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 - 할리스커피 2020년 프리퀀시 굿즈 시즌 음료

좀좀이 2020. 11. 28. 09:44
728x90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에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뉴스를 보자 당장 심야시간에 서울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어디로 가지?'


조금 고민되었어요. 2017년에 한창 수도권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닐 때 유독 안 간 지역이 있었어요. 바로 서울 강남권이었어요. 이때는 제가 서울 강남권에 대해 잘 몰랐어요. 강남권 자체를 거의 안 가던 때였어요. 그래서 서울 강남권만 가면 길 잃어버리는 것이 일상이던 때였어요. 단순히 길을 잃어버리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길만 잃어버리면 다행이지, 글 쓸 때도 제목 어떻게 잡아야할 지 몰라서 헤매었어요.


'강남은 나중에 가자.'


서울 강남권에는 24시간 카페가 매우 많아요. 그러나 여기는 나중에 가기로 했어요. 대신 서울 강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들은 서울 각 구마다 최소한 1개씩 다 가보기로 목표를 잡고 돌아다녔어요. 목표는 무사히 잘 달성했어요.


'얌전히 홍대나 가자.'


강남권을 가려고 하면 갈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아직은 가고 싶지 않았어요. 서울 강남권을 가려면 그 전에 끝내야 하는 지역이 있었어요. 문제는 그 지역에 있는 24시간 카페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미지수였어요. 전화해보고 가면 되기야 하지만 만약 하나라도 잠시 24시간 영업을 접은 상태라면 나중에 상당히 골치아파졌어요.


홍대입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을 가기로 했어요. 여기는 나중에 심야시간에 가봐야겠다고 계속 미루던 곳이었어요. 여기를 가보기로 했어요.


이제 새로운 문제가 등장했어요.


할리스커피 가서 뭐 마시지?


예전에는 이런 고민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할리스커피 가면 제가 마시는 음료가 아주 확실히 정해져 있었어요. 첫 번째는 밀크티 크림라떼였고, 두 번째는 그린티 크림라떼였어요. 할리스커피를 10번 간다면 밀크티 크림라떼를 5번 마시고 그린티 크림라떼를 2번 마시고 나머지 3번은 신메뉴를 마시는 식이었어요. 밀크티 크림라떼와 그린티 크림라떼는 정말 많이 좋아했고 마셔보고 싶은 신메뉴가 출시되지 않았다면 무조건 선택하는 메뉴였어요.


그렇지만 이제 할리스커피에 밀크티 크림라떼와 그린티 크림라떼는 없어졌어요. 왜 없어졌는지는 몰라요. 좋아하는 사람들 여럿 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어요. 밀크티 크림라떼와 그린티 크림라떼가 없어지자 할리스커피 가서 확실히 항상 고르는 메뉴가 사라져버렸어요.


'거기 가서 뭐 마시지?'


할리스커피에서 믿고 마실 만한 음료라면 바닐라 딜라이트가 있어요. 그거 말고는 떠오르는 것이 없었어요.


'신메뉴나 마실까?'


할리스커피에서 출시한 신메뉴가 떠올랐어요. 홀리데이 뱅쇼와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였어요.


'일단 가서 결정해야지.'


무엇을 마실지 가서 결정하기로 했어요.


종로5가에서부터 걸어서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에 도착했어요. 음료를 선택해야 했어요. 무엇을 마실지 아주 확실히 결정된 상태였어요.


졸려. 정신 차려야 해. 머리도 안 돌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단맛 강한 커피를 마셔야 했어요. 잠도 깨야했고 머리가 잘 돌아가도록 당분도 충전해야 했어요. 그렇다면 선택지는 하나였어요.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였어요.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아이스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가 나왔어요.


할리스커피 아이스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는 이렇게 생겼어요.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할리스커피 아이스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뭔가 얼룩지고 컵에 무언가 낀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는 할리스커피 2020년 프리퀀시 굿즈 시즌 음료 중 하나에요.


할리스커피 아이스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가격은 R사이즈 5800원, G사이즈 6300원이에요. 열량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으로 214kcal 이에요.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서는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에 대해 '오리온 밀크카라멜맛 소스에 생크림을 더해 더 진해진 카라멜 마키아또'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영문명은 Orion Milk Caramel Macchiato 에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


매우 정직한 맛.

이름 보고 상상한 맛이 정답일 확률 99.5%


한 모금 마셨어요. 바로 무엇과 맛이 비슷한지 떠올랐어요.


"이거 밀크카라멜 맛이잖아!"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는 두 모금 마실 때까지 여기에 커피가 안 들어간 줄 알았어요. 밀크카라멜 맛이 그만큼 생생했고 진했어요. 커피가 들어갔다는 느낌은 세 모금 마셨을 때에서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는 밀크카라멜을 엄청 녹여서 만든 음료 같았어요. 밀크 카라멜 특유의 고소하고 크림 섞인 것 같은 향이 매우 잘 느껴졌어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 커피의 맛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맛을 표현하는 문제로 바꿔도 될 만큼 밀크카라멜 맛에 엄청나게 가까웠어요.


그렇지만 밀크카라멜과 차이점이 존재했어요. 먼저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은 끈적이는 느낌이 하나도 없었어요. 오히려 맑은 느낌이 강했어요. 만약 뜨거운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를 주문했다면 보다 더 밀크카라멜 맛에 가까웠을 거에요. 아이스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는 생크림이 더해졌다는 게 눈으로 보이지 않았고 광고처럼 커피 맨 위에 하얀 층도 없었거든요. 아이스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는 맑은 느낌이 있는 밀크카라멜 맛 진하게 나는 커피였어요.


그리고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는 밀크카라멜에 비해 단맛이 훨씬 약했어요. 단맛이 약한 커피는 아니었지만 밀크카라멜 단맛에 비할 바는 아니었어요. 애초에 비교대상으로 놓고 보는 것 자체가 한심해보일 정도로 밀크카라멜에 비하면 단맛이 매우 약했어요. 사실 이 정도 단맛이라면 바닐라 딜라이트도 이 정도는 달아요.


마시다 보면 할리스커피 특유의 엄청 고소한 맛 나는 커피맛이 조금씩 강해졌어요. 나중에 가면 커피맛이 매우 잘 느껴졌어요.


할리스커피 오리온 밀크카라멜 마키아또는 전체적으로 보면 밀크카라멜로 시작해서 할리스커피 특유의 고소한 커피맛으로 끝나는 음료였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