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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에요.


"아마스빈 가야지."


날이 더워졌기 때문에 아마스빈을 자주 갈 때가 되었어요. 아마스빈은 제가 매우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버블티 카페에요. 아마스빈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맛은 꽤 고급지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가성비 높은 수준이 아니라 진짜로 이 가격에 이런 맛을 내는 것이 놀라워요. 아마스빈 음료들 하나하나 맛이 비싼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거든요. 가격은 반값 수준인데도요.


'아마스빈도 다른 음료들 맛 괜찮을까?'


우리나라에서 밀크티 전문 프랜차이즈 카페의 대표주자는 공차에요. 한국 먹거리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회사에요. 공차가 우리나라에 밀크티를 널리 알렸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어요. 아무리 별별 카페에서 밀크티를 만들어 판매한다 해도 공차 아류작 수준이 아니라 공차 짝퉁 수준만 되어도 다행이니까요. 누가 뭐라고 해도 공차가 밀크티를 정말 잘 만들고, 한국에 밀크티를 널리 보급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이와 더불어 더욱 중요한 점은 바로 공차 때문에 한국의 밀크티 문화는 타이완식 밀크티로 자리잡았다는 점이에요. 이것이 매우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홍차 문화는 일본 문화에 종속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밀크티는 홍차 문화에서 파생된 문화에요. 홍차에 우유 타서 마시던 것이 밀크티니까요. 홍차와 밀크티는 같이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어요. 홍차가 있어야 밀크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홍차 문화는 일본 문화 영향권에 들어가지만, 이 홍차에 우유를 타서 만드는 밀크티는 일본과 전혀 상관없는 타이완 문화 영향권에 들어가요. 밀크티가 엄청나게 유행할 때 일본식 밀크티도 퍼지나 싶었지만, 시장에서 반응이 다 안 좋았어요.


동남아시아 밀크티, 홍콩 스타일 밀크티 역시 한국에서는 마이너한 부류에요. 그나마 동남아시아 밀크티는 파우더 밀크티에서 선전하고 있는 편이에요. 이것들 제외하면 한국 밀크티 문화는 전부 타이완 밀크티 문화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된 결정적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공차에요. 그런데 공차가 한국 밀크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계속 지켜가고 있는 이유는 다른 음료도 꽤 괜찮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공차에서 이런 저런 음료들을 마셔봤어요. 모두 한결같이 맛이 뛰어났어요. 다른 음료들도 맛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해요. 밀크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공차 가서 마실 것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아마스빈 밀크티는 맛이 매우 뛰어나요. 아마스빈도 공차처럼 밀크티 외에 다른 음료들도 맛이 뛰어난지 매우 궁금했어요. 하동 녹차 버블티, 민트 밀크티, 요거피치 스무디 모두 맛이 괜찮았어요. 이것들의 특징은 맛이 상당히 진하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마스빈에서 인기 있다고 하는 음료 중 하나인 사하라 버블티를 골랐어요.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는 분홍색 음료에요. 아래에는 검은색 타피오카 펄이 들어 있어요. 타피오카 펄은 가장 기본적인 펄이에요.


아마스빈


아마스빈 컵 홀더에는 '오랫동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어요.


아마스빈 사하라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는 아마스빈 음료 구분에서 '호주에서 온 생과일' 음료에 속해요. 세 가지 과일이 블랜딩된 버블티라고 해요.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는 우유,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가 섞인 음료에요. 아마스빈 사하라 가격은 3800원이에요.


사하라 버블티


딸기향이 강했어요. 일단 대분류를 정해야한다면 딸기 음료, 정확히는 딸기우유에 들어가야 할 거에요.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에서 베이스가 되는 맛은 딸기와 우유 넣고 갈아만든 딸기우유 맛이었어요.


그런데 맛이 매우 재미있었어요. 딸기맛이 느껴진 후 끝맛은 파인애플향이었어요. 그리고 입안에 남는 잔향에서 오렌지향도 살짝 느껴졌어요.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의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었어요.


아마스빈 사하라 버블티는 신맛이 조금 강한데 펄이 신맛을 많이 약화시켜줬어요.


그런데 이게 왜 사하라야?


'사하라'는 사막이에요. 어째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어요. 사막과 전혀 상관없는 맛이었거든요. 사막이라고 하면 선인장 자라고 오아시스 있고 말라비틀어진 풀 몇 포기 있는 곳이잖아요. 사막에서 파인애플, 오렌지 재배하지 않아요. 대추야자 재배하죠. 호주의 사막에서는 딸기, 오렌지, 파인애플을 재배하는지 모르겠어요. 호주는 안 가봤거든요.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가본 사막 중 파인애플, 오렌지, 딸기를 재배하는 사막은 없었어요.


왜 이름이 사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스빈 인기메뉴 중 하나로 꼽힐만한 맛이었어요. 맛이 매우 뛰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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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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