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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 6

제주도 제주시 노형오거리 롯데마트 24시간 카페 에이바우트 커피 신제주점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밤이 되었어요. '제주올레길 17코스 해안가 코스는 다 걷는다.' 제주올레길 17코스는 제주시 중앙사거리 근처에서부터 시작해서 해안가로 내려가서 해안가를 따라 서쪽으로 쭉 가다가 중산간 지역이라 할 수 있는 광령1리 마을회관에서 끝나는 코스에요. 제주올레길 17코스를 보면 약 2/3은 해안가를 따라서 걷고, 1/3은 내륙 광령1리를 향해 걸어가요. '광령1리 들어가는 코스는 쓸 데 없이 돌아가기만 하는 코스잖아.' 광령1리 들어가는 코스는 올레길 완주에 의미를 둘 게 아니라면 전혀 걸을 필요 없는 코스였어요. 외도포구에서 갑자기 하귀 해안을 걷지 않고 광령으로 들어가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이 구간은 예쁜 것도 없고 볼 것도 없어요. 제주 올레길을 보면 이렇게 코스 거리 늘리려고 불필..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31 제주도 제주시 24시간 카페 정복기 3부

엔제리너스 카페로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이제 또 글을 써야 했어요. 24시간 카페 방문기는 절대 밀려서는 안 되었거든요. 이걸 여행기에 또 써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24시간 카페 방문기를 빨리 써야 했어요. 나중에 여행기에서 이 내용을 또 다룰 거였거든요. 같은 소재로 다른 글 2개 쓰려고 하면 진짜 토나와요. 제가 여기를 2번 올 것도 아니니 카페에서 음료 마시면서 후딱 써야 했어요. 또 충전을 시작했어요. 충전하면서 부지런히 글을 썼어요. 이제 남은 제주시 24시간 카페는 제원사거리에 있는 탐앤탐스였어요. 그거 하나만 가면 되었어요. 여기까지 오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어요. 사진 찍으면서 오다 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어요. '빨리 글 다 쓰고 나가야겠다.' 정신없..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30 제주도 제주시 24시간 카페 정복기 2부

"어? 벌써 2시 다 되어가네?" 몇 시인지 확인하고 놀랐어요. 생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었어요.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오르막길을 열심히 올라갔어요. 지금 올라가고 있는 오르막길을 다 올라가면 내리막길이 나오고 그 다음에 또 오르막길이 하나 나올 거였어요. 제주도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매우 많거든요. 제주도를 한라산 그 자체라고 본다면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어요. 저도 육지로 대학교 진학한 후 놀랐던 점 중 하나가 도로가 매우 평평하다는 점이었어요. 제주도 살 때는 평평한 도로보다는 이렇게 경사진 도로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서울에 와서 보니 서울은 도로가 다 평평했어요. 반쯤 농담으로 땅을 살 때는 구슬을 땅바닥에 놓고 미동도 안 하는 평평한 땅이 좋은 땅이라고 해요. 제주도 살 ..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7 -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심야시간 풍경

이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심야시간 풍경을 찍으러 가야 했어요. 한라병원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신광초등학교를 지나 제주서중학교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오일장 심야시간 풍경은 어떨까?'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제주도에서 간단히 '오일장'이라고 줄여서 불러요. 제주도에 오일장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만 있지는 않아요. 한림, 세화, 표선에도 오일장이 있어요. 그러나 누가 뭐래도 제주도에서 제일 크고 제일 유명한 오일장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에요. 제주도에서 '오일장'이라고 하면 보통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지칭해요. 한림 5일장, 세화 5일장, 표선 5일장은 '한림장, 세화장, 표선장' 정도로 불러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2,7일장이에요. 2와 7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5일장이에요. 5일장이 열리면 이쪽은 차도 많..

제주도 제주시 신제주 제원아파트, 삼무공원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신제주점

이제 제주시에 남은 마지막 24시간 카페를 갈 시간이 되었어요. '진짜 아라동에 없어서 다행이야.' 제주대학교 근처나 아라동, 일도지구에 24시간 카페가 있었다면 엄청나게 난감했을 거에요. 난감한 수준이 아니라 동선이 도저히 안 나와서 하룻밤 새에 걸어서 제주시내 24시간 카페를 다 돌아보는 것이 불가능했어요. 정말 다행히 제주시청에 한 곳, 한라대학교 및 탐라도서관 쪽에 한 곳, 그리고 제원사거리 쪽에 한 곳 있었어요. 이건 하룻밤 새에 부지런히 걸으면 전부 돌아볼 수 있었어요. 새벽 4시 55분. 카페에서 나왔어요. 일단 노형오거리까지는 아까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어가야 했어요. "나 거긴 중국인 많아서 절대 안 가." 친구에게 탐앤탐스 신제주점을 가봤냐고 물어봤을 때 돌아온 대답이었어요. 이 친구는..

제주도 제주시 떡볶이 맛집 - 제원분식

제주도로 여행 갔을 때에요. "제원분식이나 가볼까?" 제원분식은 제주도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에 있는 분식집이에요. 한때 제주도 떡볶이 맛집 중 하나라고 많이 알려졌던 가게에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 안 나요. 제가 군대 전역하고 대학교로 복학해 다니고 있었을 때로 기억해요. 그 당시 제주도에 대해 이것저것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었어요. 고기국수도 아마 그 즈음 유명해졌을 거에요. 고기국수가 유명해진 후, 제주도 맛집이라고 이것저것 인터넷에 올라왔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신제주에 있는 분식집인 제원분식이었어요. "제원분식? 이게 맛집이라고?" 제원분식은 오래된 분식집이에요. 아마 꽤 오래되었을 거에요. 일단 제가 중학교 다닐 때에는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 전에도 아마 있었을 거에요. 제원분식이 있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