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채권도 장내채권 시장에 있겠지?"
신한투자증권 채권도 장내채권시장에 분명히 있을 거였어요. 신한투자증권이라고 채권 발행을 안 했을 리 없었어요.
'신한투자증권 채권도 있으면 신한증권 계좌로 1매만 매수해서 넣어놔야지.'
신한투자증권 채권도 장내채권시장에 있으면 신한투자증권 계좌로 1매 - 액면가 1000원어치만 매수해서 넣어놓기로 했어요.
직원들은 참 좋은데 시스템이 이상한 신한지주.
신한투자증권 뿐만이 아니에요. 신한지주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 신한은행 둘 다 직원들은 매우 일 열심히 하고 친절해요. 직원들 태도와 일처리는 항상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신한투자증권, 신한은행 모두 시스템이 뭔가 이상해요. 사람 황당하게 만들거나 사람 열받게 만드는 것이 있어요.
신한은행 계좌는 아주 옛날옛적에 만들었어요. 신한은행에는 한달愛저금통 상품이 있어요. 매일 최대 3만원씩, 한 달에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다음달에 만기 상환되는 상품이에요. 지금은 한달愛저금통 상품이 그렇게 장점이 없어요. 예적금도 연 이율 3%가 넘는데 한달愛저금통은 연 이율 3%로 이자를 주거든요. 그러나 과거에는 예적금 이율보다 더 좋은 이율로 이자를 주었기 때문에 앱테크처럼 돌릴 수 있었어요. 저도 비교적 근래까지 한달愛저금통을 앱테크처럼 열심히 했어요.
한달愛저금통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신한은행 계좌는 항상 거래내역이 존재했어요. 매달 3만원씩 10번 출금에 30만원 1번 입금은 기본으로 깔려 있었어요. 휴면계좌와는 거리가 아주 먼 계좌였어요.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처음 만든 것은 2021년 말이었어요. 당시 한국 증시 최대 이슈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었어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증권사들은 아주 큰 기회를 잡았어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때문에 얻을 수익이 어마어마했거든요. 그래서 증권사들마다 서로 자기 증권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하라고 이벤트를 매우 빵빵하게 실시했어요.
당시 신한투자증권이 이벤트를 가장 크게 실시했었어요. 신한투자증권은 12월부터 신규 가입 이벤트니 뭐니 하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이거 이벤트 혜택 너무 좋은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도 너무 좋은 기회였지만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한 신규 가입 이벤트도 매우 좋은 기회였어요. 신규 가입 이벤트에서 정말 오랜만에 시원하게 크게 먹을 수 있는 이벤트였어요. 이런 이벤트도 '시세'라는 것이 있어요. 당연히 시세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해요. 그 당시 신한투자증권 신규 가입 이벤트는 상당히 좋은 이벤트였어요.
신한투자증권 신규 가입 이벤트로 벌 수 있는 공돈이 꽤 짭짤했기 때문에 신한투자증권에 가입했어요. 신한투자증권에 가입할 때였어요. 신한은행 계좌도 같이 만들지 않겠냐는 창이 나왔어요.
'설마 기존 고객에 증권계좌인데 한도계좌 주겠어?'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계좌번호는 매우 마음에 드는 숫자가 나왔어요. 번호 잘 나왔다고 좋아하면서 신한투자증권 계좌도 한 번 키워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어요. 바로 신한은행 연계 계좌로 개설하고 이때 신한은행 계좌도 하나 더 개설하자 새로 가입한 신한투자증권은 도저히 못 써먹을 계좌가 되어버렸어요.
하루 이체 한도 30만원.
이체는 증권사 어플에서 안 되고 신한은행 들어가서 해결해야 함.
이걸 어디다 써먹으라는 거야!
하루 이체 한도 30만원이면 100만원 입금하는 순간 나흘 동안 인출해야 되요. 이걸 어디에 써먹어요. 고작 100만원 입금해도 인출에 나흘 걸리는 증권계좌라면 인출 문제 때문에 도저히 써먹을 수 없어요. 하루에 30만원 이체 제한 뿐만이 아니었어요. 신한은행 연계 계좌로 개설하니까 이체하려면 무조건 신한은행 SOL 어플로 들어가서 이체해야 했어요. 입금도 신한증권 계좌로는 안 되고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해야 했어요. 엄청 불편하고 도저히 사용 못 할 계좌였어요. 계좌 개설하자마자 사실상 사용불가였어요.
