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관련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좀좀이 2016. 11. 16. 09:33
728x90

이라크 바그다드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도시에요.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기도 하고, 먹을 것도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지요. 이라크는 모든 게 다 있어요. 평화 빼구ㅠ. 언젠가 평화가 찾아온다면 저절로 부유한 국가가 될 거에요. 농사도 잘 되고, 관광자원도 많고, 석유까지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라크 바그다드에는 관심이 많고, 이라크 채팅친구와 종종 채팅을 하며 대화를 하곤 해요.


"이라크 바그다드 사진 있어?"


제 기억 속 바그다드는 테러, 그리고 삭막함. 여기에 교통체증. 교통체증은 이라크 친구도 인정했어요. 왜냐하면 이라크에는 차가 많을 뿐더러, 여기에 오토바이도 꽤 많거든요. 친구 표현에 따르자면 차로 인해 길이 많이 막히는데, 여기에 오토바이들이 파리처럼 돌아다닌다고 했어요.


제가 이라크 바그다드를 매우 좋아하는 것을 안 친구가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이거 뭐지?


그냥 평범한 건물. 친구가 그냥 거리 사진 하나 보여준 것 같았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니 '마크한 앗자하위' maqhan az-zahawi 라고 적혀 있었어요. (아랍어를 입력하면 모바일 화면에서 글이 깨져서 아랍어는 입력 안 할께요)


"이거 카페 아니야? 마크한 앗자하위".

"응. 맞아. 이 카페는 바그다드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야."


얼핏 보아서는 그냥 허름하게 생긴 평범한 카페였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1917년에 알라시드 거리에 세워진 카페로, 많은 이라크 문인들이 여기에 왔다 갔다고 해요.



Youtube를 검색해보니 이렇게 방송에 보도된 적도 있더라구요.


동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타블라 (백개먼, 쌍륙) 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라크인들은 카페에서 타블라, 그리고 도미노를 많이 한다고 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