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한국투자증권 채권 한국투자증권23 채권 2025년 6월 10일 만기 회사채 이자지급주기 3개월 이표채 장내채권 매수

좀좀이 2023. 3. 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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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채권을 안 살 수 없지!"

 

증권사 계좌에 그 증권사 채권을 딱 1매씩 매수해서 집어넣고 있어었어요. 한국투자증권 채권도 당연히 1매 매수할 거였어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한국투자증권 채권을 사서 넣는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일이었어요.

 

내가 최초로 개설한 증권 계좌.

 

때는 2020년 3월. 여자친구가 뜬금없이 증권계좌를 개설했다고 했어요. 여자친구가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주식 투자 같은 거에 큰 관심이 없는데 갑자기 왜 증권계좌를 만들었는지 궁금했어요. 여자친구에게 왜 증권계좌를 개설했냐고 물어봤어요.

 

"카카오뱅크에서 증권계좌 개설하면 돈 준다고 해서."

 

응? 카카오뱅크에서 증권계좌 개설하면 돈 준다고?

 

돈 한 푼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쉽던 시기. 증권계좌 개설하면 공돈 준다는 말에 혹했어요. 당시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했어요.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한 후 여자친구가 알려준대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했어요. 당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가입 축하금 5000원과 KOSPI200 종목 주식을 1주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었어요. 5000원을 받은 후 어떤 주식을 주는지 뽑았어요. 코스피 079430 현대리바트 주식을 받았어요. 코스피 079430 현대리바트 주식은 제 인생 최초의 주식이에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안 팔고 있어요. 한때 수익률 100%도 찍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마이너스에요.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인버스, 곱버스로 돈을 조금 벌었어요. 그 후 단타치며 인버스, 곱버스로 번 돈을 계속 까먹다가 한동안 주식을 안 했어요. 대신 눈을 돌린 것이 바로 채권이었어요. 2020년에는 자산배분이 유행하면서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대부분은 미국 장기채 ETF인 TLT를 매수했어요. 이 당시에는 절대 미국 장기채 ETF인 TLT를 매수하면 안 될 때였는데 뭐에 홀렸는지 사람들이 자산배분한답시고 TLT의 역사적인 꼭대기에서 TLT를 열심히 매수해대었어요. 이 당시 이들을 조롱하는 말이 바로 '대깨채' - 대가리 깨져도 채권이었어요. 그리고 이들은 진짜로 처참하게 물렸어요.

 

반면 저는 채권 ETF가 아니라 일반 채권을 궁금해서 하나 둘 매수해보기 시작했어요. 채권은 그 당시에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체험하고 배워갔어요.

 

주식 투자도 한국투자증권으로 시작했지만 채권 투자도 한국투자증권으로 시작했어요. 이때 매수한 채권들 중에는 만기가 2024년, 2025년인 것들도 있어요. 이것들은 처참하게 물렸어요. 다행인 점은 재미로 경험삼아서 1만원 정도만 매수해서 별 손해 없어요. 그래도 한국투자증권 계좌 들어가서 잔고를 보면 살벌한 한빙지옥을 보여주며 참 계좌 볼 때 보는 맛 뚝 떨어지게 하고 있어요.

 

2021년 말, 이사해야 해서 정신없을 때였어요.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폭주하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S&P500 ETF도 모자라서 TQQQ, SOXL 같은 3배 ETF에 몰빵 투자한다고 뒤늦게 덤벼들고 있었어요. 당시 저는 미국 주식은 아무리 봐도 환율 때문에 들어가봐야 재미없을 거 같아서 관망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마음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때였어요. 한국투자증권에서 산업은행 채권을 특판으로 판매한다고 홍보 문자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이사 때문에 정신없던 차에 다 귀찮아서 그 특판 채권을 풀매수했어요.

 

이게 엄청난 신의 한 수가 되었어요. 만약 그때 미국 주식이든 한국 주식이든 뭐든 하여간 주식이라는 것에 돈을 넣었으면 제대로 깨졌을 거에요. 하지만 채권에 돈을 넣어서 2022년 주식 폭락장을 절묘하게 피했어요. 만기가 짧은 채권이었지만 만기 상환받을 때 증시 분위기는 완전히 작살나 있었어요. 환율은 더 폭등해 있었어요. 주식 투자하던 사람들이 절규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주식에 돈을 당연히 안 넣었어요. 그 몇 달 안 되는 사이에 분위기가 반전되었어요.

