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방법

좀좀이 2023. 3. 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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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금 금리가 상당히 많이 하락했어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4%대 정기예금이 흔했어요. 4개월 전만 해도 4%는 기본이고 5%대까지도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레고랜드 사태발 부동산 PF사태에 흥국생명 채권사태까지 일어나서 채권이 폭락했기 때문에 채권 가격 폭락으로 인한 시중 금리 상승에 시중 유동성 경색 우려까지 겹쳐서 1금융권 2금융권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어요. 정부가 고금리 상품 출시 경쟁을 못 하도록 경고하고 채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채권 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했어요.

 

이후 2023년 들어서 금리 인하 주장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고, 정부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은 어쩔 수 없지만 대신 시중금리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금리인하'쪽으로 정책을 진행중이라 예금 금리가 매우 많이 하락했어요. 4%대에서 3%대로 하락했으면 이것만 해도 25% 하락한 셈이니까요. 과거를 떠올려보면 제1금융권에서 이벤트, 특판 상품이 아닌데도 3% 중후반대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는 거면 금리가 상당히 많이 올랐어요. 그러나 4% 5% 보다가 갑자기 3%대 보게 되니 이것만으로도 예적금 금리가 폭락했다고 느껴져요.

 

2022년 봄까지만 해도 투자 시장은 광기의 도가니였어요. 2021년까지는 영끌, 빚투 안 하는 사람을 한심하게 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2021년 여름부터 한국 증시가 시원하게 하락하기 시작하자 이때부터는 미국 증시로 우루루 몰려갔어요. 이 당시 나온 게 무한매수법이었어요. 초기에는 조곤조곤 미국 S&P500 ETF를 적립식으로 모아가자는 적립식 투자법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3배 레버리지 ETF를 모아가면 10년 100배라면서 레버리지 무한매수법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미국 레버리지 무한매수법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여름부터에요. 그리고 2021년 겨울에 이 모든 과정을 멀뚱멀뚱 지켜만 보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미국 레버리지 ETF 무한매수법에 뛰어들었다가 완전히 작살났어요.

 

2022년 봄까지만 해도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법을 찾아야한다며 매우 많은 사람들이 아무 거나 마구잡이로 건드려대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 다 계좌 작살났을 거에요. 괜히 광기가 아니었어요. 채권 인버스만 잡고 있든가 초단기채로 아주 짧게 먹어가며 올라가는 금리를 누리는 것이 답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무도 이 말을 안 들었어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광기에 눈이 뒤집혀서 '인플레이션을 이겨야 한다'면서 저 정답으로 무슨 인플레이션을 이기냐고 하며 이상한 것들을 마구 사들였어요. 그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어요. 계좌가 작살 수준이 아니라 박살났을 거에요.

 

이렇게 제대로 많은 사람들이 금융치료를 당하고 많은 사람들 계좌가 작살나다 못해 박살났어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의 흐름을 보면 광기가 지배하고 있던 2022년, 2021년과는 매우 많이 달라요. 상당히 차분한 편이에요.

 

스트레스 받지 않는 투자는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투자란 너무나 괴로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섣불리 다시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도 많을 거에요. 하도 심하게 물려서 물 타고 타다가 포기한 사람들도 있을 거구요.

 

이번에 다룰 내용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 투자에요. 큰 수익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

 

금융 상품 중에는 ELS가 있어요. ELS 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사람들이 있을 거에요.

 

ELS 상품 중에는 원금보장형 ELS가 있어요. 원금보장형 ELS는 만기일까지 원금 대부분을 채권 등에 투자해서 채권 상환 등으로 만기일에 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이자로 옵션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이 구조를 응용하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1.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방법 원리

 

예를 들어서 연 3.7%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요. 원금이 200만원 있어요. 1년후 원금 무손실로 끝내기 위해서는 얼마까지 위험 상품이 투자해도 될까요?

