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시에서 제주도로 배를 타고 온 날이었어요. 이날은 새벽에 제주시 제주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먼저 동문시장 쪽으로 갔어요. 동문시장 쪽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골목길 영상을 촬영했어요. 동문시장은 제가 제주도 살 때 간간이 가던 곳이었지만, 이렇게 이른 아침에 가보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동문시장 쪽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동문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다 아침으로 한치물회를 먹고 나서 버스를 타고 서귀포시로 넘어갔어요. 서귀포 올레시장과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면서 골목길 영상을 촬영했어요. 제주시는 매우 맑았지만, 서귀포시 동지역은 처음에만 맑았고 갈 수록 흐려졌어요. 비가 올 하늘은 아니었지만, 날이 흐려서 영상이 그다지 예쁘지 않았어요. 흐린 날이 사진 찍기 좋다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