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으니까 완전 폐인 되겠네." 2020년 3월 3일이었어요. 전국이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였어요. 사람들 모두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밖에 나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어요. 특히 서울은 어지간해서는 최대한 안 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서울에 안 간 지 꽤 되었어요. 일이 없으면 최대한 집에만 있었어요. 이렇게 최대한 가만히 집에만 있자 정말 답답했어요. 답답한 것으로 그치지 않았어요. 뭘 하려고 해도 머리가 멍하고 매우 산만해졌어요. 집중은 눈꼽만큼도 되지 않았어요. 글을 쓰려고 해도 집중 자체가 되지 않으니 글이 나오지 않았어요. 책도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공부도 하나도 안 되었어요. 하루 종일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