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팥있는 말차당

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4년 3월에 시즌메뉴 신메뉴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신메뉴에요.

 

어느덧 3월도 절반이 흘러갔어요. 3월 중순이 되자 날이 많이 따스해졌어요. 아직은 패딩을 입고 다녀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지만, 낮에 밖에 나가보면 매우 따스해요. 패딩을 입지 않고 봄 외투를 입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구요. 이 시기에 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대체로 새벽에 출근하거나 밤 늦게 귀가하는 사람들일 거에요. 일교차가 커서 새벽에는 여전히 쌀쌀하거든요. 그래도 새벽조차도 굳이 패딩을 입지 않고 돌아다녀도 되는 기온이에요.

 

'봄비 한 번 내리면 풍경 제대로 바뀌기 시작하겠다.'

 

아직까지는 서울 및 의정부는 겨울 풍경이에요. 나무에 이파리가 돋아나지 않았고, 풀도 돋아나지 않았어요. 현재 서울 및 의정부 풍경은 햇볕만 보다 밝고 더 노란빛을 띌 뿐, 겨울 풍경과 달라진 점이 없어요. 사람들 옷이 얇아진 것만 제외하면 여전히 겨울이에요. 하지만 기온은 확실히 많이 상승해서 초봄 기온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마 봄비 한 번 내리면 그때부터 풍경이 봄 풍경으로 확 변할 거에요.

 

"배스킨라빈스가 아직은 조용하네?"

 

배스킨라빈스는 아직 조용했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2024년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탕탕!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이번에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과 함께 출시한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없었어요. 딱히 이상할 것까지는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때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을 같이 동시에 출시하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이번에는 신메뉴 뭐 출시할 건가?"

 

배스킨라빈스가 2024년 3월에도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출시하기는 할 거였어요.

 

'설마 체리?'

 

딸기 아이스크림은 2024년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했어요. 그러니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으로 딸기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그렇게 안 할 것 같았어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과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둘 다 초콜렛 아이스크림인 적은 있었지만, 그 외에는 그렇게 나온 적이 제 기억으로는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는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다음 달 컨셉의 맛을 출시하는 일도 종종 있어요. 4월은 벚꽃 시즌이에요. 벚꽃 시즌에 맞는 맛이라면 체리맛이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체리맛 아이스크림으로는 대표적으로 체리 쥬빌레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이 체리맛 아이스크림은 몇 번 출시한 적 있어요.

 

'시즌메뉴는 진짜 뭐 출시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니까.'

 

베스킨라빈스31이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출시할 것은 분명했어요. 하지만 시즌 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어떤 아이스크림을 출시할지는 배스킨라빈스 마음대로였어요. 이건 예측이 매우 어려웠어요.

 

'기다리면 나오겠지.'

 

배스킨라빈스가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출시할 건 분명하니까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였어요. 그저 때 되면 알게 될 테니, 기다리면 되는 일이었어요.

 

2024년 3월 15일 금요일이었어요. 오후에 문득 이제 슬슬 배스킨라빈스에서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에는 뭐 올라온 거 있나?"

 

인스타그램에 들어갔어요. 배스킨라빈스의 인스타그램을 봤어요. 시즌메뉴 신메뉴는 공개된 것이 없었어요.

 

"홈페이지에는 뭐 없겠지?"

 

배스킨라빈스는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에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기대하는 것은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아이스크림 메뉴를 봤어요.

 

"팥있는 말차당? 이거 언제 나왔어!"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는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이 공개되어 있었어요. 2024년 3월 배스킨라빈스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은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 공개된 것을 보자 이번에는 해피포인트 어플에 들어갔어요. 해피포인트 어플에서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수 있는지 확인해봤어요. 주문 가능 아이스크림 메뉴에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들어왔는지 전화해봐야겠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해서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 들어왔는지 물어봤어요. 안 들어왔다고 했어요. 다음주쯤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어요.

 

시즌메뉴는 매장별로 다른 날에 들어올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시즌메뉴 아이스크림은 매장에 따라 입고되는 날이 다를 때가 있어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과는 이 부분에서 달라요. 시스템에 추가되었다면 이미 판매 개시한 매장도 있을 거고, 그렇지 않은 매장도 있을 거였어요. 다른 매장에 전화해봤어요. 의정부에 있는 매장은 모두 아직 안 들어왔다고 대답했어요.

 

'혹시 서울은 들어왔을 건가?'

 

의정부에는 아직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홈페이지 및 해피포인트 어플에는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의정부는 늦게 들어오지만, 서울에는 일찍 들어와 있을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서울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오늘 들어왔어요."

"오늘 가면 먹을 수 있나요?"

"예, 드실 수 있으세요."

