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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방법 - S&P500 지수 ETF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

좀좀이 2021. 12. 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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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날이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갖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언론에서는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동학개미라고 부르고,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서학개미라고 부르고 있어요. 한국 증시에서 미국 증시로 이주하는 서학개미들은 나날이 증가중이에요. 불과 작년만 해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그러나 지금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미국 주식 투자한다고 해서 특별하거나 특이하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증권사에서도 미국 주식 투자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미국 주식은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어떤 면에서는 국내 주식보다 더 편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증권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요. 미국 주식이 비싸다고 투자 못하는 것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어요.

 

미국 주식 투자 전략 중에는 종합주가지수 추종 패시브 ETF에 투자하는 지수추종 전략이 있어요. 지수추종 전략이라고도 하고 인덱스 펀드 투자 전략이라고도 해요. 주식 투자 서적을 보면 반드시 한 번 접하는 전략이에요. 워렌 버핏은 만약 자신이 아내보다 일찍 사망할 경우 아내에게 유산으로 미국 국채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게 할 거라고 말한 적 있어요. 한국에서는 워렌 버핏의 이 발언 때문에 S&P500 인덱스 펀드 투자 전략이 상당히 유명해졌어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아직까지 종합주가지수 추종 전략이 보편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어요.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실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나마도 대부분 미국 지수추종 ETF에 국한되어 있어요. 당장 코스피가 폭락했을 때 KODEX200, TIGER200, KBSTAR200 같은 KOSPI200 지수추종 ETF를 매수하겠다는 사람은 모든 주식 커뮤니티에서 거의 안 보여요. 한국 증시가 폭락했다고 하면 대부분은 개별주를 매수할 생각을 하지, 한국 지수 추종 ETF를 매수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한국에서 주식 투자 시작하고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지수추종 ETF 투자 전략 및 인덱스 펀드 투자 전략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먼저 한국 증시는 10년간 코스피가 2000포인트 박스피였어요. 코스피가 무려 10여년간 박스권 횡보였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추종 전략 자체가 잘 맞지 않았어요. 잘못 들어가서 고점에 물려버리면 코스피가 정말 많이 올라야 간신히 본전에 분배금으로 간신히 수익내는 수준이었고, 기껏 저점 잘 잡아도 언젠가는 다시 그 자리까지 떨어져서 역시나 간신히 본전에 분배금으로 간신히 수익내는 수준이었어요. 괜히 주식 투자한다고 하면 도박쟁이 보듯 보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 아니에요. 이렇게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니 종합주가지수 추종 전략을 쓸 바에는 얌전히 은행 예적금 가입하는 게 훨씬 나았어요. 이게 무려 10여년간 지속되었어요. 이러다 보니 한국 증시는 지수추종 ETF에 투자한다면 지수추종 전략을 쓰기 보다는 박스권 매매 전략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강력한 투자 방법이었어요. 코스피 2000선 무너지면 매수하고 2100선 돌파하면 매도하는 박스권 패턴 전략은 개나 새나 다 하는 국민적인 전략이었어요. 그리고 이런 박스권 패턴 전략이 지수 추종 ETF 적립식 투자 전략, 인덱스 펀드 투자 전략보다 훨씬 큰 수익을 안겨줬어요. 이러니 지수추종 투자 전략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어요. 한국 증시에서 지수추종 투자 전략을 사용할 바에는 은행 예적금 하는 게 훨씬 나았으니까요.

