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본 감자탕 맛집은 소문난 성수감자탕이에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일한 적이 있는 친구가 제게 성수동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어요. 양념갈비, 감자탕, 족발이라고 했어요. 양념갈비는 대성갈비, 감자탕은 성수감자탕이라고 알려줬어요. 족발은 맛있기는 한데 느끼하다면서 장충동이나 공덕 가서 먹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했어요. "나중에 같이 대성갈비랑 성수감자탕 갈래?""그러자." 친구가 나중에 같이 성수감자탕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좋다고 했어요. 그러나 그 말이 나온 게 1년 넘었다. 대성갈비는 올해 상반기 되어서야 가봤어요. 대성갈비는 1년 넘게 미루고 미루다 못 간 이유가 있었어요. 원래 대성갈비는 상당히 일찍 가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고향에서 다른 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