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가서 먹을 거 사와야겠다."

 

낮잠을 너무 늦게까지 잤어요. 눈을 떴을 때는 저녁 8시 반이었어요. 집에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식당은 9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식당 가서 밥을 사먹을 수 없었어요. 새벽 5시까지 영업 금지 시간이었고, 식당이 문을 여는 시간은 아침 일찍 여는 곳이 새벽 6시에 문을 열었어요. 밖에 나가서 먹을 것을 사오지 않으면 새벽 6시가 될 때까지 굶어야 했어요.

 

방에서 아무 것도 안 먹고 버티며 할 것 하는데 계속 뭔가 먹고 싶었어요. 결국 집에서 나와 편의점으로 갔어요. 편의점에서는 CJ BIG 햇반컵반을 2+1 행사하고 있었어요. 신한플러스와의 이벤트 없는 것만 하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이벤트 쿠폰이 든 제품도 같이 행사중이었어요.

 

'햇반컵반 사서 먹어볼까?'

 

CJ BIG 햇반컵반은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컵밥이란 것 자체를 한 번도 안 먹어봤어요. 노량진에 놀러간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컵밥 사먹은 적은 없었어요. 그러던 차에 2+1 행사중이었어요. 2+1 행사가격은 10800원이었어요. 3개에 10800원이면 하나에 3600원이니 사먹을 만한 가격이었어요. 이게 행사 안 하면 1개에 5400원이에요. 아무리 편의점 음식이 비싸다고 해도 5400원이면 솔직히 경쟁력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5400원이면 삼각김밥이 4개에요. 편의점 도시락 1개 가격인데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3600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이벤트는 1인당 1회만 참가할 수 있어요. 저는 이미 신한금투 계좌를 만들었기 때문에 주식 받는 이벤트는 해당사항이 없었어요. 그래도 1인당 한 번 마이신한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그만큼 돈이 더 절약되었어요.

 

쿠폰이 들어간 제품이 서로 다른 세 종류 있는 편의점을 찾아다녔어요. 2개까지는 있는데 3개까지는 없었어요. 여자친구와 중국 여행 같이 다녀온 친구는 신한금융투자 계좌가 있고 신한플러스도 가입했어요. 3개를 구하면 쿠폰 하나는 제가 갖고, 남은 쿠폰 2개는 여자친구와 중국 여행 같이 다녀온 친구에게 줄 생각이었어요. 편의점 몇 곳 다녀보니 서로 다른 세 종류가 있는 편의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서로 다른 세 종류로 사왔어요.

 

이사 온 집에는 전자렌지가 있어요. 햇반컵반은 전자렌지로 2분만 돌려서 먹으면 되었어요.

 

전자렌지가 이렇게 좋은 물건이었다니!

 

2분만에 따뜻한 덮밥이 만들어졌어요. 덮밥으로 먹어도 되고 비빔밥으로 먹어도 되요. 3600원이라면 사먹는다. 그런데 5400원이면 안 사먹는다. 내 것은 50포인트 당첨되었다.

 

이제 이벤트로 마이신한포인트가 몇 포인트 들어올지 확인해볼 때였어요. CJ BIG 햇반컵반 아래에는 이렇게 쿠폰이 들어 있었어요.

 

 

쿠폰에는 시리얼 넘버가 있었어요. 이 시리얼 넘버를 신한플러스에 들어가서 등록하면 몇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나를 위해서 먹어준 거야?"

 

신한증권 계좌가 미소지으며 저를 쳐다봤어요.

 

"아...배고파서."

"내가 포인트 많이 챙겨줄께!"

 

신한증권 계좌가 활짝 웃으면서 어서 쿠폰 넘버를 등록해보라고 했어요.

 

 

50포인트 당첨!

 

"고마워."

 

무표정한 얼굴로 신한증권 계좌에 고맙다고 했어요. 신한증권 계좌는 분위기 파악 못 했는지 여전히 싱글벙글이었어요. 자기 때문에 먹고 포인트 모아왔다고 여기는 모양이었어요.

 

'거리두기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거 사먹었을 일은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2+1 행사중에 사먹었어요. 3개에 10800원이라면 아주 가끔 별미로 사먹을 만 했어요. 3개에 10800원이면 1개에 3600원이니까 삼각김밥과 경쟁할 수 있었어요.

 

 

햇반컵반 빅빅이벤트로 받은 50포인트는 바로 입금되었어요.

 

2022년 1월 17일 아침이 되었어요.

 

'신한 스마트 적금 해지하고 다시 들어갈까?'

 

 

신한플러스 이벤트 하나가 저를 계속 유혹하고 있었어요. 신한플러스에서 신한알쏠적금, 신한스마트적금,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아름다운 용기 적금 중 하나를 가입해서 2022년 3월 18일 금요일까지 계좌를 유지하면 2000포인트를 주는 이벤트였어요. 조건은 5만원 이상 가입이었어요.

 

'최소 가입금액 5만원만 넣으면 순식간에 4% 먹는 거 아냐?'