 

과거 10년간 지수추종 전략을 사용할 만한 증시로는 미국 증시, 일본 증시가 있었어요. 미국 증시 대표 종합주가지수인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나스닥100 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 토픽스 지수 정도가 지수추종 전략을 사용해볼 만 한 종합주가지수였어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추종 ETF는 분배금이 미국 달러로 지급되고,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일본 지수추종 ETF는 분배금이 일본 엔화로 지급되요. 이렇게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추종 ETF와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일본 지수추종 ETF는 분배금을 통한 외환 투자 효과도 있어요. 원화 강세일 때는 분배금으로 받은 미국 달러, 일본 엔으로 추가 적립하고, 원화 약세일 때는 분배금으로 받은 미국 달러, 일본 엔을 원화로 환전해서 환차익을 누릴 수 있어요. 대체로 원화 약세일 때는 한국 증시가 처박은 때인 경우가 많아요. 원화 약세에 한국 증시 약세일 때 미국 달러, 일본 엔으로 받은 분배금을 매도해서 한국 지수추종 ETF에 투자하고, 한국 증시가 반등해서 많이 올랐을 때는 달러-원 환율, 엔-원 환율도 많이 낮아져 있을 때니까 그때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매도대금을 환전해서 미국 ETF, 일본 ETF에 적립하는 방식이에요. 보다 넓게 보면 분배금으로 해외 증시와 한국 증시를 왔다갔다 하면 이론적으로는 수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쪽은 사람들이 꽤 관심가질 만 해요.

 

하지만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 일반인이 지수추종 전략을 사용하기 고약한 문제점이 있었어요. 바로 최소수수료 문제였어요. '최소 수수료'란 얼마를 거래하든 증권사에 수수료로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제도였어요. 미국 주식은 최소수수료가 7~10달러, 일본 주식은 500~2000엔이었어요. 금액 상관없이 미국 주식을 매매하면 최소 7~10달러, 일본 주식은 최소 500~2000엔을 증권사가 수수료로 떼어갔다는 말이에요. 이렇게 최소 수수료가 존재하다보니 미국 주식, 일본 주식은 소액으로 투자하기 매우 어려웠어요.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는 꿈도 꿀 수 없었어요. 예를 들어서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중 하나인 VOO는 2018년에 주가가 200달러 중반이었어요. 2018년에 VOO 1주를 매수한다면 최소수수료로 7~1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250달러에서 수수료가 10달러면 수수료만 벌써 4%에요. 종합주가지수가 4% 올라야 본전이란 소리이니 250달러 가지고 미국 VOO 투자 같은 건 어지간해서는 수지타산 안 맞는 장사였어요.

 

설상가상으로 이 당시에는 미국 주식 매매수수료율 자체도 엄청나게 높았어요. 그래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 추종 ETF,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일본 지수 추종 ETF는 소수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었어요. 소액 적립식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최소 수수료가 무의미해지는 큰 금액을 한 번에 투자하는 고액 거치식 투자나 가능했어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일본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상품이 있기는 했어요. 여기는 여기대로 문제가 있었어요. 한국 정부는 해외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세금을 15.4%를 부과해요. 증권거래세만 떼어가는 국내 주식과 비교하면 세금이 비교할 수 없이 엄청나게 부과되요. 또한 해외주식형 ETF 매매차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산정 범위에 포함되요. 이러니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일본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가 없었어요. 처음 종목 선정 단계에서 한국 주식, 한국 주식형 ETF에 비해 세금에서 절대적으로 크게 불리한 해외주식형 ETF를 선택하기는 매우 어려울 뿐더러, 적립식으로 투자하던 사람들이 몇몇 존재하기는 했지만 아파트 구매 등 목돈이 들어가는 일로 인해 중도에 수익실현하고 중단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설상가상으로 2018년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긴 하락장이 있었구요.

 

차선책으로 ETF 투자가 아니라 인덱스 펀드 투자 방법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해외에서 운용중인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완전히 금지되어 있었어요.

 

중국 지수추종 ETF는 미국, 일본 사례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투자할 때 최소수수료가 있었어요. 더욱이 중국 종합주가지수는 개잡주 무빙처럼 움직이기로 악명높아요. 그 악명 높은 BRICs 펀드 이름에 있는 BRICs 중 C가 바로 China - 중국이에요. 베트남은 아직도 최소수수료가 존재하구요.

