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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복리 이자 매일 받기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이용 방법 및 후기

좀좀이 2022. 3.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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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스뱅크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토스뱅크보다 좋은 은행을 못 찾았어요. 토스뱅크를 한 번 쓰기 시작하자 다른 은행은 불편해서 도저히 못 사용하게 되었어요. 토스뱅크는 그냥 사용하기도 매우 편하지만 결정적으로 일반 예금 계좌도 연리 2% 이자를 줘요. 특별한 예적금 상품이 없지만 대신 일반 계좌도 2% 금리로 이자를 주기 때문에 너무 만족해하며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정부가 토스한테 훈장 줘야 해."

 

정치인들이 재래시장 살리겠다고 뻘짓하고 삽질하고 세금 다 헤쳐먹기만 할 때, 정작 재래시장 살린 건 다름아닌 토스, 카카오뱅크였어요. 토스와 카카오뱅크로 간편하게 계좌 이체할 수 있게 되자 현금이 없어도 재래시장 가서 물건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재래시장 상인들도 계좌이체는 다 받아줘요. 심지어 길거리 붕어빵, 호떡 장사들도 계좌이체로 돈 받는 시대에요. 과거에는 재래시장 가려면 반드시 현금을 들고 가야 했어요. 별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재래시장 지나치게 되었을 때 시장에서 간식 하나 사먹고 싶어도 현금 없어서 그냥 가야 했던 적이 무지 많아요. 그런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토스, 카카오뱅크 등으로 간단히 계좌이체하면 되거든요. 이제는 시장 상인들도 계좌번호 붙이고 장사해요. 재래시장 살린 건 세금만 헤쳐먹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토스, 카카오뱅크에요.

 

토스는 매일 예금 잔고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은행잔고 1억원까지 2% 이자를 주고 있어요. 2%면 어지간한 제1금융권 정기예금 금리와 맞먹어요. 정기예금은 이자를 받기 위해 약정기간까지 기다려야 하고 돈이 묶여 있어요. 그러나 토스뱅크는 단순히 토스뱅크 계좌에 돈을 넣어놓기만 하면 매일 계좌 잔고 기준으로 이자를 줘요. 그렇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훨씬 좋아요. 특히 지금같이 금리인상 이슈가 있을 때는 특히 더 좋아요.

 

그렇게 토스뱅크를 매우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었어요. 며칠 전이었어요. 토스 어플에 들어갔어요. 토스 만보기 돈 받으려고 들어갔다가 토스뱅크 계좌 잔고를 확인해보기로 했어요. 토스뱅크는 모으기 계좌와 일반 계좌가 있어요. 저는 돈을 대부분 모으기 계좌에 집어넣은 후 필요한 만큼만 일반 계좌에 꺼내놓고 쓰곤 해요. 그래서 가끔 토스뱅크 잔고를 확인하곤 해요.

 

"이거 뭐지?"

 

 

토스뱅크 계좌조회 화면에 '어제까지 쌓인 이자'가 나와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아래에는 지금 받기 항목이 떠 있었어요.

 

"이자 지금 받으라는 건가?"

 

순간 눌러보려고 하다가 망설였어요. 바로 받았다가 오히려 손해보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머뭇거렸어요.

 

"그냥 하지 말아야지."

 

안 했어요. 며칠 기다리면 어차피 이번달 이자가 들어올 날이 될 거였어요.

 

다음날이었어요. 인터넷 뉴스를 보는 중이었어요.

 

"토스뱅크에서 매일 이자 받는 것이 더 좋은 거였어?"

 

기사를 보니 토스뱅크가 매일 이자를 받는 서비스인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나와 있었어요. 매일 이자를 받으면 복리로 이자가 붙기 때문에 훨씬 더 이득이라고 했어요.

 

"이거 당장 해야겠다!"

 

 

토스 어플에서 토스뱅크에 들어가면 '어제까지 쌓인 이자 지금 받기'를 터치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와요.

 

'받을 때마다 이자가 통장에 쏙. 소중한 이자, 더 자주 받을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새로운 기능을 준비했어요'라는 문구가 있어요. 그 아래를 보면 이자 받기에 동의하기만 하면 누구나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나와 있어요. 조건은 단 하나에요. 이자가 1원 이상 쌓여 있어야 해요.

 

위 화면에서 하단 파란색 버튼 '동의하고 지금 이자 받기'를 터치해요.

 

 

토스뱅크 매일 이자 받기 관련 알아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어요.

 

- 이자 금액이 1원 이상 발생하는 경우,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어요. (약관에 따라 1원 미만은 절삭돼요.)

 

- 이자 지금 받기를 요청하는 날 기준, 이전에 이자를 받았던 날부터 이자 받기를 요청하는 전날까지 발생한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 이 때 받는 이자는 토스뱅크통장, 토스뱅크 모으기에서 발생한 이자를 더한 금액이예요.

 

- 매달 세번째 토요일은 정기적인 이자 지급일로, 미리 받은 이자를 제외하고 발생한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 이외의 이자 계산과 지급에 관한 사항은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특약과 상품설명서를 참고해주세요.

 

- 이자 지금 받기 기능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은행 내부 사정에 따라 더 빨리 종료되거나 연장될 수 있어요. 그럴 땐, 알림으로 미리 알려드려요.

 

여기에서 맨 마지막이 중요해요. 이자 지금 받기 기능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토스뱅크 사정에 따라 12월 31일 이전에 종료될 수도 있고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해요.

 

 

이제 지금 이자받기를 터치해요.

 

 

 

 

토스뱅크 매일 이자 받기는 자기가 이자를 받고 싶을 때 받을 수 있어요.

