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태국의 요일별 불상 중 제가 태어난 요일 불상을 구해왔어요.


그냥 다 사올걸!


귀국하고 나니 어차피 얼마 하지도 않는 요일별 불상이었는데, 그냥 다 사올걸 후회가 되었어요. 그러나 이미 후회막급. 그 불상들 구입하러 다시 태국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이 요일별 불상은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았어요.


"너 혹시 필요한 거 있어?"


라오스 여행 중 사귀게 된 라오스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다면서 제게 필요한 거 뭐 없냐고 물어보았어요.


"요일별 불상 작은 거!"

"요일별 불상?"


라오스인 친구가 제게 되물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황당해서 그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대화를 계속 해보니 라오스에는 탄생 요일별 불상을 모시는 문화가 없대요. 그러고보니 라오스에서 절을 엄청 많이 가보았는데 요일별 불상을 제대로 모셔놓은 절은 보지 못했어요.


친구에게 요일별 불상에 대해 설명해주고 사진을 보여주자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한국에 왔을 때 제게 선물로 주었어요.


태국 요일별 불상


왼쪽부터 월, 화, 수, 목, 금, 토, 일요일 요일별 불상이에요. 자기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저렇게 생긴 불상을 모셔요.


참고로 자기가 태어난 요일은 컴퓨터 시계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해요. 자기 태어난 요일 어떻게 찾냐는 분들이 가끔 계셔서 손쉬운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보통 컴퓨터 화면에서 오른쪽 아래 구석을 보면 이렇게 시계와 달력이 있어요.



시계를 누르면 이렇게 달력과 시계 창이 떠요. 위 화면에서 달력에 있는 월 (사진에서는 9월) 적힌 것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되요.



그리고 똑같이 이번에는 2016년 이라 적힌 것을 클릭해요.



그러면 이렇게 해를 선택할 수 있어요. 이제 자신의 출생년월일을 순서대로 찾아가면 되요. 이렇게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쉽게 자신이 태어난 요일을 찾을 수 있어요. 단, 음력으로 생일을 보내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음력 생일을 양력 생일로 변환한 후 찾아야 해요.



친구가 선물로 준 요일별 불상 호신불의 크기는 저 500원 동전과 비교해보시면 되요.


참고로 이 불상은 태국제에요. 라오스에서는 저런 요일별 불상 문화가 없대요. 사진에 잘 나오지 않았지만, 불상 하단을 보면 태국어가 적혀 있어요.


참고로 라오스의 불상 관련 문화로는 '비 내려라' 불상과 '싸우지 마라' 불상이 있어요.



이것은 이 작은 불상들을 세워놓은 사진.


태국 여행 가게 되신다면 자신, 또는 가족, 친구들의 태어난 요일별 불상을 사와서 선물로 주는 것도 좋아요. 라오스에서도 구할 수 있다고 하니 라오스 여행 가셔서 작은 불상 파는 좌판이나 가게 보이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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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어난 요일별로 모시는 불상이 다르다니..ㅎ
    흥미롭네요ㅎ

    2016.09.16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태국인들의 불교 문화 중 하나라고 해요. 저도 처음에 신기했어요 ㅎㅎ

      2016.09.16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2. 사이즈도 아담하고 마치 탄생석마냥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기가 참 좋겠네요~ 물론 기독교 신자인 경우는 제외하구요~ ㅎㅎ
    전 무교인데 작고 아기자기해서 꽤 탐이나네요~
    태국여행가기전에 제 탄생요일이 언제인지 확인 좀 해야겠어요~ ㅎㅎㅎ

    2016.09.16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런 것 정말 싫어하는 기독교 신자만 아니라면 아마 선물받고 좋아할 거에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렵고, 크기도 작은데 생일은 어찌 기억하는 사람 많지만 태어난 요일 기억해주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정말 별로 없으니까요 ㅎㅎ
      태국 여행 가실 때 태어난 요일 알아보시고 가세요^^

      2016.09.18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 저 날라리 기독교인데 요일불상이랑 싸우지마라 불상 받으면 되게 기쁘고 고마울거 같아요 :))

      2016.09.18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 싸우지마라 불상이 또 절묘하게 월요일이에요. 월요병으로 다 힘든데 월요일에는 화나더라도 서로 참아야죠 ㅋㅋ

      2016.09.18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3. 요일별 불상도 좋지만 싸우지마라 불상 갖고파요 그리고 비내려라 불상은 어감이 귀엽네요 :)

    2016.09.17 0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싸우지마라 불상도 예뻐요. 그건 진짜 라오스 불상이에요. 저는 한 손만 들고 있는 싸우지마라 불상보다 두 손 다 들고 있는 싸우지마라 불상이 더 좋더라구요. 태국 월요일 불상이 라오스에서는 한 손만 들고 있는 싸우지마라 불상과 거의 똑같아요^^

      2016.09.18 06:40 신고 [ ADDR : EDIT/ DEL ]
  4. 라오스 가보고 싶네요

    2016.09.17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라오스 괜찮았어요. 몇몇 곳은 한국인들로 미어터지기는 했지만요 ㅎㅎ

      2016.09.18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요일 불상이라고 해서 일주일치를 모아두는 용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ㅋㅋㅋ저렇게 의미있는 선물도 좋은 것 같아요^^

    2016.09.17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주일치 다 모아도 되기는 해요. 마치 시리즈를 다 모아서 풀 컬렉션 완성하는 것처럼요 ㅎㅎ 탄생 요일 불상을 선물로 주면 상대방도 꽤 기뻐할 거에요. 우리는 생일 알려줄 때 무슨 요일에 태어났다고까지 말해주지는 않아서요^^

      2016.09.18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6. 이야 각지를 여행다시면서 여행중에 친구를 만들다니 저는 경험해 보지
    못해서 ^^ 그런 기회가 오면 기분도 좋고 신기할 것 같습니다.
    불상들의 크기가 오백원짜리랑 비교하니 정말 정확하게 느껴지네요.
    굉장히 작은게 앙증맞고 선물용으론 정말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일별 불상 호신불 그나라의 문화를 잘 표현한 정성이담긴 작은 불상이네요.^^

    2016.09.18 0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때 라오어를 공부해보고 싶었는데 이건 교재도 제대로 된 것이 없고, 성조 언어에다 인터넷으로 도저히 라오인 친구를 구할 수 없어서 라오스 가서 친구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고 갔어요. 사실 현지에서 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친구를 만든 후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이 더 좋긴 해요^^;;
      조그맣기 때문에 여행중 부피 부담도 없고, 조금만 신경쓰면 상대의 탄생 요일에 맞춘 불상을 선물로 줄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ㅎㅎ

      2016.09.18 06: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