는 음악 검색 기능이에요. 이유는 몰라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꼭 집에서 유튜브 영상 보고 영상 보고 할 때는 좋은 노래가 안 나오는데 밖에 나가면 마음에 쏙 드는 음악이 흘러나와요. 카페에 앉아 있다 보면 카페에서 들려주는 음악이 너무나 마음에 들 때가 있어요. 그 음악 제목이 무엇인지 정말 알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이럴 때는 카페 직원에게 가서 지금 나오는 노래 제목이 뭔지 물어보면 되요. 그렇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노래가 지나가 버린다든가, 직원은 1층에 있고 자신은 지금 다른 층에 있어서 노래가 넘어가버린다든가 해서 물어보기 참 애매한 상황이 꼭 있어요. 그래도 카페는 나은 편이에요. 직원에게 가서 몇 분 전에 나왔던 노래 뭐냐고 물어..

여행 Tip 2019.08.11

드림캐쳐 - 괜찮아 : 우울할 때, 힘들 때, 시험 망쳤을 때 듣기 좋은 노래 - FIRST MINI ALBUM "Prequel" 수록곡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드림캐쳐의 괜찮아에요. 이 노래는 우울할 때, 힘들 때, 시험 망쳤을 때 듣기 좋은 노래에요. 특히 비오는 밤에 참 잘 어울리는 노래에요. 드림캐쳐는 우리나라 아이돌 중 가장 개성이 강한 아이돌이에요. 일단 다른 아이돌과 달리 사랑을 노래하지 않아요. 노래를 보면 악몽과 공포에 대한 가사에요. 노래가 락에 해당하고, 댄스와 무대 퍼포먼스가 상당히 격하고 강렬해요. 그래서 드림캐쳐 비슷한 아이돌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전혀 없어요. 가창력도 좋고 무대 퍼포먼스도 상당하며 비슷한 류의 다른 아이돌이 없는 매우 특이한 아이돌 그룹이에요. 그런데 드림캐쳐 앨범 수록곡을 쭉 듣다 보면 앨범마다 드림캐쳐 노래의 세계관과 관련없는 잔잔한 노래가 한 곡 있어요. 일종의 팬송이에요. 앨범 수록곡을 쭉..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인 전통 악기 - Tor

이번에 소개할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인 전통 악기는 Tor 토르에요. 이 악기는 이란, 카프카스, 중앙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악기에요. 원래는 이란의 전통 현악기라고 하는데 이것이 여기저기 널리 퍼진 것이에요. 이란에서는 Tar '타르'라고 해요. 위의 우표 사진에서 오른쪽 악기가 바로 Tor에요. 현대적인 토르는 1930년대부터 우즈베키스탄의 Bola baxshi Abdullayev, 그리고 그 후에 Komiljon Otaniyozov 등이 개량한 토르에요. 이렇게 현대에 들어와 개량된 토르는 타지키스탄 음악에도 도입되었어요. 토르의 울림통은 8자 모양으로, 뽕나무 줄기를 깎아내고 속을 파서 만들어요. 아주 드물게 이 울림통을 호두나무로 만드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울림통을 만든 후, 위를 가죽으로..

라오스 가요 (rock) Fresh - Fung Jai (부제 : 라오스도 락이 있다)

라오스 갔을 때, 라오스 가요를 듣고 싶었어요. 여행을 다니며 그 나라에서 들은 좋은 노래를 나름대로 여행 주제곡으로 삼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여행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달까요? 방에서 TV를 켜고 방송을 보는데 영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지 않았어요. 계속 흐엉흐어엉 딩가둥가 노래만 나왔어요. '이 나라는 노래도 답이 없는 건가...' 훗날 여행기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라오스 성조도 답이 없었고, 라오스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답이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라오스어판 구하는 것 역시 답이 아예 없었죠. 물론 이 중 맨 마지막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라오스어판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 못 했지만 나머지는 다 해결했어요. 한국 귀국한 후, ..

태국 노래 Musketeers - ใจความสำคัญ (Ost. รักหมดแก้ว Love On The Rocks)

치앙마이에서 사귄 친구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글을 보고 있는데 노래 하나가 링크되어 있었어요. "오! 태국 노래다!" 여러 태국 노래를 들어보고 싶었지만 태국어를 몰라서 언제나 높았던 진입장벽. 그래서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들어봐요. "이 노래 꽤 괜찮은데?" 아래는 가사입니다. เพลงประกอบภาพยนตร์ รักหมดแก้ว Love On The Rocks เรื่องราว ในวันนั้น ความฝันของเธอและฉันไม่คิดจะผูกพัน แค่มีกันมันไปอย่างนั้น เมื่อเรานั้นคิดจะปิด ทุกความสัมพันธ์ใดๆร่างกายมีเพียงแค่ฉันและเธอและในวันที่มันเปิด ยอมรับเรื่องราวไม่ได้สุดท้ายว่าเ..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15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 전통 음악

2층부터는 시간이 없었고, 화엄경 내용도 잘 몰랐기 때문에 빠르게 둘러보며 올라갔어요. 한 층 뱅 돌고 한 층 올라가는 식으로 계속 올라갔어요. 드디어 마지막 층까지 올라왔어요. 문 앞에 있는 돌사자는 사나운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갈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자 석상이기는 한데, 사자보다는 강아지 같았어요. 왠지 데리고 놀려고 하면 같이 놀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사나운 사자도 낙천적인 인도네시아 오더니 성격이 변해버린 건가? 뭔가 사납고 무서운 기색이 있어햐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사자도 'selamat siang' 이라고 웃으며 인사할 기세였어요. 정상부는 탑이 매우 많았어요. 이 탑 속에는 원래 전부 불상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역시나 약탈당했고, 실제 안에 불..

