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삼대악산 (2010)

삼대악산 - 18 월악산

좀좀이 2011. 11. 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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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 아침 식사를 했어요.


여기 진짜 맛있는데?”

그러게. 왜 이런 식당은 서울에 없는 거야?”


순간이동 게이트를 설치하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왜 맛있고 양도 푸짐한 식당은 다 지방에 있을까요? 이 식당 위치상 시내보다는 분명 비싸요. 하지만 그래도 서울보다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장담컨대 순간이동 게이트 기술 개발되면 서울에 있는 식당 절반 이상 망할 거에요. 역시 원산지에서 먹는 맛과 양은 아무리 서울의 인심 좋은 식당도 따라가기 어려워요.


이제 등산 할까!”

가자!”


사기가 충천하여 등산을 시작했어요. 월악산 입구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어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어요. 월악산에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은 영봉 가는 길. 그리고 식수를 꼭 확인해 보라고 했어요. 산행 초입에 식수를 채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을 지나가면 식수를 채울 곳이 없다고 알려주셨어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정보. 보통은 산 중턱 정도에 약수터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가는데 그랬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는 것이었어요.



수경대에 도착했어요.



아름다운 계곡. 저 투명한 푸른빛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아요. 그저 계속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



학소대에 도착했어요. 이건 동네 산책길. 숲길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동네 산책길 수준이었어요.



제천 덕주산성에 도착했어요. 그냥 즐기는 구간이었어요. 참고로 덕주산성은



이렇게 보면 매우 잘 복원한 것 같지만



이렇게 보면...성은 복원이 잘 된 것 같기도 한데 뭔가 불안해 보여요. 성 옆의 길도 복원하는 것 같은데 확실히 아직 덜 끝나 보였어요.



역시 우리나라 산에서 돌멩이가 많은 곳에서 꼭 볼 수 있는 작은 돌탑들. 저도 돌탑을 쌓았어요. 2층은 너무 무성의한 거 같아서 3층으로 쌓았어요. 4층 이상 올리면 왠지 무너질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런 길을 계속 걸었어요. 별 생각 없이 주변을 감상하며 걸었는데 금세 덕주사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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