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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스타벅스 음료는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에요. 스타벅스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는 제주 지역 한정 음료 중 하나에요.


'이제 마지막 하나 남았다.'


제주도로 여행 가기로 결심하고 비행기표를 구매했을 때였어요.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스타벅스 제주 지역 한정 음료는 다 마셔보고 싶었어요. 예전에는 제주도를 잘 갔지만 이제는 제주도에 내려갈 일이 없어요. 스타벅스는 정말 어쩌다 한 번 가는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스타벅스 제주 지역 한정 음료는 어떤 것들인지 정말 궁금했어요. 제주 지역 한정이라고 하면 대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놓고 제주 지역 한정이라고 하는지 알고 싶었어요.


아주 어렸을 적, 공중전화카드를 모을 때였어요. 공중전화카드 중 딱 도 단위로 한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지역 카드'라는 것이 존재했어요. 그 지역 카드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것들은 제주 지역 카드였어요. 다 쓴 제주 지역 카드는 다른 지역의 다 쓴 지역 카드보다 항상 500~1000원이 비싼 가격이었어요. 제주도에서는 흔하디 흔한 것이 물만 건너가면 귀한 것이 되었어요. 제주 지역 카드는 발행량도 적고 제주도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아서 그랬어요.


하지만 '제주 지역 한정'이라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에요. 이것이 꼭 품질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품질이 나쁠 수도 있어요. 제주도에서 매일 매일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에는 '제주 지역 한정'이라고 하면 거의 전부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며 무시했어요. 이건 육지로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아주 나중에, 여행을 여기저기 많이 가본 후에야 정말로 관광산업 같은 것에 관심이 생겼고 여기에 제주도에 더 이상 자주 갈 일이 없어지면서부터야 이런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스타벅스라면 세계적인 기업. 신메뉴 중 망작이라 불려도 할 말 없는 것을 내놓기도 하지만 괜찮은 것도 잘 내놓아요. 게다가 스타벅스는 고정적이고 확실한 매니아층이 전세계적으로 분포해요. 그런 스타벅스에서 만든 제주 지역 한정 음료라 하니 어떤 것들인지 맛보고 싶었어요.


일단 너무 대놓고 '이건 제주도 음료입니다'라고 만들어놓은 제주 까망 라떼부터 마셔보았어요. 그 이후 차례대로 상시 메뉴를 하나씩 마셔보았어요. 제주 말차샷 라떼, 제주 호지샷 라떼, 제주 말차샷 크림 프라푸치노까지 다 마셨어요. 이제 남은 스타벅스 제주 한정 음료 중 상시 메뉴는 오직 하나였어요. 바로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였어요.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스타벅스로 갔어요. 이제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만 마시면 끝이었거든요.


'내가 육지에서도 안 가던 스타벅스를 제주도 와서 아주 출석도장 찍고 있다니...'


속으로 웃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가 제주도로 여행 온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에요. 저는 제주도로 여행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왜냐하면 거기에서 살았으니까요.


스타벅스로 갔어요. 망설일 이유가 단 하나도 없었어요. 마지막 주문이었어요.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한 잔 주세요. 투명한 유리컵에 주세요."


스타벅스 제주 한정 음료인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는 이렇게 생겼어요.


스타벅스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조명 때문에 커피색 비슷하게 나왔어요. 하지만 실제 보면 회색과 채도가 무지 낮은 갈색의 조합이에요.


스타벅스 제주도 음료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에 대해 '100% 제주 호지차 파우더를 사용하여 구수한 호지차의 매력이 돋보이는 제주 버전의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를 즐겨보세요! 달콤한 연유와 호지차의 구수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스타벅스 제주도 한정 음료 -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스타벅스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영문명은 Jeju Hoji Shot Cream Frappuccino 이에요.


스타벅스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가격은 tall 사이즈 가격이 6300원이에요. 열량은 tall 사이즈 기준으로 280kcal 이에요.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난 알아요. 안 마셔봐도 알아요. 이것은 데자뷰에요. 텔레파시 초능력 필요없어요. 난 알이요. 안 마셔봐도 알아요.


제주 호지샷 라떼의 쌍둥이 동생.


미숫가루를 녹차에 말아 먹는다는 느낌은 그대로였어요. 제주 호지샷 라떼보다 조금 더 고소한 맛과 녹차향이 강한 정도였어요.


맛은 매우 좋았어요. 미숫가루로 시작해 녹차로 끝났거든요. 하지만 제주 호지샷 라떼와 어떤 점에서 맛이 그렇게 많이 차이나는지는 잘 알 수 없었어요. 제주 말차샷 라떼와 제주 말차샷 크림 프라푸치노 맛 차이보다 제주 호지샷 라떼와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맛 차이가 더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제주 호지샷 라떼에서 쓸 말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사실 이것은 특별히 할 말이 없어요. 제주 호지샷 라떼처럼 미숫가루맛으로 시작해 녹차맛으로 끝나고 맛 자체가 많이 비슷했거든요. 고소한 맛에서 싱그러운 향으로 끝나요.


스타벅스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는 실제 마셔보면 매우 맛있어요. 그러나 제주 호지샷 라떼와 맛 차이가 거의 없어요. 그러므로 제주 호지샷 라떼와 제주 호지샷 크림 프라푸치노 중 무엇을 마실지 고민된다면 라떼와 프라푸치노 중 뭐가 더 좋은지에 집중하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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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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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지차라는 거 자체를 처음 들어봅니다ㅎㅎ 그런 차도 있구낭
    미숫가루 맛에서 녹차 맛으로 끝난다고 하니 대략 어떤 맛인지는 알 것 같아요^^

    2019.07.29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슨맛일지 궁금하네요~

    2019.07.29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호지차 한번도 못 마셔봤는데 한번 마셔봐야 겠네요:)

    2019.07.29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주도 한정 메뉴라니 구매욕을 자극하네요~
    다음 휴가 때는 제주도로 가서 마셔봐야겠어요 :)

    2019.07.29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