조지아 노래 ახალი კლიპი რაჭაზე - Welcome To Georgia, Racha

카프카스 3국 중 조지아는 우리나라에서 영어식 이름을 쓰는 국가에요. 예전에는 '그루지야'라고 불렀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조지아 정부에서 정식으로 국명을 러시아식 이름이 아닌 영어식 이름으로 바꾸어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조지아'로 바꾸었지요.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조지아 관련 정보를 찾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부작용이 있기는 해요. 왜냐하면 미국 조지아주가 매우 유명하기 때문이죠. 영어로 검색해 보아도 Georgia 를 검색해보면 국가 '조지아'도 많이 검색되지만 미국의 '조지아'주도 상당히 많이 검색된답니다. 조지아의 전통 가락은 매우 특이해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 정말로 특이해서 '어? 뭐지?'라는 생각부터 들어요. 이번에 소개할 조지아 가요는 조지아 전통 가락을 들을 수 있는 노래 중 너무 어색하지 ..

아제르바이잔 노래 Milan Məmmədov - Gəl

세상에 음악은 많고 익숙한 가락이 많은 만큼 익숙하지 않은 가락도 많이 있지요. 예전 아제르바이잔 노래를 찾아보았을 때, 아제르바이잔 노래 중 귀에 익숙한 가락을 찾기 정말 어려웠어요. 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어려운 '흐엉흐엉' 가락 노래들이 대부분이었고, 딱히 마음에 드는 노래를 찾지 못했지요. 가끔 찾아보기는 했지만 쉽게 들을 수 있는 아제르바이잔 가요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어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가요들을 듣고, 베트남 가요들을 듣다보니 아제르바이잔 가요를 찾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점점 사라져갔어요. 그러다 모처럼 뭔가 좋은 노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어를 'azerbaijan rock'으로 해서 검색해보았어요. 설마 록에는 그런 흐엉흐엉 가락이 아닌 노래 한 개는 있겠지 생..

아르메니아 노래 Mihran Tsarukyan - Srtis Uzace

예전 카프카스 지역을 여행할 때 좋은 노래를 몇 개 들었었어요. 그때 그 노래들을 반드시 이번 여행의 주제곡으로 삼겠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조지아어도, 아르메니아어도 모른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때 들은 좋은 노래들 중 단 하나도 귀국 후 찾지 못했어요. 카프카스 여행기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몇 년이 흘러 며칠 전. 두근두근우체통으로 아르메니아인과 대화하게 되었어요. 당연히 대화는 영어로 했어요. 제가 아르메니아어는 모르거든요. 요즘 들어서 정말 놀라고 있는 것은 한류가 참 여기저기 널리 퍼졌다는 것이에요. 이란에서 대장금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고 하던 게 얼마 되지 않은 일 같은데 세계 여기저기 여러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k-pop을 좋아한다고 하니 참 신기해요. 아르메니아인에게 아르메니아..

비 내리는 날 듣기 좋은 타이완 노래 魏如昀 - 聽見下雨的聲音

대만 영화를 이것 저것 보면서 대만 영화의 매력에 빠져가던 어느 날. 대만 영화를 소개해주고 같이 보자고 하고 싶은데, 괜찮은 대만 영화라고 골라놓은 것을 보니 동성애적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 문제였어요. 공중파에서 편집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 이유는 보여드리고 싶은 대상 중에는 매우 보수적이신 분들도 꽤 계셨거든요. 굳이 남 탓 할 것까지 갈 필요 없이, 당장 저부터 동성애는 상당히 껄끄러워요. 대표적인 예가 영원한 여름 (盛夏光年). 그래서 계속 타이완 영화를 찾아보던 중 우연히 청견하우적성음 (聽見下雨的聲音) 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어요. 비비안 수가 출연하는 영화였는데, 사실 비비안 수보다 韓雨潔 라는 배우가 더욱 눈에 들어왔어요. 스토리 상으로도 실제 여주인공 급이지요. 이 배..