 

한국투자증권은 대체 신어플을 왜 만들었을까?

 

채권 투자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지만 새로 출시한 어플은 진짜 마음에 안 들어요. 쓸 데 없이 무겁고, 채권 부분은 오히려 매우 형편없어졌어요. 특히 구어플에 있는 '장내채권 투자체험'이라는 채권 수익 계산기를 왜 없애버렸는지 모르겠어요. 신어플에서도 채권 수익 계산기를 쓰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불편해요.

 

한국투자증권 신어플에서 좋아진 점이라고는 딱 하나 있어요. 은행 연계계좌로 계좌를 개설했을 때 CMA를 개설하려면 계좌를 아예 새로 만들거나 은행 연계계좌를 근거계좌로 삼아서 상품계좌를 개설해야 해요. 구어플에서는 은행 연계계좌를 근거계좌로 삼아서 상품계좌를 개설하는 기능이 없었어요. 신어플에서는 이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카카오뱅크 연계계좌나 토스뱅크 연계계좌는 신어플을 이용해서 CMA를 개설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20영업일 제한 걸리지 않고 CMA 계좌를 개설할 수 있거든요. 쓰지도 않는 종합매매계좌 하나 더 생기지도 않구요. 딱 이거 하나 장점이에요.

 

한국투자증권은 매우 잘 사용하고 있지만 저 역시 아직도 구어플을 사용하고 있어요. 신어플은 장점이 없고 무겁기만 해서요. 한국투자증권이 굳이 지금 신어플을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에요. 구어플이 색이 좀 칙칙하기는 해요. 그러면 색깔만 좀 화사하게 바꾸면 되요. 아무리 한국투자증권을 계속 잘 이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신어플은 도저히 옹호할 수가 없어요.

 

참고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할 때는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 연계계좌로 개설하는 것이 좋아요. 한국투자증권은 이체수수료가 있어요. 하지만 은행 연계계좌로 개설하면 연계된 은행 계좌로 이체할 때 이체수수료가 없어요. 그리고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모두 이체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이체수수료 절약하고 싶다면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를 통해 개설하는 것을 추천해요.

 

장내채권 시장에 한국투자증권 채권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이 있지만 채권도 있을 거였어요.

 

"역시 있다."

 

한국투자증권 채권 중 한국투자증권23 채권이 있었어요.

 

 

한국투자증권 구어플에만 있는 장내채권 투자체험으로 수익률을 계산해봤어요.

 

 

세후 운용수익률은 4.40%, 세전 운용수익률은 5.20%였어요. 채권 투자할 때는 세전 운용수익률과 은행 예적금 이율을 비교해보면 되요. 총 투자수익률이 10%로 매우 높게 나오는 이유는 이 채권이 2025년 만기이기 때문이에요. 만기까지 투자해서 얻은 전체 수익의 수익률이 10%라는 말이에요.

 

 

소소하게 1매 - 액면가 1000원어치 매수했어요.

 

 

한국투자증권 채권 중 하나인 한국투자증권23 채권은 2022년 6월 10일에 발행되었어요. 한국투자증권23 채권 표면 이자율은 4.0910%에요.

 

한국투자증권23 채권 만기일은 2025년 6월 10일이에요.

 

한국투자증권23 채권은 이자 지급주기가 3개월인 확정금리 이표채에요. 만기일까지 매 3월, 6월, 9월, 12월 10일에 이자를 지급받아요.

 

한국투자증권23 채권은 신용등급이 AA0이고, 대용가는 10매에 8500원이에요.

 

한국투자증권23 채권의 종목 코드는 KR6030491C61 이에요.

 

한국투자증권23 채권의 2023년 3월 6일 평가수익률은 4.5%, 평가가격은 10매 기준 - 액면가 1만원 기준으로 10010.21원이에요.

 

참고로 한국투자증권 주식을 찾는다면 코스피 071050 한국금융지주 주식과 코스피 071055 한국금융지주우 주식이 있어요. 한국금융지주 주식은 순수하게 한국투자증권 주식이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투자금융계열사들이 포함된 한국금융지주 회사 주식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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