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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5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옥계해수욕장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서 강원도 동해시로 놀러왔어요. 강원도 친구도 같이 동해시에서 놀기로 하고 동해시로 왔어요. 친구와 즐겁게 강원도 동해안에서 놀기로 계획했었어요. 그러나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어요. 2023년 5월 6일 토요일에 전국이 비가 퍼부었어요. 어디 가서 놀 만한 날씨가 아니었어요. 기껏 동해시 왔는데 동해시 천곡동 안에서 할 일 없이 시간을 죽치다 하루가 끝났어요. "날씨 이제 비 그쳤네!" 2023년 5월 7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봤어요. 하늘은 흐렸어요. 간간이 부슬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돌아다닐만한 날씨가 되었어요. 쨍한 푸른빛 하늘을 보는 맑은 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전날 하늘에 비하면 감지덕지였어요. 전날에는 비가 계속 퍼부어서 아예 돌..

여행-한국 2023.05.07

석탄의 길 1부 30 - 강원도 동해시 묵호 발한동 묵호역 구역사 묵호항역

굴다리는 하나가 아니라 2개였어요. "여기도 벽화가 있네?" 굴다리 벽화는 해산물 판매하는 노점상 할머니께 주부가 게 얼마냐고 물어보는 장면 그림이었어요. 벽화 속 할머니 옆에는 나무 입판판이 서 있었어요. 나무 입간판에는 글자가 적혀 있었어요. 어게 라 핍니다 뭔 말이야? 어게? 라? 동해안에서만 잡히는 해산물 이름? 이건 아닐 거였어요. 가로읽기로는 정확한 의미 파악 실패. 한국어는 가로쓰기도 하지만 세로쓰기도 할 수 있어요. 세로로 읽어봤어요. 게라니다 어핍 응? 세로읽기로 읽으니 이번에는 한국어 아예 모르는 일본인이 한국어 흉내내는 말이 되었어요. 일본어 모르는 한국인들이 일본어 흉내낼 때 아무 소리나 내다가 무조건 맨 마지막에 '데스'를 붙이는 것처럼 한국어 모르는 일본인들이 한국어 흉내낼 때는..

강원도 동해 역사 유적 단풍 여행지, 출사지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합숙소

강원도 동해시는 매우 재미있는 여행지에요. 강원도 동해시는 강원도 동해안에서 속초와 더불어 상당히 면적이 작은 도시에요. 동해시는 남북 길이가 매우 짧고 동서 길이가 남북 길이보다 조금 긴 직각삼각형 비슷한 모양이에요. 동해시 남북 길이는 직선거리로 고작 15km 정도 밖에 안 되요. 직선거리로 15km 정도니까 남북으로 거리가 매우 짧아요. 이 정도면 사람들이 걸어다녀도 되는 거리에요. 실제로 해파랑길 33코스가 동해시 남단 추암해변부터 북부 묵호항까지로, 13km 길이에요. 동해시가 남북으로 직선거리가 15km 남짓인데 동해시 해안가를 걷는 해파랑길 33코스가 무려 13km씩이나 나오는 이유는 동해항 때문이에요. 동해항을 바로 건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동해항을 따라 크게 돌아서 가야 하거든요. 이거..

여행-한국 2022.11.14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묵호항 묵호역 24시간 찜질방 - 금강산 건강랜드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을 찾아라. 무슨 동해시에 홀렸는지 벌써 동해시를 올해 4번째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이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4번째 가면 말도 안 해요. 7월말에 처음 동해시를 간 후 사실상 3개월간 여행으로 동해시만 3번 갔다 왔어요. 이쯤 가면 그만갈 때가 된 거 같은데도 동해시에 또 가고 싶어졌어요. 동해시는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과 엄청난 여행 만족도를 선사해줬고, 이러니까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었어요. 원래 스타일이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 해요. 노래도 한 번 꽂히면 한 달 넘게 그 노래만 무한반복으로 재생해서 듣고, 음식도 하나에 꽂히면 그 음식만 계속 주구장창 먹어요. 이런 게 여행에서는 그래도 없었는데 동해시와 태백시에서 이런..

여행-한국 2022.11.04

망상 속의 동해 - 14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

"우리 어디 갈 거?" 친구는 내심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싶어하는 눈치였어요. 힘들다고 하고 있었어요. "아까 도째비골에서 바다쪽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자." "거기?" "거기까지만 갔다가 돌아가자. 내일 망상 갈 건데 다 보고 가야지." 친구에게 아까 묵호등대 옆에 있었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래에 있던 해변에 만들어진 전망대까지만 가자고 했어요. 그 이상은 저도 갈 생각이 없었어요. 딱 거기까지만 갔다가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래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전망대는 도째비골 해랑 전망대였어요. 다음날은 이쪽으로 오지 않을 거였어요. 오전에 망상해수욕장 갔다가 바로 묵호역으로 가서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묵호항 근처에 있는 볼 것은 다 보고 가야 했어요. 대충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