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본 서점은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이에요.
알라딘 신림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2번 출구에 있어요. 신림역은 관악구에 있어요. 신림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다보면 알라딘 서점 입구가 보여요. 알라딘 중고 서점 신림점도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점 입구에는 이렇게 책으로 꾸며놓은 벽이 있어요.
입구 바로 맞은편에는 이렇게 매장 안내도가 있어요.
알라딘 신림점은 규모가 꽤 컸어요. 책도 많이 있었구요. 종각역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과 비교해도 작지 않은 서점이었어요.
한쪽 벽에는 품절, 절판 도서를 판매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서점이 상당히 깨끗하다는 점과 더불어 공간이 매우 널찍널찍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복작복작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어요. 제가 갔을 때 사람들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그 점을 제외하더라도 도서 진열대 간의 간격이 넓은 편이고 사진에서처럼 상당히 넓은 공간도 있어서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 걸리적거리지 않으면서 책을 찾아보고 볼 수 있었어요.
여기 역시 아동용 도서는 서점 입구 맞은편 가장 끝자리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이쪽에 책상도 있고 의자도 있어서 엄마들이 아이와 책을 보는 장면을 볼 수 있었어요. 아동용 서적 코너 쪽을 널찍하게 만들어놓은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해요. 아이들은 당연히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아서 아동용 서적 코너가 좁고 다른 코너와 붙어 있으면 돌아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모두가 피곤해질 수 있거든요.
신림역에 가서 잠시 시간을 보내야할 일이 생겼을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었어요. 책 종류도 이것저것 많고 공간도 널찍해서 조용히 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중고서적을 판매하는 서점이라 가격 부담이 별로 없어서 마음에 드는 책을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도 있구요.
장서 종류와 수량은 종각에 있는 알라딘이 아마 더 많겠지만 쾌적하게 서점을 이용하기에는 신림점이 훨씬 더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