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는 매우 일찍 있었어요. 9월이 시작하자마자 거의 바로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올해는 주5일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아직 연휴까지는 아니지만 월차를 사용하면 연휴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바로 10월 3일 개천절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기간이에요. 올해 - 2019년 10월 3일 개천절은 목요일이에요. 월차 하루만 사용한다면 바로 4일 연휴를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한글날인 10월 9일이 수요일이기 때문에 10월 6일 일요일 이후부터 이틀 월차를 사용한다면 또 긴 연휴가 발생해요. 그래서 월차를 사용해 큰 연휴를 만들어 외국 여행을 생각하는 분도 여럿 계실 거에요.
2019년 10월 3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BIFF가 개막하는 날이기도 해요.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보고 첫날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볼 계획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금요일만 어떻게 휴가를 사용한다면 4일 연휴가 되니 서울 및 수도권, 제주도 같은 곳에서 부산 여행 다녀오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거든요. 부산 여행 간 김에 부산국제영화제 구경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일 거구요.
그러나 이런 계획을 현재 갖고 있는 분이라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어요. 바로 개천절 당일 날씨에요.
10월 3일 개천절에는 지난 번 태풍인 2019년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한 위력을 갖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민간 기상전문업체인 케이웨더, 윈디닷컴 등은 개천절에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예보했어요. 현재까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예상 경로는 10월 2일에 일본 큐슈 지방을 강타하고, 10월 3일에는 일본 도쿄 및 관동지역에 영향을 끼칠 예정이라고 해요.
윈디닷컴에서 볼 수 있는 10월 2일 일기예보에요. 제18호 태풍 미탁이 일본 큐슈 남부에 위치해 있어요. 한반도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요. 부산쪽에는 비가 내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태풍 미탁은 10월 3일 새벽에는 일본 도쿄 및 그 주변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태풍 미탁 경로가 이렇게 일본만 관통해 지나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태풍 경로가 일기예보와 다르게 바뀌는 일은 특이할 것도 없는 일이거든요. 태풍이 경로를 바꿔서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어요.
아직 태풍 미탁의 경로 및 위력에 대해 정확히 나온 바는 없어요. 이것은 아마 이번 주말쯤 되어야 일기예보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개천절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제18호 태풍 미탁의 경로에 신경을 상당히 많이 쓰셔야 할 거에요. 현재 예상 경로는 일본 도쿄가 10월 3일에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들어가거든요.
개천절에 부산 여행을 계획중인 분이라면 우산 챙기는 것 정도에 신경쓰시면 될 거에요. 태풍이 와도 우산 쓰고 돌아다니면 되니까요.
그 외 이번 개천절에 비행기를 타고 여행갈 계획이라면 - 특히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태풍 미탁 경로에 신경쓰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