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좀좀이 2020. 1. 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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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요구르트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에요.


'오랜만에 요구르트나 마실까?'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어요. 요거트를 안 먹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예전에는 한식 뷔페 가면 요거트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식 뷔페 갈 때마다 요거트를 많이 먹고 왔어요. 그러나 언젠가부터 한식 뷔페에서 요거트가 사라졌어요. 샐러드 드레싱에서도 요거트는 보이지 않았어요. 한식뷔페에서 요거트가 사라지자 요거트는 다시 가게에서 별도로 돈을 내고 사서 마셔야 하는 음료가 되었어요.


저는 요구르트를 매우 좋아해요. 살구색 묽은 요구르트도 좋아하고 진한 흰색 플레인 요거트도 좋아해요. 아이스크림도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꽤 좋아하는 편이구요. 그렇지만 편의점 가서 음료수를 고를 때 요거트는 어지간해서는 잘 고르지 않는 편이에요.


요거트 마시면 목 말라.


제가 편의점에 가서 음료를 사서 마시는 이유는 거의 전부 목 말라서 음료수를 사서 마시기 위해서에요. 목 마를 때는 요구르트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요거트 마시면 목이 더 마르니까요. 그래서 요거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제 돈 내고 사먹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거의 없어요. 목 마를 때 아니면 일부러 음료수를 사서 마시는 일이 없거든요. 그리고 목 마를 때는 요거트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들구요.


그런데 이날은 갑자기 요거트 하나 사서 마시고 싶어졌어요. 요거트 안 먹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거든요. 평소에는 목 마르지 않으면 들어갈 일이 거의 없는 편의점이었지만 이날은 편의점 가서 요거트 하나 사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요거트 맛있는 거 있겠지?'


시간이 애매했어요. 편의점 판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이 채워질 시간이 아니었거든요. 판매대에 물건이 채워진 후 시간이 꽤 흐른 뒤였어요. 이런 때 편의점 가면 없는 상품이 여럿 있어요. 심지어 요거트, 우유 같은 것도 동 나 있는 경우가 있어요.


GS25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잠깐 음료수 중 저를 유혹하는 것이 있나 살펴봤어요. 없었어요. 바로 제 원래 목표인 요구르트가 진열되어 있는 코너로 갔어요.


"요거트도 별로 없네."


요거트 종류도 별로 없었어요. 있는 것 중에서 하나 고르기로 했어요.


'뭐 마시지?'


몇 개 되지 않는 요거트 종류를 놓고 고민했어요. 이왕이면 제가 안 마셔본 요거트를 마시고 싶었어요.


'이거 맛있을 건가?'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가 있었어요.


'플레인이면 신 거 아냐?'


플레인 요구르트면 대체로 시큼한 맛이 강한 편이에요. 단맛은 별로 없구요. 요거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플레인 요거트는 셔서 그렇게까지 즐겨 마시지 않아요.


'그냥 이거나 살까?'


그러나 몇 없는 요거트 종류 중 제가 안 마셔본 것은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뿐이었어요.


'이거 마셔봐야겠다.'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를 골라집었어요. 계산하고 의자에 앉았어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병은 위는 하얀 바탕이고 아래는 빨간 바탕이었어요. 상단에는 '1000배'라고 빨갛고 굵은 글자로 적혀 있었어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열량


제가 구입한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는 용량이 130mL 였어요. 열량은 130kcal 이었어요.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플라스틱 병 한쪽에는 '장건강 1000배의 차이를 느껴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이 문구 아래에는 '닥터캡슐의 이중 캡슐 비피더스 유산균은 분말 비피더스 유산균 대비 1000배 더 장까지 살아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성분


정식 제품명은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이에요.


제조업체는 (주) 빙그레 회사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해 있대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보관방법은 냉장보관 0~10도래요.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원유 50%(국산), 정제수, 올리고당, 혼합분유(외국산(네덜란드, 아일랜드, 독일)), 설탕, 폴리덱스트로스, 가당난황액 (난황액(달걀:국산)), 프로텍트캡슐 288mg, 식이섬유(시트러스 화이버), 합성향료, 효소처리스테비아, 유산균주(유산균 1억 이상/mL)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는 우유, 달걀, 대두가 함유되어 있대요.


이거 안 시잖아!


평범한 플레인 요구르트와는 맛이 꽤 달랐어요. 보통 플레인 요구르트라고 하면 단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시큼한 맛과 특유의 우유향이 있어요. 정말 요거트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플레인 요거트를 즐겨 먹는다고 하지만 무지 많은 사람들이 플레인 요거트를 그냥 먹기보다는 거기에 뭘 추가해서 먹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추가된 무언가를 사먹거나요. 이것은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요거트를 많이 먹는 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플레인 요거트만 퍼먹기도 하지만 여기에 꿀이나 잼을 섞어서 먹는 경우도 흔해요.


플레인 요구르트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도 당연히 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의외로 신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달았어요.


이거 버터맛 같아!


버터맛 음료 같았어요. 미묘하게 버터향이 느껴졌어요. 달콤함과 버터향 비슷한 향이 같이 느껴지자 아침에 구운 빵에 바른 저염 버터의 맛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저염버터보다는 훨씬 달았고, 일반 버터보다는 안 짜고 더 달았어요. 버터향 음료가 있다면 이 요구르트와 맛이 매우 비슷할 것 같았어요.


닥터캡슐 특유의 깔깔한 느낌을 주는 작은 알갱이들이 있었어요. 좁쌀처럼 작은 알갱이는 유산균 덩어리일 거에요. 잘 흔들어 마셨지만 바닥에 몰려 있었어요. 마지막 한 방울은 알갱이가 많았어요.


'이거 진짜 의외인데?'


빙그레 요플레 닥터캡슐 프로텍트 플레인 요구르트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시고 우유 냄새 진한 편이라는 편견을 깨는 요구르트였어요. 달콤한 버터맛 음료가 있다면 이 요구르트와 맛이 매우 비슷할 것 같았어요. 장까지 유산균이 몇 마리 살아가는지는 제가 별도로 측정 안 해봐서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건 묘하게 버터향 비슷한 향이 있고 달콤해서 기회 되는 대로 또 사먹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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