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드림캐쳐의 어느별이에요. 이 노래는 여름밤, 동남아시아 여행, 휴가, 별 뜬 밤하늘 볼 때 듣기 매우 좋은 노래에요. 꼭 여름이 아니라도 별이 초롱초롱하게 많이 뜬 밤하늘을 볼 때 들으면 정말 잘 어올리는 노래에요.
드림캐쳐는 한국 아이돌 그룹에서 상당히 독특한 아이돌 그룹이에요. 다른 아이돌 그룹은 대체로 밝은 분위기를 컨셉으로 잡는데 드림캐쳐는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컨셉으로 잡거든요. 그룹명이 Dreamchatcher 인 이유가 '악몽을 잡아주는 꿈의 요정들'이라는 컨셉 때문이에요. 그래서 다른 발랄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아이돌 노래들과 드림캐쳐 노래들은 엄청나게 달라요. 모르고 들어도 '어? 이거 뭐지?'하며 다른 아이돌 노래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바로 확 느낄 수 있어요. 타이틀곡은 상당히 강렬해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어요. 드림캐쳐 앨범 중 팬송에 해당하는 노래들은 상당히 부드럽고 순하다는 거에요. 아마 지독한 악몽을 겪은 후 눈을 딱 떴을 때 누가 '왜? 뭐 안 좋은 꿈 꿨어?' 하면서 달래주는 느낌으로 그렇게 하나씩 집어넣은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드림캐쳐 팬송은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 드림캐쳐의 노래들과 매우 다른 편이에요.
드림캐쳐 팬송 퀄리티는 상당히 좋아요. 힐링용 노래 시리즈로 만들어 드림캐쳐 힐링 앨범으로 만들어도 꽤 인기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음도 잔잔하고 가사도 순해서 아이들이 듣고 따라불러도 꽤 괜찮은 노래들이거든요. 팬송만 모아서 들으면 드림캐쳐 그룹 컨셉 및 메인 타이틀곡들 분위기와 정반대 분위기에요.
락 메탈에 어두운 내용을 추구하는 드림캐쳐 타이틀곡들과 정확히 완벽히 반대되는 노래가 하나 있어요. 그게 바로 악몽 Escape the ERA - 2nd Mini Album 수록곡 중 팬송에 해당하는 어느 별이에요.
드림캐쳐 콘셉 및 메인 타이틀곡들 이미지와 비교하면 완벽히 반대되는 분위기와 멜로디, 가사에요. 여기에 이 노래는 랩이 없어요. 그래서 메인래퍼를 담당하고 있는 다미가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이런 면에서 드림캐쳐 메인 타이틀곡과 완벽히 정반대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드림캐쳐 어느 별 노래 가사는 꿈 속 어느 별에서 겪은 동화 같은 기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싶어하는 내용이에요. 상당히 몽환적인 사운드 노래이구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환상적인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겨줘요. 여름밤 별이 초롱초롱 뜬 하늘을 보며 들으면 참 좋은 노래에요. 한밤중 바닷가나 계곡, 시골 같은 곳에서 들어도 매우 좋고, 동남아시아 여행 중 밤에 하늘을 보며 들어도 매우 좋은 노래에요.
드림캐쳐 어느 별 노래는 아이들이 들어도 매우 괜찮은 가사에요. 멜로디도 잔잔하면서 톡톡 튀는 느낌이 있어서 현대 동요 같은 느낌인 노래에요.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에요.
'어느 별은 메인 컨셉이랑 정반대되는 노래라서 안 밀어주는 건가?'
사실 꼭 메인 타이틀곡만 밀어줘야한다는 법은 없어요. 때와 시기에 잘 맞는 노래가 있다면 그 노래를 밀어주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에요. 드림캐쳐 어느 별은 여름에 밀어주면 꽤 인기 좋을 노래에요. 분위기가 평화로운 여름,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매우 잘 어울리는 노래거든요.