 

배스킨라빈스 매장 중 서울에 있는 매장에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 입고되어서 매장에 오면 먹을 수 있다고 대답했어요.

 

"서울 가야겠네."

 

서울에서는 배스킨라빈스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이 들어와서 먹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당장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서울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가야 했어요. 그래서 저녁 늦게 서울로 갔어요. 서울로 가서 전화했던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갔어요. 아까 전화했다고 말씀드리고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말차 아이스크림에 팥과 찹쌀떡이 추가된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이스가 말차 아이스크림이라서 색도 말차색 - 풀색이었어요. 풀색 말차 아이스크림에 검은 보라색 팥과 하얀색 떡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흔하지 않은 모습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말차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초코나무 숲이 있기는 한데, 초코나무 숲은 팥있는 말차당과 모습이 꽤 달라요.

 

'이건 조금 일본풍인데?'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을 보며 약간 일본 느낌이 드는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에 대해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는 '말차 아이스크림에 연유와 팥, 떡이 어우러진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Matcha & Red Bean Ice Cream이에요.

 

배스킨라빈스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42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맛있기는 한데 어떻게 맛있다고 표현하기가 어렵다.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에서 먼저 말차 아이스크림부터 먹어봤어요. 말차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 같지만, 배스킨라빈스에서는 그린티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그린티 아이스크림은 상시메뉴에요. 언제 가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의 말차 아이스크림 맛은 풀 향이 꽤 느껴졌고, 가볍게 쌉쌀한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에서 기본이 되는 말차 아이스크림은 풀향과 쌉쌀한 맛, 그리고 살짝 단맛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말차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단맛을 갖고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지만, 단맛이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꽤 약한 편이었어요.

 

'묘하게 껍질째 먹는 오이맛이네.'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에서 말차 아이스크림 맛과 비슷한 맛이 있었어요. 바로 껍질째 먹는 오이맛이었어요. 오이를 못 먹는 사람이 오이 먹는 사람들이 오이 먹으며 어떻게 맛을 느끼는지 궁금하다면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에서 말차 아이스크림을 맛보면 될 거에요. 처음에는 풋풋한 이파리 향이 나고 맛도 쌉쌀한 맛이 있어서 싱그러운 나뭇잎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정도 먹다 보니 껍질째 먹는 오이맛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에는 팥과 떡이 들어 있었어요. 먼저 팥은 맛이 부드러웠어요. 맛이 순했어요. 팥이 뭉쳐 있는 곳에서 팥을 먹으면 팥맛이 꽤 느껴졌지만, 팥이 많이 뭉쳐 있지 않은 곳을 떠먹으면 팥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팥맛이 그렇게까지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팥 앙금, 팥소 특유의 살짝 까실한 가루가 느껴지는 듯한 식감도 별로 안 느껴졌어요. 팥 맛은 매우 은은한 맛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 과거에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적이 있어요. 지금까지 배스킨라빈스가 출시한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들과 비교했을 때,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팥맛이 매우 순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 속에 들어간 찹쌀떡은 찐득거리지 않았어요. 부드러웠어요. 떡의 식감 역시 부드러웠고, 식감이 확 튀지 않았어요. 쫀득하기는 하지만 아주 쫀득거려서 떡 씹는 맛이 참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말차 아이스크림 맛 부드럽고, 팥 맛 부드럽고, 떡 맛 부드럽다.

말차 아이스크림 맛 순하고, 팥 맛 순하고, 떡 맛 순하다.

 

맛있기는 한데 어떻게 맛있다고 표현하기 어려운 맛이었어요. 맛이 상당히 순한 편이었어요. 가장 튀는 맛이 말차 아이스크림에서 느껴지는 쌉싸름한 맛인데, 이 쌉싸름한 맛도 확 튀지 않고 부드럽고 순했어요. 오이맛 같은 말차 아이스크림과 팥, 떡이 잘 어울리기는 했지만, 순한 아이스크림이라는 말 외에는 떠오르는 표현이 없었어요. 오이맛 같다고 하기에는 팥과 떡이 만드는 조화가 있어서 오이맛 아이스크림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어요. 오이를 팥, 떡과 같이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저 역시 그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요.

 

'순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순한 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었어요. 강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맛이 순하다고 별로일 거에요. 그리고 맛이 순해서 다른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기에도 조금 애매한 맛이었어요. 말차 아이스크림 맛이야 느껴지겠지만, 팥 맛은 다른 아이스크림과 섞이면 맛이 안 느껴질 거고, 떡도 크고 씹는 맛이 강한 토핑이 들어간 아이스크림과 섞이면 존재감이 매우 약해질 거였어요.

 

결론적으로 베스킨라빈스31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은 봄 풍경 감상하면서 딱 팥있는 말차당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좋을 아이스크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