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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이디야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에요. 이디야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는 2022년 10월에 출시된 메뉴에요.

 

"할매 입맛이 다시 뜬다고?"

 

인터넷으로 언론사 기사를 쭉 보던 중이었어요. 기사 중 할매 입맛이 다시 뜨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요즘 할매 입맛이라고 하면 아주 고전적인 맛 - 정확히는 고전적인 것보다는 토속적인 간식에 가까운 맛을 의미하는 것에 가까워요. 구수하고 무슨 깨, 콩 이런 것들로 고소한 맛을 내고 말린 호박, 고구마 같은 것으로 단맛을 낸 것들에 떡 같은 것이 포함되요.

 

"에이, 설마."

 

한때 할매 입맛 간식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어요. 정확히 몇년도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게 언제였는지는 기억해요. 아주 확실히 기억해요. 왜냐하면 그때가 배스킨라빈스에서 쫀떡궁합 아이스크림을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했던 때였거든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궁합 아이스크림 먹고 무슨 아이스크림이 이러냐고 엄청 짜증냈어요. 맛 자체는 괜찮은데 찍 늘어지는 떡이 엄청 못마땅했어요. 찍 늘어지는 떡이 너무 싫어서 이건 분명히 역대급 망작이 될 거라 예상했어요.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중 역대급 성공작.

 

제 예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어요. 베스킨라빈스31 쫀떡궁합 아이스크림은 역대급으로 성공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정말 엄청나게 많이 팔렸고, 인기도 매우 좋았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 인기 좋은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여러 종류 있었지만, 쫀떡궁합까지는 아니었어요. 쫀떡궁합은 대체 얼마나 인기좋았는지 추석때나 나오게 생긴 게 심심하면 계속 등장했고, 시리즈로 다른 떡이 들어간 아이스크림까지 출시되었어요. 이때 숨어 있던 할매 입맛 취향 인간들이 우루루 다 튀어나왔고, 할매 입맛이 크게 유행했었어요.

 

제게 배스킨라빈스 쫀떡궁합 아이스크림은 엄청난 교훈을 안겨준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심지어 이때 이후 글 쓰는 것조차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제가 먹고 맛없으면 맛없다고 바로 직설적으로 말하고 딱 못 박아버렸어요.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쫀떡궁합 아이스크림이 제 입맛과 대중의 취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때부터는 제 입맛에 영 아니면 어떤 사람들 입맛에 맞을지 몇 번씩 생각한 후 글을 써요. 그렇게 몇 번씩 생각했는데도 답이 안 나오면 그때 정말 맛없다고 하고 있어요.

 

언론사 기사에서 예로 든 음료는 딱 봐도 어디에서 출시한 어떤 음료인지 알 수 있었어요.

 

"이거 이디야 흑임자 음료잖아!"

 

이디야커피는 지나가는 길에 몇 곳 있어요. 그래서 이디야에서 어떤 신메뉴가 출시되었는지는 딱히 관심가지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이디야 매장 앞을 지나갈 때 이디야를 한 번 쳐다보면 신메뉴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으니까요. 이디야 흑임자 크림 라떼와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는 2022년 10월말 즈음에 출시한 음료로 알고 있었어요. 사진 보자마자 길 가며 이디야 앞 지나갈 때 이디야 매장 앞에 붙어 있던 포스터로 많이 본 사진이어서 바로 알아봤어요.

 

"이게 인기 좋다고?"

 

모르겠다.

 

SNS를 열심히 한다면 알 수도 있겠지만 저는 SNS를 참 안 해요. SNS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남들 싸이월드 열심히 할 때도 싸이월드는 남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설만 하고 방치했어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사실상 방치중이에요.

 

"이게 그렇게 인기 좋으려구. 할매 입맛 유행 지난 지가 언제인데."

