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2016. 10. 26. 17:25

의정부에 절이 이렇게 없나?


의정부에는 어떤 절이 있나 찾아보는데 절이 정말 별로 없었어요. 의정부 남쪽에 망월사, 회룡사가 있고 그 주변에 절이 몰려 있기는 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절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천보산 정상 근처에 소림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번 가 보았어요.



소림사를 가기 위해서는 의정부 금오동에서 천보산을 올라가야 해요.



거리상으로는 800m 정도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계곡을 따라 걸어가요.



조금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등산이 시작되요. 구두를 신고 갈 절은 절대 아니더라구요. 망월사도 올라갈 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망월사보다 올라가기 더 힘들었어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데다 돌이 깨져서 모래로 된 경사진 곳도 많았어요.


이렇게 천보산을 쭉 올라가다보면 멀리 소림사가 보여요.



소림사는 천보산 정상에서 600m 떨어진 지점에 있어요.



이 길이 소풍길이라는데 왜 소풍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소풍을 극기훈련으로 다니나? 가볍게 뒷동산 올라간다고 올라갈 정도는 아니었어요. 전문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구두 신고 바람 쐬러 갈 만한 수준도 아니었어요.


이렇게 금오동 방면에서 소풍길을 따라 천보산을 올라가면 소림사가 나와요.



이것은 소림사 대웅전이에요.


의정부 소림사


소림사는 대웅전과 왼쪽에 있는 종무소 건물로 구성된 작은 절이었어요. 여기는 거의 암자에 가까웠어요.


소림사에서는 의정부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 대웅전 문도 잠겨 있었고, 종무소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대웅전 안으로는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아래는 소림사 사진들이에요.






금오동에서 천보산을 올라가서 소림사까지 가니 운동이 많이 되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래서 소림사라고 이름을 붙였나 싶기도 했어요.


크게 볼 것이 있는 절 같지는 않았어요. 절의 규모도 작고, 딱히 무언가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것도 없었어요. 그냥 천보산을 올라가게 된다면 한 번 들려서 의정부 조망 감상하고 지나갈만한 곳이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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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즈넉한 풍경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2016.10.26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소림사!!! 전 무협지부터 떠올리고는 여기에도 무술을 연마하시는 고승들께서!!! 하면서 봤어요 ㅎㅎ

    2016.10.26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술을 연마하시는 스님들이 계시는 곳은 아니지만 저 절까지 가는데 몸이 건강해지며 단련되는 기분이 들기는 했어요 ㅎㅎ

      2016.10.26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3. 금오동에서 천보산을 올라가서 소림사까지 가니 운동이 많이 되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래서 소림사라고 이름을 붙였나 싶기도 했어요 라는 말씀에 저도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네요^^ ㅎㅎ 정말 소림사란 명칭이 되어있는 절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줄은.몰랐네요. ^^ 물론 중국의 그 소림사는 아니더라도 뭔가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아 그런지 좀처럼 누군가를 찾아보지 못한 절이였겠어요. 밤늦은 시각이라면 좀 으스스 할 수도 있을텐데 좀좀이님은 참 이런저런 겁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 여행기에서도 느꼈지만 참 인내심과 정신력이 강하신 것 같아요.

    2016.10.28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왜 저 절 이름이 소림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라가는데 쉽지 않아서 몸이 단련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구두 신고 가도 충분히 갈 절이겠거니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구두 신고 갔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ㅎㅎ;;
      저기가 공간이 별로 없어서 아마 무언가 더 짓는다면 종무소 정도 제대로 짓고 말 거 같았어요. 진짜 딱 암자 수준이더라구요. ^^;

      2016.10.28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4. 소림사라니..
    무협영화가 떠오르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이름 때문인지 기대가 컸건만, 자그마한 절이군요.
    큭~ 소풍가는 것 같지 않은 소풍길이라니..
    만약 제가 그 길을 걸었담 엄청 궁시렁궁시렁거렸을거에요~~^^;

    2016.10.28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처음에는 궁시렁대었는데, 나중에는 숨차서 궁시렁대지도 못했어요. 운동 안 하고 산도 안 올라가니 저거 올라가는 거 힘들더라구요. 그렇잖아도 올라가는 길 자체가 힘든 곳이었는데요^^;;

      2016.10.29 10:1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