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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 다섯 번째 계절 : 회사 취직 면접, 대학교 입시 면접 보러 갈 때, 자소서 쓸 때, 소개팅 나갈 때 듣기 좋은 노래 - The Fifth Season 타이틀곡

좀좀이 2019. 7.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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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이에요. 이 노래는 대학교, 회사 면접 보러 갈 때 듣기 좋은 노래에요. 꼭 대학교 면접, 회사 면접이 아니라도 되요. 면접 보러 가는 상황이라면 듣기 매우 좋은 노래에요.


대학교 입학할 때도 면접을 봐야 하는 경우가 있고, 정규직이든 아르바이트든을 떠나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가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일정 나이가 되면 누구나 면접을 보러 가야만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되요. 소개팅도 어떻게 보면 일종의 면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낯선 누군가에게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은 전부 면접이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대학교 입학 면접이든, 회사 정규직 취직 면접이든, 아르바이트 면접이든, 소개팅이든 큰 틀은 다 같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면접 잘 보는 방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면접 준비 방법 찾아보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요즘은 정부의 총체적 정책 실패로 인한 엄청난 불경기라 취직하기 참 어려워요. 이럴 때일 수록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이력서, 자소서를 정말 많이 쓸 수 밖에 없어요. 최대한 원서를 많이 집어넣어야만 그 중에서 하나라도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자소서를 많이 써요. 이력서야 그래도 나아요. 이건 기존에 써놓은 것을 베낀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나 자신이 클론을 몇 개 만들어 각자 따로 활동한 게 아닌 이상 이력서에 적힐 내용은 몇십 장, 몇만 장이라 해도 다 똑같죠. 요구하는 항목에 따라 조금 차이날 뿐이구요.


그러나 자소서는 달라요. 이력서와 달리 여기는 솔직히 창작의 영역이에요. 요령이 생기면 금방 금방 쓴다고 하지만 그래도 쓸 때마다 괴로워요. 이게 자기소개서를 쓰는 건지, 1인칭 주인공 시점 소설을 쓰는 건지 분간이 안 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요. 할 말도 없고 표현도 쓸 게 몇 개 없는데 칸은 채워야 해서 죽을 맛인 경우가 진짜 많아요. 이딴 것 읽지도 않을 거면서 왜 요구하는지 의문을 갖게 만들구요. 진심으로 자소서 여러 장 쓰다 보면 이거 칸 채우는 정성을 보려고 요구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을 진지하게 수십 번 하게 되요.


면접 보러 갈 때, 자소서 쓸 때, 소개팅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최면이에요. 자기 최면을 얼마나 잘 거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설령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계속 내가 지금 면접 보러 가는 대학교가, 내가 지금 면접 보러 가는 회사가, 내가 지금 소개팅 나가서 볼 잘 모르는 상대가 정말 좋다고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자소서 쓸 때도 이 회사가 정말 가고 싶은 회사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회사라고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걸어야 글이 글처럼 나와요. 자기 최면을 잘 걸어야 면접을 보든 자소서를 쓰든 낯선 상대를 대해야 할 때든 몰입이 잘 되요.


자기 최면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요. 진심으로 호감을 보이는 사람과 가식적으로 구는 사람은 큰 차이가 나요. 미세한 차이지만 직감적으로 그게 엄청나게 크게 느껴져요. 영혼없는 미소 따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람들 모두 앞에서 웃고 뒤에서 침 뱉고 욕하는 사람 혐오하는 건 똑같구요.


그 누구도 절박함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요. 뜨거운 사랑을 보고 싶어하죠. 실력 차이가 크다면 별 의미없을 수 있지만, 실력 차이가 별로 안 난다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에요.


하지만 지나치게 몰입하고 흥분하면 오히려 망칠 수 있어요. 그래서 적당한 절제가 필요해요.


오마이걸 The Fifth Season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은 이런 면에서 대학교, 회사 취직 면접 보러 갈 때, 자소서 쓸 때, 소개팅 나갈 때 듣기 좋은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노래는 아이돌 노래답지 않게 비장함, 애절함이 느껴진다고 해도 될 정도로 노래가 발랄하지 않아요. 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에 눈 떴다는 노래이기 때문에 사랑을 노래하는 노래에요. 어둠 속에서 헤매다 간신히 찾아 '바로 이거야!'라고 꽉 움켜쥐는 느낌이에요. 멜로디가 발랄하지 않아서 특히 이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흥분한 감정을 많이 절제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노래는 대학교, 회사 취직 면접 보러 갈 때, 자소서 쓸 때, 소개팅 나갈 때 듣기 좋은 노래에요. 가사 중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면접 보러 가는 대학교, 회사 등을 대입해 들으며 자기 최면 걸기 좋은 노래거든요. 솔직히 면접 보러 갈 때 긴장 엄청 되잖아요. 자기 최면은 큰 소리로 방방 뛰며 정말 좋아한다고 소리쳐서 걸리지 않아요. 계속 진짜 좋아한다고 자기 세뇌를 걸어야 해요. 아무리 자신의 표정 연기가 좋다고 해도 자기 세뇌, 자기 최면이 제대로 걸린 사람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티나요.


