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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가요 (rock) Fresh - Fung Jai (부제 : 라오스도 락이 있다)

좀좀이 2015. 9. 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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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갔을 때, 라오스 가요를 듣고 싶었어요. 여행을 다니며 그 나라에서 들은 좋은 노래를 나름대로 여행 주제곡으로 삼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여행에서의 추억이 떠오른달까요?


방에서 TV를 켜고 방송을 보는데 영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지 않았어요. 계속 흐엉흐어엉 딩가둥가 노래만 나왔어요.


'이 나라는 노래도 답이 없는 건가...'


훗날 여행기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라오스 성조도 답이 없었고, 라오스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답이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라오스어판 구하는 것 역시 답이 아예 없었죠. 물론 이 중 맨 마지막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라오스어판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 못 했지만 나머지는 다 해결했어요.


한국 귀국한 후, 라오스에서 사귄 친구에게 물어보았어요.


"너희 나라 노래는 어디에서 찾아야해?"


친구가 유투브 영상 몇 개 주소를 보내주었어요. 그것들은 흐엉흐어엉 딩가둥가 노래였어요.


"아니, 그거 말고...락 같은 거..."

"유투브에서 찾아봐."

"찾아봤는데 못 찾겠어."

"Laos pop 으로 찾아봐."


아하!


그때까지 Laos music 또는 Laos song 으로만 찾고 있었는데 친구가 새로운 검색방법을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찾다가 찾은 정말로 마음에 드는 노래.



Fresh 의 Fung Jai 라는 노래였어요. 이 노래의 장르는 락. 그럼 그렇지. 라오스 어린이, 청년, 노인 모두 흐어엉 둥가 딩가 노래만 들을 리가 없지. 뮤직비디오를 보면 상당히 애잔하답니다. 남자가 바람피운 벌을 제대로 받는 내용이지만요.



왠지 우리나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락 발라드 스타일 같은 노래에요.


아래는 가사랍니다.
































안드로이드도 어서 라오어를 제대로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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