 

지금은 미국 지수추종 ETF에 적립식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증가했어요. 최소수수료 제도도 없어졌고, 증권사의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율도 매우 낮아졌어요. 여기에 미국 주식 소수점 매매까지 지원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하기 더욱 좋아졌어요.

 

 

미국 S&P500 종합주가지수는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고 있어요. 상식적으로 미국 경제가 무너져서 증시가 폭락한다면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까지 포함해서 한국 자산 시장은 그 이전에 이미 가루, 먼지가 되어 있을 거니까 한국 자산보다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미국 S&P500 지수추종 ETF 상품들을 보면 분배금 수익률도 괜찮은 편이에요. 그래서 매매차익 및 분배금 수익 둘 다 노리는 사람들은 미국 S&P500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주식에 투자하다 보면 주식 배당금 및 ETF 분배금으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싶은 생각이 한 번은 들기 마련이에요. 이게 되기만 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꽤 많을 거에요. 만약 월배당 배당금 수입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급히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더 나아가 적립식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도 꿈꾸어볼 수 있어요. 경제적 자유까지는 무리라 하더라도 일종의 당장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적립식 투자한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요.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S&P500 지수 ETF로는 IVV, SPY, VOO, SPLG가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만으로는 완벽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없어요. 하지만 비슷하게 만드는 방법은 존재해요.

 

 

1. 8개월 분배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

->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1:1

 

순수하게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S&P500 지수 ETF로 최대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은 미국 S&P500 지수 ETF와 SPY 투자금을 1:1로 맞춰서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ETF 중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ETF는 거의 전부 3월말, 6월말, 9월말, 12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해요. 지급일에 따라 다음달 초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충 3월, 6월, 9월, 12월말에 분배금이 지급한다고 알면 되요. 그런데 미국 SPDR S&P 500 ETF Trust - SPY ETF는 다른 미국 분기배당 S&P500 ETF들과 달리 1월말, 4월, 7월말, 10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해요. 이 때문에 미국 S&P500 지수 ETF와 SPY 투자금을 1:1로 맞춰서 투자하면 1월, 3월, 4월, 6월, 7월, 9월, 10월, 12월에는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미국 S&P500 지수 ETF와 SPY 투자금을 1:1로 맞춰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2월, 5월, 8월, 12월이 비는 1년간 8개월간 분배금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어요.

 

이 포트폴리오는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를 이용해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다른 모든 방법의 기본이 되요. 나중에 분배금 월배당 지급 방식의 미국 S&P500 지수 ETF가 등장한다면 그 상품만 구입하면 끝이겠지만, 현재는 분배금 월배당 지급 방식의 미국 S&P500 지수 ETF가 없기 때문에 미국 S&P500 지수 ETF와 SPY 투자금을 1:1로 맞춘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약간 변형시켜서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해요.

 

 

2.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한국 증시 상장 S&P500 ETF 투자금 = 1:1:1

 

한국 증시 상장 ETF는 공통적으로 분배금을 2월, 5월, 8월, 11월에 지급해요.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ETF라면 2월, 5월, 8월, 11월에 분배금을 지급하고, 연배당을 실시하는 ETF라면 5월에 분배금을 지급해요.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중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ETF로는 코스피 360750 TIGER 미국S&P500 ETF와 코스피 360200 KINDEX 미국S&P500 ETF가 있어요. 코스피 360750 TIGER 미국S&P500 ETF와 코스피 360200 KINDEX 미국S&P500 ETF는 분배금 분기 지급을 실시하는 ETF로, 2월, 5월, 8월, 11월에 분배금을 지급해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금액을 미국 S&P500 지수 ETF : SPY : 한국 증시 상장 S&P500 ETF = 1:1:1로 맞추면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분배금 지급월만 보면 그래요.

 

그렇지만 이 포트폴리오에는 맹점이 하나 있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어요.

 

먼저 이 포트폴리오의 맹점이에요.

 

미국 SPY와 코스피 360750 TIGER 미국S&P500 ETF와 코스피 360200 KINDEX 미국S&P500 ETF의 분배금 지급일은 실제로는 며칠 차이 안 난다.

