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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9

오리온 닥터유 제주 용암수 생수

"우리 여행 가자." 친구가 제게 또 여행을 가자고 했어요. 친구와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이런 양립할 수 없는 감정이 동시에 든 이유는 바로 가고 싶은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여행을 간다고 하면 뭔가 설레고 떨리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슴 설레는 장소가 떠오르지 않았어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예전에 거의 다 가봤어요. "글쎄...어디?" 친구는 경상남도로 여행가지 않겠냐고 했어요. 경상남도는 그렇게 궁금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경상남도는 가는 데에만 시간이 한참 걸렸어요. 기껏 갔는데 날씨까지 안 좋으면 완전히 낭패였어요. 경상남도에서 떠오르는 곳이라면 진주, 통영, 남해 정도였어요. 이곳들 다 가봤어요. ..

광동제약 주식 음료 관련주 생수 테마주 삼다수, 우황청심원,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비타500, 경옥고, 카페드롭탑, 쌍화탕, 경옥고 생산 회사 2021년 2월 9일 단타 매매 실패

투자 기법에는 '양계장'이라고 불리는 투자 기법이 있어요. 다양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놓고 오르는 순서대로 익절하는 투자 방법을 말해요. 여기에서 다시 두 가지 방법으로 방법이 나뉘어요. 가격이 상승한 것을 매도한 후 그 돈을 그대로 회수하고 끝내는 방법이 있고, 익절해서 생긴 돈을 물려 있는 것에 물타기 또는 아직 제대로 오르지 않은 종목에 추가로 투입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하면 각 종목이 상승하는 것을 다 먹을 수 있어요. 오를 것 같은 종목을 추리고 추려서 하나만 남겨놓고 이거 뜬 다음에 저거 뜬다고 시나리오를 쓰고 투자에 들어갈 경우, 순서 틀리면 기회 다 놓쳐요. 그렇지만 오를 것 같은 종목을 여러 종류 골라서 조금씩 다 매수해놓고 오른 것은 익절하고 안 오른 것은 가만히 놔두고 기다리..

제주 삼다수 생수 - 인천, 서울 수돗물 유충 깔따구 테마주 광동제약 먹는샘물

올해 4월이었어요. 주식 시장은 대부분이 다시 폭락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런 전망을 비웃으며 거칠게 반등하고 있었어요. 코스피 주가지수 반등의 주포는 누가 뭐래도 연기금이었어요. 국민들에게 뜯어간 연기금으로 코스피 주가지수를 미친듯이 위로 끌어잡아 올리고 있었어요. '주식 하나 살까?' 반등하는 코스피를 보며 주식 1주를 매수해서 한 번 놔둬보고 싶어졌어요. 그 전 3월 폭락장에서100만원으로 KODEX200 선물인버스2X 단타를 쳐서 번 돈으로 KODEX 200, 삼성전자우 주식을 1주씩 매수했어요. 재미로 1주 매수해서 관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어요. 그래서 4월 시작된 날 카카오 주식을 15만원에 매수했어요. 카카오 주식은 오르다가 잠시 다시 15만원 근처까지 다시 돌아왔어요. 제가 3월..

네슬레 퓨어라이프 먹는 샘물 생수

이번에 마셔본 생수는 네슬레 퓨어라이프 생수에요. 세상에서 가장 후기 쓰기 어려운 먹거리는 뭘까? 여러 가지 있을 거에요. 이런 것을 설문조사해보면 재미있을 거에요. 어떤 사람들은 먹기 힘든 고약한 맛을 가진 것을 떠올릴 거고, 어떤 사람들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것을 떠올릴 거에요. 만약 어떤 음식에 트라우마가 있다면 그 음식이 가장 글 쓰기 어렵겠죠. 먹어야 글을 쓰는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못 먹는다면 뭔 수로 리뷰를 써요. 먹지 않고 후기를 쓴다면 그건 후기가 아니라 판타지죠. 하지만 압도적으로 1등인 먹거리가 하나 있어요.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세상에서 가장 후기 쓰기 어려운 먹거리가 뭔지 논쟁을 벌여도 이거 하나면 논쟁은 허무하게 끝나요. 워낙 강력한 존재라서요. 생수 생수는 무적이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깊은 산속 옹달샘물 생수 리뷰

이번에 마셔본 생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깊은 산속 옹달샘물 생수에요. 음료수를 사서 마시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어요. 편의점에 들어가자마자 음료수 진열대로 갔어요. 마시고 싶은 음료수가 있는지 살펴봤어요. 그렇게 확 끌리는 음료수가 안 보였어요. 목이 말랐기 때문에 뭔가 하나 사서 마시기는 해야겠는데 딱히 끌리는 것은 안 보이는 상황. 이럴 때 초정탄산수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집어들텐데 초정탄산수도 보이지 않았어요. 제가 안 마셔본 음료 중에서는 마시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 드는 것들만 있었구요. '진짜 뭐 마시지?' 매우 고민되었어요. 그나마 만만한 초정탄산수는 없고 안 마셔본 것 중 끌리는 것은 하나도 안 보이는 상황. 그렇다고 마셔본 적 있는 것이라고 해서 특별히 꼭 사서 마시고 싶게 생긴 것은 없었..