이 문제는 결국 계좌 개설한지 1년이 훌쩍 넘은 올해 들어서야 약간 해결되었어요. 신한은행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볼 일 보면서 직원분께 신한은행 연계계좌가 이체한도가 30만원이라 도저히 사용 못 하는데 이체 한도 좀 올려줄 수 없냐고 물어봤어요. 직원분께서 원칙적으로는 공과금 이체 내역 같은 것이 있어야 하지만 순수하게 증권계좌 사용 목적이니 이체 한도를 150만원으로 상향해주겠다고 하셨어요. 이체한도 1일 150만원이면 사용할 만 해요. 제가 이체한도 150만원도 택도 없이 부족하다고 할 만큼 돈이 많지 않거든요.
신한투자증권 계좌도 나름대로 조금씩 사용하고 있어요. 2022년에 재미로 산 주식들은 다 신한투자증권 계좌에 들어가 있어요. 신한플레이로 앱테크해서 모은 돈을 신한투자증권으로 이체해서 모으고 있어요. 엄청나게 단타 매매하고 열심히 증권사에 수수료 벌어다주지는 않고 있지만, 소소하게 간간이 이용하고 있어요. 배당금 받고 앱테크해서 돈 모이고 하면 채권도 사고 RP 투자도 하고 그래요.
신한투자증권 어플에서 장내채권시장에 올라와 있는 신한투자증권 채권을 찾아봤어요. 신한투자증권2102-1 채권이 있었어요.
"이런 호가창은 또 처음 보네?"
참 신기한 신한투자증권이었어요. 호가창이 위와 같이 나왔어요. 주문창은 다른 증권사와 다를 게 없는데 호가창은 참 독창적으로 생겼어요.
'여기는 장내채권 매매창 좀 어떻게 바꿔야하지 않을까?'
위의 스크린샷을 보면 저것만 가지고 매매할 수 있어보여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수익률 10.43%와 수익률 3.63%의 의미가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장내채권 호가창을 보면 옆에 수익률이 나와 있어요. 이 수익률은 대략적인 세후 수익률이에요. 간단히 말해서 세후 대략 이 정도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 거에요. 그런데 이게 대략 이 정도라고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증권사 어플에서 제공하는 가상매매 서비스를 통해서 계산해봐야 해요.
신한투자증권 채권 중 하나인 신한투자증권2102-1 채권을 가상매매를 돌려봤어요.
"세전 수익률 어디 갔어!"
채권 투자할 때는 세전 수익률이 있어야 편해요. 은행 예적금 금리는 세전 금리에요. 은행 예적금 가입할 때 세전 금리로 계산한 이자보다 만기 해지할 때 받는 이자가 더 적어요. 세금 때문에요. 한편 채권 호가창에 나와 있는 수익률은 세후 수익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채권 투자할 때는 은행 예적금과 비교해보기 좋게 세전 수익률이 있어야 보다 판단이 쉬워요. 채권 세전 수익률과 은행 예적금 이율 비교해서 은행 예적금 이율보다 세전 수익률이 낮은 채권이라면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거든요. 트레이딩 목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면요.
신한투자증권 채권 신한투자증권2102-1 이자 지급 주기를 보니 올해 5월, 8월, 11월, 그리고 내년 2월에 10매당 31원씩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었어요. 저는 1매만 매수할 거였어요. 그러니 5월, 8월, 11월, 그리고 내년 2월에 3원씩 이자를 받을 거였어요.
이를 토대로 네이버 이자 계산기로 신한투자증권 채권 신한투자증권2102-1 세전 수익률을 대충 계산해봤어요. 979원에 매수해서 11개월 투자해서 1012원 받으면 은행 예금 이율로 몇 퍼센트인지 계산했어요. 그러자 4.3%라고 나왔어요. 이 정도면 괜찮았어요. 타 증권사 발행어음 CMA보다 훨씬 수익률이 높으니까요.
신한투자증권 계좌로 신한투자증권2102-1 채권을 딱 1매 - 액면가 1000원어치만 매수했어요. 매수하자마자 4원 물렸어요.
신한투자증권 채권 중 하나인 신한투자증권2102-1 채권의 종목 코드는 KR6008671B29 이에요.
신한투자증권2102-1 채권 만기일은 2024년 2월 8일이에요. 신한투자증권 2102-1 채권은 이자지급주기가 3개월인 이표채 회사채에요.
신한투자증권2102-1 채권 평가수익률은 2023년 3월 6일 기준 4.04%, 평가가격은 9757.15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