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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리역 4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 기차 간이역 폐역 도경역, 쌍굴다리 - 석탄의 길 3부 04

강원도 삼척시 마평교에서 왼쪽 영동선 기찻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도경리역까지는 한 번 가봤던 길이라 다 아는 길이었어요. 오십천은 하늘이 반사되어 아름답고 몽환적인 풍경이었어요. 오십천과 영동선 철로를 따라 걸어가자 쌍굴다리가 나왔어요. 도경리역은 가는 길이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쌍굴다리를 통과해서 가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쌍굴다리를 지나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 언덕길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요. 쌍굴다리를 통과해서 가면 도경리역 뒷편으로 가고, 언덕길로 가서 가면 도경리역 정면으로 가요. 전에 도경리역 역전은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경리역 뒷편으로 갈 계획이었어요. 도경리역 뒷편으로 가서 도경마을을 완전히 갈라버리는 철길을 넘어가는 길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어요. 쌍굴다리를 통과했..

석탄의 길 2부 23 - 강원도 삼척시 등록문화재 제298호 삼척 도경리역

마평교 앞에서 왼쪽 영동선 철로를 따라가는 길로 들어갔어요. 이 길은 운탄고도1330 9길이 아니었어요. 운탄고도1330 9길은 마평교를 건너가야 했어요. 이대로 철도와 작별하기 아쉽기 때문입니다. 운탄고도1330 8길부터 시작된 여정. 운탄고도 8길 시작 도계역부터 운탄고도 9길 마평교 지점까지는 오십천 따라 걷는 길이기도 하지만 영동선 철로와 같이 걸어가는 길이기도 해요. 저는 원래 기차와 철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쪽에 별 관심 없어요. 하지만 운탄고도1330 8길부터 철로와 계속 같이 걷다 보니 철로와 그새 정이 들었어요. 정이 든 친구와 이대로 작별하기 아쉬웠어요. 도경리역은 도경리역이 궁금해서 가는 것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철로와 함께 더 걷기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에 가는 길이었어요. ..

석탄의 길 1부 28 - 강원도 삼척시 신기역에서 동해시 동해역으로 무궁화호 1682 기차 타고 가기

"살았다!" 다행이다? 아닙니다. 살았습니다. 살아서 완주했습니다. 운탄고도1330 8길은 아직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구간이기는 했지만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었어요. 덤프트럭이 많이 다녀서 신경 거슬릴 때가 많기는 했어도 덤프 트럭에 치일 수도 있겠다고 심각하게 걱정해야 하는 구간은 딱 하나 - 마차리에서 철로 밑 다리를 지나갈 때 뿐이었어요. 그거 외에 너무 위험해서 못 걷겠다고 한다면 그건 엄살이었어요. 사람들이 무리지어서 걸을 수 있는 길은 아니었지만 한 명이 걸어간다면 걸어갈 수 있는 길이었어요. 그러나 신기역을 보고 입에서 나온 소리는 '다행이다'가 아니었어요. '살았다'였어요.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비 때문에 중간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계속 걸었어요. 마지막에는 두 발을 질질 끌면서 ..

영동선 도경리역 기차역 - 강원도 삼척시 여행지 국가등록문화재 제298호

운탄고도 9길 코스 지도를 만드는 중이었어요. 운탄고도 9길을 걷을 계획이었지만 공식 상세 지도가 없었어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8길과 9길은 공식 상세지도가 없어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식 지도를 보고 직접 상세 지도를 만들어서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1길부터 7길까지는 산길이 포함되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공식지도 보며 카카오맵에서 지도를 만들 수 없지만 8길과 9길은 공식지도 보며 카카오맵을 이용해 스스로 상세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코스에요. 철도와 하천을 극복할 수가 없다. 운탄고도1330 8길과 9길은 도계역에서 시작해서 삼척시 소망의 탑으로 끝나요. 이 두 길의 지리적 특징은 바로 오십천, 철도에요. 8길 시작부터 9길 마평1교까지는 오십천과 철도를 따라 걷게 ..

여행-한국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