우즈베키스탄 가요 Bojalar guruhi - Oshiq

2012년 6월. TV 앞 소파에 뻗어 있었다. 이 나라에서 여름은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으로 치면 이미 한여름이었다. 내 머리속은 오직 투르크메니스탄 비자 문제와 여행 일정 짜는 것 뿐이었다. 이렇게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했던 적도 없었다. 항상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다. 큰 계획들만 잡아놓고, 작은 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하는 여행에 익숙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어떻게든 5일 안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빠져나가야 했고, 하필이면 언제 뜰지도 모르는 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으로 가야 했다. 그 이전에 아슈하바트에서 투르크멘바쉬로 가는 기차표를 사야 했다. 하지만 모든 게 불확실했다. 보통 여행 즈음이 되면 다른 준비는 안 해도 현지어 몇 마디 정도는 익히기 위해 급히 공부를 하곤 ..

카자흐스탄 음악 Lana - Perishte

이 음악을 알게된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인터넷 뒤지다가 찾은 노래. 아마 카자흐스탄 노래는 어떤 것이 있나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찾았을 거다. 이 노래는 내가 우즈베크어를 공부하기 훨씬 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악도 마음에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뮤직비디오가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무언가 전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몇 번을 다시 보았었다. 이런 음악을 들으면 현악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바이올린으로 이 곡을 멋지게 연주하면 거리에 모자 놓고 연주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상. 어렸을 때 다녔던 음악학원에서 그 귀 째지는 바이올린 끼기끽 소리를 떠올리면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은 생각은 다시 사라지고 만다. 어쨌든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알바니아 가요 Kaltrina Selimi- Gezuar Ditelindjen Zemra Ime

Rosela Gjylbegu (로셀라 쥘베구) 노래에 반해 알바니아 노래를 이것 저것 들어보던 중, 우연히 찾은 노래. 참고로 알바니아 노래는 한 가수만 좋아하기에는 참 힘들어요. 좋게 말하면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한다고 말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자면 한 장르만 전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에 따라 별별 장르의 노래를 다 부른다는 것이죠. 이 가수 - Kaltrina Selimi (칼트리나 셀리미) 역시 마찬가지에요. 이 노래는 매우 좋은데 다른 곡은 전혀 다른 장르에 곡도 영...아니더라구요. 예전에 유투브에 Kënga Magjike 에서 부른 버전이 있었는데, 그건 못 찾겠네요. 노래가 참 잔잔하고 듣기 좋아요. 이런 노래 들을 때마다 알바니아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쳐요. 다..

알바니아 가요 Rosela Gjylbegu - Pa ty pa mua

앞서 올린 노래 때문에 로셀라 쥘베구 Rosela Gjylbegu 의 노래를 찾기 시작했어요. 노래는 구하기 쉬웠어요. 그런데 문제는... 갑자기 왜 노래 색깔을 바꾸었지? rruge e zemres 다음부터 나온 노래들을 들어보면 전통 노래에 가까운 노래를 많이 불렀어요. 그런데 이쪽 전통 음악을 심심할 때 듣기에는 저와 알바니아 문화의 간격은 너무나 멀고 멀었어요. 결국은 시간을 거슬러 가기.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가다 Pa ty pa mua 를 듣게 되었어요. 이 노래는 2007년에 나온 곡. 듣자마자 눈 앞에 떠오르는 장면은... 남자 주인공이 심각한 표정으로 오토바이 보롱보롱 몰며 차 없는 밤거리를 질주하는 모습? 여자 주인공이 울며 맨발로 남자의 집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모습? 출근하려고 회사 문..

알바니아 가요 Eliza Hoxha & Rosela Gjylbegu - Rruga e Zemrës

2009년 겨울, 친구와 비행기를 타고 알바니아 티라나에 왔던 날. 몰타에서 비행기가 늦게 떴고, 베니스 공항은 폭설로 원래 내려야했던 공항이 아니라 다른 공항에 임시 착륙한 후, 버스로 원래 내리기로 했던 공항으로 이동시켜 주었다. 공항에서 하룻밤 보내려 했지만 도저히 추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시내로 나갔지만, 시내도 너무 추웠다. 오전에 빨리 산마르코 광장만 보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 비행기를 기다렸으나 비행기는 또 연착. 그렇게 다시 알바니아 티라나로 가서 호텔 방에 들어갔다. 친구는 바로 골아떨어졌고, 나는 홀로 텔레비전을 틀었다. 그때 너무나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왔다. 그리고 이 노래는 겨울, 눈이 수북히 쌓인 밤이 되면 항상 떠오르고 항상 듣는 노래가 되었다. 이 노래 때문에 진심으로 알..

터키 가요 Badem - Bir an için

한때 터키어를 잠깐 공부했었다. 남들은 터키어 쉽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공부해야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정말 체질적으로 나에게 안 어울리는 언어가 아닌가 싶을 지경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영어보다도 이때는 터키어가 더 싫었다. 차라리 영어 공부하는 것이 낫겠다 싶을 지경으로 싫어했다. 아마 이때 처음으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외국어 1위 자리를 태어나서부터 지금 현재까지 줄곧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차지해오고 있는 영어가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빼앗겼을 것이다. 지금은 다시 영어가 1위 자리에 복귀해 철통 수비를 하고 있지만 말이다. 공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이러다가는 내가 죽을 거 같아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