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뭐일건가?"


매달 새로운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배스킨라빈스. 이제 날이 확실히 차가워졌어요. 겨울이 왔어요. 날이 차가워졌지만 베스킨라빈스31은 계속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내놓아요. 날이 춥든 덥든 상관없이 아이스크림을 파니까요. 게다가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등장 이후 오히려 12월 매출이 베스킨라빈스31에서 전체 해에서 매출이 상당히 좋은 해라고 해요. 11월에는 특별한 기념일이라고 할 만한 것이 빼빼로데이와 수능 정도지만, 그렇다고 이달의 맛 출시를 쉴 베스킨라빈스는 아니었어요.


'11월이니 빼빼로 관련 제품 나올 건가?'


빼빼로 관련 제품은 11월의 상징 같은 품목. 물론 단점이라면 11월 12일의 빼빼로. 그러나 여기는 아이스크림 가게이니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11월 12일이라 해도 그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일단 출시된 한달간은 잘 나갈 테니까요. 그리고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나왔지만 한 달 버티고 사라지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왠지 빼빼로 관련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 2017년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무엇을 내놓았는지 보기 위해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이거 이름 뭐야!"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보자마자 어이없어서 웃음이 터져나왔어요. 지난달 - 2017년 10월 이달의 맛으로 너는 참 달고나를 내놓아서 재미 좀 많이 보았나봐요. 물론 그것은 이름이 참 특이하기도 했지만, 아이스크림 맛 자체가 꽤 괜찮았지만요.


이건 이름이 너무 사투리 같았어요. '너는 참 달고나'가 나왔을 때 이름을 꽤 독특하게 지었다고 생각했어요. 이름이 참 전통적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전통을 내세우는 관광도시 가면 술집 이름으로 하나쯤 있을 것 같은 이름이었어요. 그런데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는 이름이 전통적인 것을 뛰어넘어 이제 토속적인 영역까지 갔어요.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는 남도 어딘가 막걸리에 파전 파는 가게 이름 같은 이름이었어요.


'이름 붙이는 담당자가 바뀌었나?'


이 아주 구수한 이름. 맛이 구수한 것이 아니라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참 구수했어요. 이름만 보면 시골로 내려가서 눈 내리는 날 구들장에서 베스킨라빈스31 먹어야할 분위기. 과거에 베스킨라빈스31이 고급 아이스크림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 놀라웠어요. 이 이름은 대놓고 도시적인 느낌이 아니라 시골적인 느낌이었으니까요. 게다가 너무 사투리 같았구요.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아이스크림은 무슨 맛이 나는지보다 이 이름 때문에 꼭 먹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름이 재미없어도 11월 이달의 맛이라 먹기는 하겠지만요. 이런 아주 구수하다 못해 토속적이라 막걸리에 파전 파는 가게 이름으로 쓸 법한 이름을 가진 아이스크림을 베스킨라빈스31에서 또 언제 내놓을지 모르니까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31 2017년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에요.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는 이렇게 생겼어요.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연보라색과 연노랑색에 샛노란 육면체 고구마 덩어리가 박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열량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열량은 240 kcal 이에요.


재료로는 국산 유크림, 네덜란드산 혼합분유, 국산 냉동 자색 고구마, 국산 밤으로 만든 냉동 밤 페이스트S가 들어갔대요.


베스킨라빈스31 2017년 이달의 맛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밤이옥수로맛있구마 아이스크림에 대해 '아이스크림으로 즐기는 추억의 간식. 밤, 옥수수, 고구마' 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신제품 - 밤이 옥수로 맛있구마 (2017년 11월 이달의 맛)


이거 옥수수맛 아이스크림!


연두색 봉지에 옥수수가 그려진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안에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이요.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 옥수수 아이스크림과 맛이 거의 비슷했어요.


맛은 이름 그대로 참 구수한 맛이었어요. 베이스로 깔린 맛은 삶은 옥수수 맛이었어요. 삶은 옥수수에서 느껴지는 향이 아래에 깔려 있었고, 그 위에 밤과 고구마 맛이 섞여서 완벽한 한 덩어리의 맛을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밤조각을 씹으면 이것이 고구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뉴슈가 넣고 잘 삶은 옥수수와 삶은 고구마 및 삶은 밤을 넣고 믹서기로 갈면 이것과 비슷한 맛이 날 거 같았어요.


이름처럼 참 토속적인 맛이었어요. 아주 어린 아이들 및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또한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은데 자극적이거나 맛이 강한 것 말고 순하고 부드러운 것 먹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에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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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이름 그대로의 맛이군요 ㅋㅋㅋㅋㅋ밤, 옥수수, 고구마가 모두 이름에 들어가게 짓느라 고민 좀 했겠어요 ㅋㅋㅋㅋㅋㅋ

    2017.11.01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름 하나에 저 셋 다 집어넣으려고 고민 엄청 했을 거에요. 그래도 저건 이름이 막걸리에 파전 파는 술집 이름 같아요^^;;

      2017.11.02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2. 전 이름보고 너무 껴맞췄다고 생각했어요 ㅎㅅㅎ;;
    다음달 신제품 이름은 뭐가 될런지... ㅋ

    2017.11.01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벌써 다음달 뭐 나올지 궁금해하시다니 블라블라님 호기심 참 많으시군요^^

      2017.11.02 18:5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