 

 

이자를 받았어요.

 

 

"이거 좋은데?"

 

상당히 좋은 기능이었어요. 다른 은행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매일 이자가 쌓이는 것을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었어요.

 

이 기능을 응용하면 이자를 매일 받아서 토스뱅크 모으기 기능을 이용해 이자만 또 따로 모아놓을 수도 있어요. 매일 이자를 받아서 차곡차곡 모아서 복리로 이자를 받게 할 수도 있고, 이자로 받은 돈을 붙여서 매일 소비가 조금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도 있어요. 물론 활용을 잘못 하면 이자를 받아서 홀라당 다 써버려서 돈이 생각과 달리 잘 안 모일 수도 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매일 이자를 받아서 토스 모으기 기능을 이용해서 이자는 따로 모아놓는 것이 좋다고 봐요.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이 이자가 엄청나게 큰 돈은 아니에요. 그래서 가만히 놔두면 어느새 소비로 녹아버리기 딱 좋아요. 그러니 이자는 받아서 따로 잘 모아놓는 것을 추천해요.

 

토스뱅크 예금 이자를 복리로 받는 방법인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증권사를 보면 아주 비슷한 상품이 있어요. 바로 수시 RP에요. 증권사 수시RP를 매수하면 바로 다음날에 매도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토스뱅크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증권사 수시RP를 보면 완전히 없었던 것이 갑자기 뿅 튀어나온 것은 아니에요. 은행에서는 그동안 수시RP 같은 게 없었으니까 은행으로 한정하면 매우 신기한 상품이지만,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업계 전체로 보면 증권사에 비슷한 상품인 수시RP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특별한 거라고 볼 수는 없어요. 증권사 수시RP는 자기가 매도했을 때 이자를 받고, 토스뱅크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본인이 매일 이자를 받겠다고 버튼을 터치해야 하니 이자 받는 방법도 꽤 비슷해요.

 

토스증권에 RP 비슷한 상품이 생겼다.

 

중요하게 볼 점은 토스는 원앱 방식이에요. 토스 어플 하나로 토스뱅크도 쓸 수 있고, 토스증권도 쓸 수 있어요. 토스증권은 아직 다른 증권사들이 갖고 있는 기능을 모두 갖고 있지 않아요. 채권 쪽은 아예 없고, 펀드 판매도 아직은 안 하고 있어요. 그리고 RP도 없고, CMA도 없어요. 다른 증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없는 것들이 꽤 있어요. 토스증권은 현재 순전히 주식 매매를 위한 증권사에요.

 

하지만 토스가 원앱 방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토스증권을 이용하면서 토스뱅크를 같이 이용하는 것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아요. 증권사 어플에서 메뉴 찾는 것보다 오히려 쉬워요. 귀찮은 점이라면 계좌이체할 때 비밀번호 입력해야 하는 점 정도에요. 그런데 이것도 난해한 증권사 어플 메뉴 배치를 떠올려보면 귀찮다고 하기도 민망해요. 증권사 어플에서 이런 저런 메뉴들 찾아가려고 여러 번 터치하는 시간보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사이에서 돈을 왔다갔다하게 하며 비밀번호 누르는 시간이 더 짧거든요.

 

그래서 토스뱅크의 기능과 토스증권의 기능은 토스의 원앱 방식 때문에 사실상 하나로 묶어서 봐야 해요. 토스 안에 계열사로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이 존재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토스가 원앱 방식이기 때문에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이 사실상 하나인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토스뱅크의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증권사의 수시 RP에 대응해요. 토스증권에는 RP 상품이 없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토스 어플 안에서 토스뱅크 메뉴와 토스증권 메뉴가 있는 정도로 느껴지기 때문에 토스뱅크의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토스증권의 RP 상품으로 이용해도 되요. 증권사에서 금융상품 메뉴 들어가서 RP 찾아서 RP매수 누르는 과정보다 토스증권 계좌에 있는 돈을 토스뱅크 계좌로 옮기는 것이 오히려 더 간단하거든요. 게다가 증권사 수시RP는 약정이율이 2%가 안 되요. 그런데 토스뱅크는 일반계좌인데도 연리 2% 이자를 줘요.

 

그렇기 때문에 토스뱅크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보다는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좋은 서비스에요. 토스뱅크를 이용해오던 사람들이야 한 달에 한 번 이자받던 것을 매일 받는 것으로 바뀐 정도의 차이 뿐이에요. 복리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이자 받은 돈이 하루에 막 복리 효과가 발생하려면 예금으로 얼마를 넣어놔야 하는데요. 연리 2%니까 2%를 다시 365로 나누고 여기에 세금을 제한 실수령액을 구하려면 0.846을 곱해야 해요. 이렇게 계산해보면 100만원 넣어놓으면 하루에 이자가 대충 46원 정도 입금될 거에요.

 

그렇지만 토스증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증권사에서 수시RP를 이용하듯 이용하면 되요. 금요일 장 종료 후 토스뱅크로 돈을 옮겨놓고 월요일 장전에 이자 받고 다시 토스증권 계좌로 옮겨놔도 되구요.

 

토스뱅크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이것은 기존 토스뱅크 이용자들보다 토스증권 이용자들에게 매우 좋은 서비스였어요. 매일 이자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기는 한데 실제 금전적인 이익은 토스뱅크 이용자보다 토스증권 이용자가 더 컸어요. 토스증권에 2% 수시RP가 생긴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토스뱅크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매일 이자를 본인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는 정도로 알면 될 거에요. 그리고 토스증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연리 2%짜리 수시RP처럼 토스뱅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고 활용하면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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