 

 

만약 200만원을 연 3.7% 상품에 1년간 투자한다고 하면 194만원을 투자하면 만기에 200만원을 받아요. 즉 6만원은 마음껏 굴려대도 상관없어요. 6만원 - 3% 잃은 것 정도라면 잔여원금 194만원이 1년 후에 200만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원금 손실은 없어요.

 

두 번째로 200만원을 예시로 든 이유가 있어요. 100만원도 아니고 500만원도 아니고 200만원을 예시로 든 이유는 200만원을 연 3.7% 상품에 1년간 투자하면 매일 약 200원 정도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일주일은 7일이에요. 200만원을 연 3.7% 상품에 투자하면 일주일에 1,000원 조금 넘는 이자가 생겨요. 바로 이 점이 매우 중요해요.

 

1000원이면 채권, 주식 모두 투자할 수 있어요. 이자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고액자산가들만의 전유물이다? 틀렸어요. 일반인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지금은 2%대 예금 금리도 높다고 하던 저금리 시대가 아니에요. 제1금융권 예적금도 3%대는 널널하게 받는 시대에요.

 

2.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준비물

 

A.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B. 200만원

 

이 둘이면 되요. 200만원만 있으면 스트레스 없는 투자, 원금보장형 ELS 같은 투자를 할 수 있어요.

 

3.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방법

 

3.1.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 채권 투자 방식

 

준비물 :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최소 200만원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이율 : 연 3.75% (2023년 3월 2일 기준)

 

먼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가 필요해요. 여기에서 주의점이 하나 있어요. 한국투자증권은 이체 수수료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계좌 개설할 때 카카오뱅크 연계 계좌나 토스 연계계좌로 개설해야 해요. 이래야 나중에 한국투자증권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때 카카오뱅크 연계 계좌는 카카오뱅크로 이체, 토스 연계계좌는 토스뱅크로 이체해서 수수료 없이 이체할 수 있거든요.

 

카카오뱅크나 토스에서 오픈뱅킹을 등록하고 카카오뱅크, 토스에서 이체를 진행하는 방식 또한 수수료가 없어요. 그러나 이렇게 하면 이체 금액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채권 투자 방식은 반드시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여야 해요. 이유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이 타 증권사 장외채권 상품에 비해 독보적으로 좋거든요. 같은 채권이라고 해도 한국투자증권이 수익률을 조금 더 높게 줘요. 장외채권 상품 자체가 한국투자증권 것이 다른 증권사들 것보다 좋고, 채권 매매 수수료도 한국투자증권이 꽤 유리한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골머리 썩여가며 눈 빠지게 기껏 1000원 가지고 하루 종일 장내채권 시장 쳐다보고 싶지 않으면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를 추천해요.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에 200만원을 입금하면 1주일에 천원 조금 넘는 이자가 쌓여요.

 

 

그러면 매주 자기가 정한 요일에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에서 원하는 채권 1000원어치를 구입해요. 이게 다에요. 어차피 이자로 받은 1000원으로 투자하는 거라 부담스러울 것 없어요.

 

물론 이 방식으로는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애초에 원금보장형이라 이자만으로 굴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든데 그나마도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그렇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어요. 대신 진짜 스트레스 안 받아요.

 

아주 가끔 한국투자증권이 장외채권 상품으로 발행어음형 CMA보다 수익률이 좋은데 만기가 아주 짧은 채권을 판매할 때가 있어요. 30일 만기인데 발행어음형 CMA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채권을 팔 때도 간간이 있어요. 이런 것이라면 원금은 어떻게든 살린다고 하는 투자 방식이라도 살짝 더 많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단, 순간적으로 이거 정말 좋은 기회라고 만기 꽤 남은 채권 덥썩 잡았다가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채권에 물리면 진짜 약도 없어요. 채권은 항상 투자 전에 만기까지 끌고 갈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 해요. 이자만으로 투자하는 거라면야 원금은 그대로 살아있으니 만기까지 끌고가는 것이 하나도 안 어려워요. 그러나 원금이 물려버리면 만기가 까마득히 먼 채권이라면 머리 많이 아플 수 있어요. 결정적으로 채권은 호가창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요. 매수호가가 있어야 던지기라도 하는데 매수호가가 까마득히 저 아래 밑바닥에 껌딱지처럼 들러붙어 있거나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있어요.

