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시장 입구에서는 가자미를 매달아서 건조시키고 있었어요. 향로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향로시장은 지난 번에 왔을 때 다 둘러본 시장이었어요. 향로시장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어요. 그렇게 크게 볼 것이 있는 시장은 아니에요. 그래도 나름 묵호지역 역사를 추리할 때 중요한 시장이기는 해요. 묵호항역 역세권은 여객 업무 담당하는 기차역이 묵호역으로 바뀌며 몰락했다? 묵호항역은 원래 묵호역이었어요. 그러나 묵호역이 현재 묵호역 자리에 신설되면서 원래 묵호역은 묵호항역으로 바뀌었고, 여객업무는 취급하지 않고 화물만 취급하는 기차역이 되었어요. 이러면 사람들은 보통 묵호항역 역세권은 몰락했을 거라 추측해요. 대체로 기차역 위치가 바뀌면 기존 기차역 자리 앞에 형성되어 있던 역세권 상권은 무너지거든요. 그렇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