그래서 6월에 글을 쓸까 했었어요. 이런 여름밤에 딱 맞는 노래는 6월 정도에 슬슬 나오기 시작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드림캐쳐 어느 별은 드림캐쳐 공식 유튜브에 영상이 하나도 없었어요. 혹시나 해서 기다려봤어요. 그러나 끝까지 올라오지 않았어요. 그냥 뭍혀버리는 것 같았어요. 어느 별 노래가 수록된 앨범인 드림캐쳐 악몽 Escape the ERA - 2nd Mini Album 자체가 작년 2018년 5월 10일에 출시된 앨범이에요. 작년 여름에도 어느 별은 공식 유튜브에 영상도 없이 지나갔고, 올해도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여름밤, 라디오 방송에서 몇 번 나오고 길거리와 바닷가, 카페 같은 곳에서 밤시간에 흘러나오면 나름대로 인기 꽤 얻을 수 있을 거고, 잘 하면 벚꽃 연금 노래 같은 포지션을 얻을 수 있는 노래인데 소속사에서 아무 노력도 안 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까웠어요.
사실 드림캐쳐 앨범을 보면 팬송 퀄리티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이것들만 묶어서 하나의 앨범으로 출시하는 것도 꽤 좋은 전략일 거라 봐요. 팬송 퀄리티는 매우 잘 뽑아놓고 특별한 것 없이 그냥 팬들만 아는 좋은 노래로 남게 방치하다시피 하는 게 참 아쉬워요. 저라면 팬송들 모아서 따로 앨범 출시하는 방법도 진지하게 고려해봤을 거에요. 전체 컨셉은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의 안도'라든가 '위안, 힐링'으로 잡을 거에요. 마케팅으로는 어떤 상황에 들으면 좋은 노래라고 하구요.
드림캐쳐 악몽 Escape the ERA - 2nd Mini Album 수록곡인 어느 별은 여름 밤, 동남아시아 여행, 휴가, 별 뜬 밤하늘 볼 때 듣기 좋은 노래이지만, 정말 잘 안 알려져 있어요. 밤하늘을 보며 들으면 참 아름다워요.
아래는 드림캐쳐 어느 별 노래와 가사에요.
참고로 드림캐쳐 공식 유튜브에는 어느 별 영상이 없어서 MelOn Music Channel 에 올라와 있는 버전이에요.
어젯 밤 꿈 속을 휘저어 놓았던
파란색 불빛은
유난히 반짝이고 있었고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도
모르겠지만 더
가까이 달려가고싶었어
아무것도 없는 저 길 위에
새빨간 괴물이 튀어나올지도 몰라
(조심해야 해)
붉은 달이 뜨면
깊은 잠에 들어버려
너라도 영원히 깨지 못할걸
온종일 눈부시게 빛나는 수많은 별
눈 뜨면 사라질 것 같은 풍경
어깨에 사뿐히 내려앉은 작은 새와
입 맞춰 도란도란 얘기하는
여긴 어느 별(별 별 별 별)
여긴 어느 별(별 별 별 별)
(어딘가요)아무도 없나요
(어딘가요)대답해줘요
(누군가요)내 손을 이끌어
여기까지 데려다 놓은 건
내일이 오지 않아도
왜 이리 괜찮을 것 같은지
아무 걱정도 안하게 돼
짙은 안개에 가린 숲 속엔
무섭게 생긴 나무가 날 덮칠지 몰라
(조심해야 해)
붉은 달이 뜨면
깊은 잠에 들어버려
온종일 눈부시게 빛나는 수많은 별
눈 뜨면 사라질 것 같은 풍경
어깨에 사뿐히 내려앉은 작은 새와
입 맞춰 도란도란 얘기하는
여긴 어느 별(별 별 별 별)
여긴 어느 별(별 별 별 별)
저기 멀리서 환하게
나만을 비춰주는 별빛에 가까이
나도 모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
손을 뻗어보고 싶어져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아
온종일 눈부시게 빛나는 수많은 별
눈 뜨면 사라질 것 같은 풍경
어깨에 사뿐히 내려앉은 작은 새와
입 맞춰 도란도란 얘기하는
여긴 어느 별(별 별 별 별)
여긴 어느 별(별 별 별 별)
아래는 아리랑 라디오 Arirang Radio 채널에 올라와 있는 드림캐쳐 어느 별 영상이에요. 이 영상은 드림캐쳐 멤버들이 직접 어느 별을 노래하는 버전이에요.
별이 밝게 빛나는 밤에 한 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