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서울 동대문 야시장 (2017년 4월) Dongdaemun night market, Seoul, Korea

좀좀이 2017. 4. 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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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야시장은 제가 간간이 가는 곳이에요. 옷이나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가는 것은 아니고 야시장의 북적임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이에요.


동대문 야시장은 이제 두 종류가 있어요. 주말에 열리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중 하나가 동대문에서 열린다고 하고, 평일에는 일반 야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어요. 이 일반 야시장은 토요일 밤에는 쉬어요. 그래서 이 야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토요일 밤은 무조건 피해야 해요. 그날 가면 정말 아무 것도 못 보거든요. 이는 이 주변 게스트하우스에도 영향을 줘요.


날이 풀리니 동대문 야시장을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예전에 마지막으로 가본 것이 아마 작년 초봄이었을 거에요. 동대문쪽을 지인에게 알려주면서 한 번 데려갔었거든요.


서울 동대문 야시장 : http://zomzom.tistory.com/1250


위의 글은 마지막으로 갔을 때 쓴 글은 아니고 그 전에 쓴 글이에요. 동대문 야시장은 두타쪽이 아니라 신평화시장 쪽이에요. 두타 앞으로 지나가면서 '여기 야시장 안 해? 망한 거 아냐?'라고 하면 매우 곤란해요. 신평화시장 뒤쪽으로 가야 야시장을 볼 수 있어요.


동대문 야시장을 구경할 때 주의할 점은 항상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점이에요. 동대문 야시장은 오토바이도 많고 짐 나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항상 자신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양쪽 귀에 이어폰 꽂고 구경 다니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정 노래를 들으며 구경하고 싶다면 한쪽 귀에만 꽂고 다니시기 바래요. 차 소리, 크락션 소리는 잘 듣고 피해야 하니까요.


매우 정신없는 곳이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 하지만, 그것만 주의한다면 매우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서울에 놀러오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구경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곳이에요. 전국 각지에서 물건을 떼어가기 위해 올라온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거든요. 이번에 가보니 중국인들은 많이 줄어들었어요. 동남아시아, 일본 사람들이 좀 보였구요.



이것들은 쓰레기 봉지가 아니에요. 전부 물건이 담긴 봉지에요. 동대문 야시장 가면 이런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월요일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동대문 야시장은 모두가 잠잘 시각 매우 분주해요.



이 봉지들 모두 주인이 있는 봉지들이에요. 여기에서 얼마나 많은 물건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지 볼 수 있어요.




동대문 야시장은 상당히 범위가 넓어요. 하지만 가볍게 둘러볼 생각이라면 동대문 신평화시장 뒤편을 둘러보시면 되요.




동대문 야시장은 자정 너머 가야 진짜 재미있어요. 그 전에 가도 재미야 있지만 모두가 잠잘 시간에 북적이는 모습을 보려면 아무래도 자정 너머에 가는 것이 좋죠. 그러다보니 숙소 문제 및 귀가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분도 계실 거에요. 방법은 몇 가지 있어요.


먼저 숙소를 동대문 근처에 잡는 방법이 있어요. 이러면 적당히 구경하다 숙소로 돌아가면 되지요.


두 번째는 심야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방법이 있어요. 동대문 쪽에 심야버스가 있으므로 심야버스 노선을 알아보고 그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귀가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번에 다시 느꼈지만 동대문 야시장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었어요.


의정부에서 동대문 야시장을 구경하러 가는 방법은 108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에요. 108번 버스는 기점에서 막차가 자정에 출발하기 때문에 이 버스를 활용하면 동대문 야시장을 구경하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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