 

미국 SPY는 분배금을 1월말, 4월말, 7월말, 10월말에 지급해요. 코스피 360750 TIGER 미국S&P500 ETF와 코스피 360200 KINDEX 미국S&P500 ETF는 2월초, 5월초, 8월초, 11월초에 지급해요. 이 기간이 불과 며칠 차이에요. 일주일 차이도 안 나요. 그러니까 SPY와 코스피 360750 TIGER 미국S&P500 ETF와 코스피 360200 KINDEX 미국S&P500 ETF의 분배금 지급일은 사실상 겹쳐요. 분배금 지급월만 보면 12개월 분배금 지급되는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성공 같지만 실제 지급되는 날짜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 ETF와 SPY 투자금을 1:1로 맞춰서 투자하는 방법과 똑같다고 봐도 되요.

 

다음으로 이 포트폴리오의 치명적인 단점이에요.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는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가 어마어마하다.

 

진짜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는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이에요.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배당소득세로 15.4%를 제해요.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미국 ETF는 모든 해외주식 매매 손익합산으로 매년 매매차익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요. 그리고 250만원 초과분에 한해 양도세 22%가 적용되요.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는 장기 보유해서 주가가 많이 올라도 죽 쒀서 개 준 꼴만 나기 딱 좋아요. 매매차익에서 배당소득세로 15.4% 뜯어가니까요. 여기에 이렇게 배당소득세 한 번 뜯긴 수익은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 산정 기준에 포함되요.

 

반면 순수하게 미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에 투자할 경우, 매년 매매차익은 다른 해외주식 투자결과와 손익합산해서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만약 미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에 투자중인데 수익이 250만원 조금 안 된다면 한 번 팔았다가 다시 사고 그 후 매매없이 다음 해로 넘어가면 수익에 대한 세금이 0원으로 리셋되요. 그리고 미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세만 납부하면 그것으로 끝이에요. 미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 매매차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요.

 

세금 문제 때문에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는 ISA, IRP 등에 해외주식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ISA, IRP에 담기 위한 상품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ISA, IRP 때문이 아니라면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가끔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한국 증시 상장 S&P500 ETF 투자금 = 1:1:1 방식을 미국 S&P500 지수 ETF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이라고 소개하는 글이 등장하곤 하는데 이건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이 방식은 설령 한국 증시 상장 미국 S&P500 ETF만 분배금 지급일이 2월, 5월, 8월, 11월말로 변경된다 하더라도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때문에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3. 미국 S&P500 ETF + SPY + DIA 또는 DGRW

 

미국 S&P500 ETF 중에는 월배당 지급식 ETF가 없어요. 그렇지만 미국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ETF 중에는 월배당 ETF가 있어요. 바로 DIA에요. 이와 더불어 성장배당 ETF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미국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ETF와 아주 유사하게 움직이는 ETF인 DGRW도 월배당 ETF에요. DGRW ETF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에 S&P500을 약간 가미한 것처럼 움직여요.

 

DIA와 DGRW는 월배당 ETF이기는 하나 S&P500 ETF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들 역시 크게 '미국 증시'로 보면 미국 증시의 성장을 따라가는 ETF에요. 그래서 S&P500 ETF에 다우존스 ETF를 섞어도 지수추종 투자 전략에 속해요.

 

미국 S&P500 ETF + SPY + DIA 또는 DGRW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매월 분배금 수입을 받을 수 있어요. DIA와 DGRW은 미국 S&P500 ETF 분배금이 없는 2월, 5월, 8월, 11월에도 분배금을 지급해주니까요. 이렇게 하면 순수하게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만으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요.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1:1 방식으로 8개월 분배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꼭 1년 12개월 전부 분배금이 들어오게 만들어야겠다고 한다면 이 방식을 추천해요.