 

최소 조건인 5만원만 넣어서 적금 계좌를 개설하면 2000포인트 받으니까 순식간에 4% 수익 발생이었어요. 일반 적금은 계속 돈을 납입해야 하니 이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거에요. 그런데 진짜로 방법이 있어요.

 

신한스마트적금은 자유적금이다.

 

자유적금이란 무엇인가?

돈 넣고 싶을 때만 넣는 적금.

처음 돈 넣고 단 한 번도 돈 더 안 넣어도 된다.

 

5만원으로 신한스마트적금을 개설하면 2000포인트 받아서 4% 수익 확정. 신한스마트적금 이율은 현재 2.2%에요. 5만원을 1년 만기까지 유지하면 2천 포인트에 적금 이자 2.2% 합쳐지니까 6% 수익을 찍어요. 실수령금액으로 보면 5.87%쯤 되요. 2.2% 이자에서 세금 15.4% 제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2000포인트를 현금화해서 다시 적금에 넣으면 얼추 6% 만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원래 신한스마트적금을 계속 이용해오고 있었어요. 한달애저금통 돌려서 받은 이자가 1000원 되면 신한스마트적금에 입금했어요. 최근에 가입한 신한스마트적금은 9월에 가입했어요.

 

해지할 이유는 충분하다.

 

원래 신한스마트적금을 계속 이용해왔어요. 신한스마트적금에는 20만원 들어 있었어요. 이벤트로 2천 포인트 받으면 무려 1%였어요. 제가 가입했을 때보다 이율도 올랐어요. 갖고 있던 신한스마트적금을 해지하고 신한플러스에서 이벤트로 다시 가입할 이유가 충분했어요.

 

'그냥 놔둘까, 해지하고 이벤트로 재가입할가?'

 

전부터 고민하고 있던 문제였어요.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어요. 예금 금리도 인상된 기준금리가 반영되었어요. 예금에 물려 있던 돈을 탈출시킬 기회였어요. 이벤트 할 때 2천 포인트 받아서 다시 가입하면 기존 가입 기간 동안의 이자를 포기한다 해도 이득이었어요.

 

탈출은 지능순!

 

물려 있던 예금에서 탈출했어요. 신한스마트적금을 해지한 후 신한플러스 이벤트로 다시 가입했어요.

 

 

신한라이프 이벤트도 올라와 있었어요. 이것도 맞춰서 30p 받았어요.

 

 

2022년 1월 17일 오후 3시 30분.

 

"자기야."

 

신한증권 계좌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저를 불렀어요.

 

"왜?"

"선물 준비했어."

"무슨 선물?"

 

 

채권 이자 들어왔다!

 

드디어 시작되었어요. 첫 스타트는 대한항공93-2 채권 이자였어요. 대한항공93-2 회사채가 돈을 벌어왔어요. 7원이면 리브메이트, 신한플레이, 오케이캐시백에서 부지런히 광고 7번 봐야 버는 돈. 대한항공93-2가 저 대신 광고 7번 대신 봐줬어요. 돈이 돈을 낳았어요. 2+1 행사상품 햇반컵반 먹고 50포인트 받은 것보다 대한항공93-2 회사채 투자로 받은 7원이 훨씬 더 기뻤어요. 제 자산이 무려 7원이나 불어났어요.

 

 

여기에 패널나우 수익금 2천원도 입금되었어요.

 

 

"자기야, 하늘에서 돈이 쏟아져!"

"응! 돈 쏟아진다."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

 

신한증권 계좌가 활짝 웃으며 계좌로 들어오는 돈을 주머니에 챙겨넣었어요. 무슨 하늘에서 돈이 쏟아지고 떨어져요. 제가 열심히 앱테크해서 번 돈을 계좌에 입금한 거죠. 그러나 신한증권 계좌는 이게 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그저 공짜로 맞은 돈벼락인 줄 알고 있었어요. 괜찮아요. 제 신한증권 계좌가 행복하면 되었어요. 저의 신한증권 계좌의 행복은 곧 저의 행복이니까요.

 

신한증권 계좌가 제 품에 달려와 안기며 말했어요.

 

"우리 이거 할 거지?"

 

신한증권이 들이민 전단지.

 

 

"엘지엔솔 청약?"

"응! 우리 이거 꼭 하자. 응? 하자, 하자."

 

신한증권 계좌가 전단지를 보여주며 계속 하자고 졸랐어요. 제 주머니에는 KB증권 계좌가 집어넣어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전단지도 있었어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뭔가 찜찜한데...'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자체가 뭔가 찜찜했어요. 영 내키지 않았어요. KB증권 계좌와 신한증권 계좌는 서로 자기와 공모주 청약하자고 유혹했어요.

 

'청약 어떻게 하지? 할까, 말까?'

 

고민이 깊어졌어요. 돈은 있었지만 왠지 그냥 하기 싫었어요.

 

=====

좀좀이의 반려 증권계좌 지독한 연애 카카오뷰

http://pf.kakao.com/_UcDxfb

 

좀좀이의 반려 증권계좌 지독한 연애

티끌 모아 티끌에 도전한다. 현실 리얼 금융 메타버스 연애 게임

pf.kakao.com

=====

반응형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22.01.18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