 

안 물렸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돈이 필요해지는 경우 현금화가 어려워요. 돈맥경화에 빠지면 곤란해요. 비상금은 돈맥경화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따로 빼놓는 돈인데 비상금으로 투자한다고 하다가 비상금이 돈맥경화에 빠지면 답 없잖아요.

 

3.2.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 주식 투자 방식

 

준비물 :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최소 200만원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이율 : 연 3.70% (2023년 3월 2일 기준)

 

이 방식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형 CMA로 모두 가능해요. 채권은 증권사마다 판매하는 장외채권이 제각각이고 수수료 차이도 상당히 크지만,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매수하는 거라서 가격이 다 똑같거든요. 주식 매매 수수료도 증권사마다 할인 경쟁을 많이 해서 매우 저렴하구요.

 

제일 추천하는 방식은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로 하는 방식이에요.

 

 

NH투자증권 QV CMA 발행어음형 상품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레에셋증권의 발행어음형 CMA와 엄청나게 큰 차이점이 존재해요.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는 주식 매매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레에셋증권의 발행어음형 CMA는 정확히는 금융상품 계좌에요. 정확히는 CMA 서비스가 적용된 금융상품 계좌에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 장내채권 등 직접 매매는 할 수 없어요. 발행어음, 장외채권, RP 같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만 거래할 수 있는 계좌에요. 만약 직접 매매를 하려면 종합매매계좌로 돈을 이체한 후에 매매해야 해요.

 

반면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는 CMA 서비스가 적용된 종합매매계좌에요. 그래서 NH투자증권 QV 발행어음 CMA 계좌는 일반 증권 계좌와 할 수 있는 것이 똑같아요. 거기에 무려 발행어음형 CMA까지 더해진 거라 매일 예수금을 발행어음형 CMA 이율로 적용받아요.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를 만들었다면 200만원을 입금하고 소수점 투자를 찾아요.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를 보면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식 신청'과 '해외ETF 소수점 적립식 신청'이 있어요. 이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되요.

 

 

희망 투자일을 선택할 때 '매주'로 선택하고 원하는 요일을 선택해요. 적립금액은 1000원을 선택해요.

 

매주 원하는 요일에 1000원씩 자동 투자되게 설정하면 끝이에요. 그 다음부터 할 일이란 이렇게 매주 쌓이는 이자만으로 해외 주식 및 해외 ETF를 매주 정해진 요일에 1회 1000원씩 자동 매수하도록 설정해놓은 계좌를 푹 숙성시키는 거에요. 이러면 원금은 언제든지 살아 있고, 이자는 열심히 투자되고 있어요. 스트레스 하나도 안 받아요.

 

주의점이라면 NH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는 모든 매매가 다 가능해요. 그래서 자꾸 계좌 들여다보다가는 어느 순간 단타 매매를 신나게 땡기고 있고 이상한 개잡주 상투에서 잡아 비상금으로 가치투자중인 자기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설정 끝났으면 그냥 덮어놓고 푹 묵혀놓으세요.

 

 

 

이렇게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활용 비상금을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불리는 재테크 방법을 알아봤어요. 위 방식으로 하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하나도 없어요. 원금은 계속 살아 있으니까요. 만약 비상금이 400만원 있다면 200만원은 채권 방식으로 하고 200만원은 주식 방식으로 해서 둘이 대결 붙이고 구경할 수도 있어요. 이러면 완전히 금융 애완동물 되는 거에요.

 

투자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방법을 찾아보면 고작 200만원에 불고한 돈도 원금 손실 없이 이자만으로 조곤조곤 투자하며 불려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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