 

단점은 2월, 5월, 8월, 11월에는 순전히 DIA, DGRW 분배금만 들어오기 때문에 1년 중 4개월은 분배금 수입이 매우 적어요. 미국 S&P500 ETF 분배금 수입이 들어오는 8개월과 그렇지 않은 4개월의 분배금 수입 편차가 매우 커요. 그래도 4개월은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4개월에 조금이라도 돈이 들어오는 게 더 좋기는 해요.

 

미국 S&P500 ETF + SPY + DIA 또는 DGRW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는 본인이 얼마나 월배당 배당금 수입을 원하는지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단순히 2월, 5월, 8월, 11월에 분배금이 하나도 없는 것이 영 아닌 것 같다면 DIA 또는 DGRW를 조금만 포함시키면 되지만 2월, 5월, 8월, 11월에도 분배금이 두둑히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DIA 또는 DGRW를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놓고 S&P500 ETF를 조금 가미하는 식으로 가야 해요.

 

미국 S&P500 ETF + SPY + DIA 또는 DGRW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는 자신의 성향과 취향에 맞게 미국 S&P500 ETF와 미국 다우존스 ETF 비중을 잘 조절해야 해요. 월배당을 중요하게 여길 수록 미국 다우존스 ETF인 DIA, DGRW 비중을 높이면 되요.

 

 

4. 자산배분적 관점 - 2월 말일, 5월 말일, 8월 말일, 11월 말일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입

-> 일반S&P500지수추종 : SPY : 정기예금 = 3:3:4

 

자산배분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미국 S&P500지수 ETF와 은행 예적금을 섞어서 매월 수입이 들어오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요.

 

아주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기본적인 자산배분 방식은 주식:채권 = 6:4 분배에요. 여기에서 채권은 꼭 채권 실물 또는 채권 ETF에 투자할 필요 없어요. 일반인이라면 은행 예적금을 채권으로 대체해도 되요.

 

은행 예적금 이자는 가입 시기에 따라 금리가 제각각이에요. 은행 예적금 이자는 은행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변동할 때만 모두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 아니에요. 각 은행마다 정책, 마케팅에 따라 정기예금, 적금 이자를 약간씩 조정해요.

 

2월 말일, 5월 말일, 8월 말일, 11월 말일에 1년 만기 정기 예금을 각각 하나씩 가입한다면 1년 후 2월 말일, 5월 말일, 8월 말일, 11월 말일에 정기 예금 만기일이 되어서 원리금 상환이 이루어져요. 이러면 미국 S&P500 지수 ETF 포트폴리오에서 분배금 수입이 없는 2월, 5월, 8월, 11월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요.

 

금리 인상기에는 만기까지 기간이 짧은 예적금이 좋고, 금리 인하기에는 만기까지 기간이 긴 예적금이 좋아요. 금리 인하기라면 1년 만기보다는 3년 만기 상품이 더 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3년 만기 정기예금, 자유적금이라면 포트폴리오 완성까지 3년이 걸려요. 3년 후부터는 매 2월 말일, 5월 말일, 8월 말일, 11월 말일마다 예적금 만기일이 도래해서 매월 수입이 발생하겠지만 이 3년이라는 시간을 인내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지금처럼 금리인상기에 경기 동향도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더욱 그래요.

 

미국 S&P500지수 ETF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1. 8개월 분배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방법

->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1:1

2.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한국 증시 상장 S&P500 ETF 투자금 = 1:1:1

3. 미국 S&P500 ETF + SPY + DIA 또는 DGRW

4. 자산배분적 관점 - 2월 말일, 5월 말일, 8월 말일, 11월 말일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입

-> 일반S&P500지수추종 : SPY : 정기예금 = 3:3:4

 

아직은 순수하게 미국 S&P500지수 ETF만으로 월배당 배당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은 없지만 미국 S&P500 지수 ETF 투자금 : SPY 투자금 = 1:1 방식으로 8개월 분배금 수입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여기에 약간 변형을 가하면 매달 투자 수입을 입금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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