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은 뭐지?" 낡은 가옥이 한 채 있었어요. 낡은 가옥으로 걸어갔어요. 낡은 가옥은 꽤 오래된 집이었어요. 툇마루가 없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어요. '갈 곳이 없네.'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카페나 갈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도 카페가 여러 곳 있어요. 우리나라에 카페 없는 곳이 어디 있겠어요. 한국인은 커피를 사랑하는 민족이라 커피 없는 곳은 없어요. 카페 가서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아냐. 아직 시간 너무 많이 남았잖아.' 제가 타고 갈 기차는 오후 6시 54분에 도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오후 3시 51분이었어요. 아직 3시간이나 남아 있었어요. 카페에 죽치고 앉아서 세 시간 보내는 것은 고역이었어요. 2시간까지는 커피도 마시고 빵도 먹으면서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