 

할매 입맛 유행 지난 지 꽤 되었고, 할매 입맛 음료, 간식도 이제 여러 가지 있어요. 배스킨라빈스31에서 쫀떡궁합 출시했을 때는 별로 없었으니까 갑자기 크게 주목받았던 거구요. 할매 입맛 유행이 돌아온다기 보다는 그냥 시즌이 되었어요. 가을에서 겨울 넘어갈 때가 되면 고구마 라떼부터 시작해서 할매 입맛 취향 음료들이 하나 둘 나오거든요.

 

2022년 11월 17일 새벽, 이디야커피 망원역점에 갔어요.

 

"뭐 마시지?"

 

이디야커피는 음료가 여러 종류 있어요. 무엇을 마실지까지 생각하고 오지 않았어요. 망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라고 해서 왔지, 특정 음료를 마셔보기 위해 온 것은 아니었어요. 특정 음료를 마시기 위해 갈 거라면 심야시간에 가는 게 아니라 백주대낮에 갔죠.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 한 번 마셔볼까?"

 

얼마 전에 봤던 그 기사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가 나왔어요.

 

이디야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디야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는 맨 아래는 누런빛이 조금 섞인 우윳빛이었어요. 가운데는 미숫가루 색 비슷하게 생긴 연갈색층이 있었어요. 이 연갈색층은 커피였어요. 그리고 위에는 흑임자 크림이 올라가 있었어요. 흑임자 크림 위에는 흑임자 가루가 올라가 있었어요.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 가격은 4700원이에요.

 

 

이디야커피 홈페이지에서는 흑임자크림 카페라떼에 대해 '부드럽고 고소한 흑임자 크림과 연유, 에스프레소가 만나 달콤하면서도 고소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음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디야커피 흑임자크림 카페라떼 영문명은 Black Sesame Cream Caffe Latte에요.

 

이디야커피 흑임자크림 카페라떼 열량은 뜨거운 것은 455kcal, 아이스는 420kcal이에요.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 냄새를 먼저 맡아봤어요.

 

"이거 깨 과자 같은데?"

 

매우 친숙한 냄새였어요. 커피 냄새는 거의 안 느껴졌어요. 커피향은 마시기 전에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구조였어요. 음료 맨 위에 흑임자 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달고 고소한 흑임자 크림향만 맡을 수 있었어요. 달고 고소한 흑임자 크림 향은 흑임자 강정 비슷한 냄새였어요. 처음부터 아주 고소한 향이었어요.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커피는 어디 갔지?

 

커피는 색만 내고 다 사라져버렸나?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 맛은 달고 고소했어요. 먼저 단맛은 공격적이지는 않았지만 꽤 많이 달았어요. 단맛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기피해야 할 음료였어요. 부드러운 단맛이 나름 꽤 진한 편이었어요. 강한 단맛이 확 느껴졌어요.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는 고소한 맛도 약하지 않았지만 단맛이 강해서 고소한 맛은 그렇게 강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고소한 맛은 무난한 정도였어요. 깨가 들어가서 고소하다고 넘어갈 정도였어요. 고소한 맛은 예상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어요.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에서 제일 신기했던 점은 커피맛이 하나도 안 느껴졌어요. 분명히 커피가 들어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어요. 그런데 음료를 마시는 내내 커피맛과 커피향은 하나도 안 느껴졌어요. 그저 고소한 깨맛과 단맛만 느껴졌어요.

 

커피맛이 있기는 했어요. 순수하게 깨맛이 아니라 죠리퐁을 말아먹고 남은 우유에서 느껴지는 곡물의 고소한 맛이 있었어요. 이것은 깨맛과는 아예 다른 맛이었어요. 이것이 바로 커피맛이었어요. 그리고 음료를 계속 마시다 보면 이 죠리퐁 비슷한 향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이디야 커피 흑임자 크림 카페라떼는 고소하고 달콤한 깨맛 음료였어요. 커피맛은 죠리퐁 비슷한 맛으로 느껴지는 음료였어요. 죠리퐁 타먹어서 죠리퐁맛 진하게 녹아 있는 우유에 깨맛이 강하게 첨가된 맛이라 상상하면 비슷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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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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