롯데칠성음료 내몸에 70% 먹는샘물 생수 후기

이번에 마셔본 생수는 롯데칠성음료 내몸에 70% 먹는샘물 생수에요.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했어요. 도시락 위에 아주 작은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요. "이거 뭐지?" 눈에 힘 주고 스티커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봤어요. 스티커에 인쇄되어 있는 내용은 트윈까스 도시락을 구입하면 롯데칠성음료 내몸에 70% 먹는샘물 생수나 농심 미니컵면을 증정품으로 준다는 것이었어요. '그냥 생수나 마실까?' 가뜩이나 더운데 뜨거운 컵라면을 먹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들지 않았어요. 편의점 도시락 하나 까먹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천천히 먹어도 20분을 절대 안 넘겨요. 편의점 도시락 다 먹고 난 후 국물이 먹기 좋게 식을 리 만무했어요. 편의점 안은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하기는 했지만 뜨거운 국물을 먹고 간신히 식혀놓은 몸..

생수 - 풀무원샘물 by nature

식당에 갔을 때였어요. 식당에서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주는 것이 아니라 500cc 패트병 생수를 하나 주었어요. 생수를 받아서 보니 제가 못 본 생수였어요. 순간 저 자신에게 궁금해졌어요. 나는 생수로 과연 글을 쓸 수 있을까? 어찌 보면 나의 한계에 대한 도전. 제가 미각이 섬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진짜 입맛 까탈스러운 사람들을 보면서 확실히 저는 미각이 둔하면 둔했지 까다롭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입맛 까탈스러운 사람들은 온갖 변명을 다 해대며 자기들 입맛이 전혀 까탈스러운 것이 아니라 평범하고 관대하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마다 느껴요. 아, 저는 미식 쪽으로는 정말 소질이 하나도 없구나. 저 정도로 불평불만이 아주 가득해야 미식에 소질이 있가도 하겠구나. 어쨌든..

한국에서 여름에는 팔도비빔면

비빔면을 처음 먹어본 것은 초등학생때였어요. 아마 3~4학년이었을 때였을 거에요. 어머니를 따라 슈퍼에 갔는데 유독 예쁜 파란 봉지에 들어있는 라면이 보였어요. 마침 TV에서는 종종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팔도비빔면~'이라는 광고 노래가 종종 나왔기 때문에 한 번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팔도비빔면을 사달라고 졸랐어요. 어머니께서는 점심에 종종 라면을 끓여주셨기 때문에 그냥 사 주셨어요. 다음날,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팔도비빔면을 점심으로 먹었어요. "으어억! 이거 왜 이렇게 매워!" 어린 제가 먹기에는 충격적으로 매운 맛. 어떻게 다 먹기는 했는데, 비빔면을 먹어서 배부른 게 아니라 맵다고 물을 너무 들이켜서 배가 불렀어요. 그런데 이건 일단 뜨겁지는 않았기..

외국에서 라면 살 때 주의할 점

외국에서 살다보면 한국 라면 참 그립죠. 한국에서 자취하며 엄청 먹어대었는데, 아니 그 이전부터 엄청 먹어대었기 때문에 뼈 속에 새겨진 맛이랄까요? 저는 한국에서 라면을 하도 먹어서 밥이 그리운 만큼 라면이 그리워요. 물론 우즈베키스탄에도 라면이 있기 때문에 대리 만족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건 한국에서 먹던 라면이 아니다보니 그 허전함의 10%밖에 채워주지를 못해요. 아무리 라면 국물 맛을 내려고 고춧가루도 넣어보고 후추도 넣어보고 소금도 넣어보고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그러다 작정하고 가스피탈리에 가서 한국 라면을 사 왔어요. 슈퍼 들어가는 순간 눈알이 뱅글뱅글...그냥 슈퍼를 통째로 들고 나오고 싶었어요. 라면은 물론이고 냉동 삼겹살에 과자까지 다 있었어요. 그래서 이성의 끈을 놓고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