게다가 발랄하지 않고 잔잔한 부분도 있어서 외운 것을 까먹게 만들지도 않아요. 노래가 계속 귀에 맴돈다고 해도 발랄하고 상큼하고 한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면접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에 지장을 주지도 않구요.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당연히 발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진중한 성격이 강해서 매우 좋았어요. 뭔가 하다 괴롭고 힘들어서 억지로라도 몰입하고 하기 싫은데도 이거 좋아서 하는 거라고 자기 최면 걸어야 할 때 듣기 딱 좋은 노래였거든요.


천천히 가사를 들으며 노래를 음미해봐도 매우 좋아요.


아래는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 곡과 가사에요.


오마이걸 - 다섯 번째 계절 - 대학교, 회사 취직 면접 보러 갈 때, 자소서 쓸 때, 소개팅 나갈 때 듣기 좋은 노래 - The Fifth Season 타이틀곡



(Oh woah, Yeah)


(너인 듯 해) 내 맘에 새하얀 

꽃잎을 마구 흩날리는 건

(너인 듯 해) 발끝에 소복하게 

쌓여가 또 쌓여가


(그리고 넌) 작은 싹을 틔워 

금세 자라난 아름드리

짙은 초록의 색깔로 

넌 내 하늘을 채우고


(그리고 넌) 작은 나의 맘의 

지각변동은 너로부터

난 달라진 것만 같애


저기 멀리 나무 뒤로 

다섯 번째 계절이 보여 난

처음 느낀 설렘이야 

네 이름이 날 가슴 뛰게 만들어


있잖아 사랑이면 단번에 바로 알 수가 있대

헷갈리지 않고 반드시 알아볼 수가 있대

이제 난 그 사람이 누군지

확신 했어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피어나 

아지랑이처럼 어지럽게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밀려와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꾸는 꿈


(너인 듯 해) 낮은 휘파람 소리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

발을 내딛을 때마다

여긴 또 다른 어딘가


너인 듯 해 사뿐 저물어가는 

노을마저도 멋진 그림

다 달라진 것만 같애


저기 너의 어깨너머 

다섯 번째 계절이 보여 난

처음 느낀 설렘이야 

네 웃음이 날 가슴 뛰게 만들어


꼭 분명한 건 사랑이면 단번에 바로 알 수가 있대

헷갈리지 않고 반드시 알아볼 수가 있대

이제 난 그 사람이 누군지

확신 했어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피어나 

아지랑이처럼 어지럽게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밀려와 

지평선 저편에서 천천히


날 향해 다가와 너는 이제 

내 마음에 머물겠지

여태껏 상상만 했었는데 Yeah


사랑이란 느낌이 뭔지 궁금했는데 

헷갈리진 않을까 혹시

그런 그때 누군가 내게 다정하게 말했지


있잖아 사랑이면 단번에 바로 알 수가 있대

헷갈리지 않고 반드시 알아볼 수가 있대

이제 난 그 사람이 누군지 (누군지) 

확신 했어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피어나 (Ah~) 

아지랑이처럼 어지럽게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밀려와 (Ah~)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꾸는 꿈


사랑이란 꿈

love for real


공연 안무도 노래와 매우 잘 어울려요. 안무가 절제된 부분, 크게 터지는 부분, 부드럽고 우아한 부분이 잘 분배되어 있어요. 안무가 발레 공연 분위기처럼 느껴져요.


아래는 유튜브에서 교차편집 마스터로 칭송받는 분인 귷님께서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공연 영상들을 모아 교차편집영상으로 만든 것이에요.


오마이걸



아...진짜 엄청나다!


보고 엄청나게 놀랐어요.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노래 자체도 좋고 안무 영상도 좋지만, 교차편집된 영상을 보니 이렇게 업그레이드시켜놓을 수 있다니 굉장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유튜브 아이돌 영상 교차편집 분야에서 분 엄청난 능력자인 것은 알려져 있어요. 귷님 교차편집 능력 중 돋보이는 것은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영상이 변화하게 만드는 기술이에요. 이번에는 세로로 그라데이션으로 바뀌게 만들어놨어요. 이건 뭐 그냥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하는 수준이었어요.


이런 분들 모으고 음악 프로그램 제작 방송국들과 기획사가 합쳐서 한국 대표 아이돌 공연 교차편집 영상집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꽤 괜찮을 거에요. 문화예술 지원한답시고 세금만 낭비해대는 한국문화예술진흥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아르코 같은 쓰레기 같은 공기관들은 세금 낭비 헛짓거리 그만 하고 이런 쪽으로 과감히 밀어줬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한류가 아니라 이쪽을 또 하나의 공연 예술 장르로 독립시켜 키울 방안을 구상하고 지원하는 게 한국의 미래를 위해 맞다고 생각해요. 원본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고 키워주고요. 사실 현재 한국 아이돌 산업을 보면 안무와 곡이 예전과 달리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데 수명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짧거든요. 정부와 공기관이 한류를 보다 키우려 한다면 2차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집중 투자, 지원해야할 거에요.


오마이걸 정규 앨범 1집 The Fifth Season 타이틀곡인 다섯 번째 계절은 면접 보러 갈 때 듣기 매우 좋은 노래에요. 그냥 밤에 들어도 참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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