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의 정의는 극히 최근까지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진 두 가지 폭넓은 접근이나 모델로 분류 가능.
01. 장애에 대한 '기능 제한적', '개인주의적', '의학적' 모델.
-> 장애를 순수하게 신체의 손상과 관련해 개인적인 의학적, 생리학적 조건으로 개념화.
02. 장애에 대한 '사회적' 모델
-> 장애를 사회적으로 정의하거나 태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정의.
장애에 대한 의학적 정의
- 최근까지 장애에 관한 지배적인 이론은 대부분 장애인의 특성과 경험을 개인화하는 경향이 있었음.
- 장애는 치료나 보호가 필요한 일련의 의학적 상해로 귀착되는 개인적 비극으로서 다루어짐.
- 장애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은 지니고 있는 일부 기능성이 몇몇 사람들에게 결여된 것을 의미.
- 다른 '정상적인' 사람과 비교해 장애인들은 기능적으로 제한되어 있음.
- 한 도시에서 이동할 때 장애인이 겪게 되는 부정적인 경험은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차별보다는 개인적인 상해에 따른 결과로서 개념화됨.
-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념화되면서 장애는 해당 개인의 자산이나 심지어 잘못으로까지 여겨지게 됨.
- 의학적 정의에 의하면 '장애자'라는 용어는 매일 정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에 본질적이고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상해를 가진 사람.
- 그러나 이와 같은 장애의 개념은 현재 증대하고 있는 비판에 직면중.
- 이 접근을 채택한 연구는 어떻게 사회적 가치와 태도, 구조가 장애인들의 경험과 기회를 조건짓는지 고려하는데 실패.
- 사회적 목표가 장애인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고와 더불어 의학적 모델이 비장애의 '정상성'을 강조한다는 기반에 두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 현재는 최소한 사람들 모두가 실제 얼마나 '완벽하게 정상적'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음.
- 근시, 천식, 건초열, 탈모, 비만 등 -> 사람들 중 누구라도 상해라는 것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음.
- '정상'과 '비정상' 간의 자연적 구분은 존재하지 않음.
- '정상'과 '비정상' 간의 구분은 순전히 사회적인 구조물.
- 더욱이 만약 세상에 큰 변화가 생겨서 '신체 건강한 사람'이 '장애인'이 되고 장애인이 그 반대로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 지 고려해보는 것도 가치가 있음.
예) 모든 사람이 팔이 하나만 있고, 오직 한 사람만 양 팔을 갖고 있다면 누가 장애인인가?
- 장애에 대한 의학적 모델과 관련된 비판은 이 모델이 장애인을 하나의 동질적인 집단으로 다루면서,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상적임과 장애라는 두 가지의 인간 '상태'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강화하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 이러한 단순한 이분법은 '장애'가 폭넓은 상해, 신체능력, 욕구, 사회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모두 포괄하는 매우 폭넓은 범주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음.
- 장애에 관한 학술 문헌은 집단 내의 다양성과 서로 다른 정체성의 제반 측면 간의 상호 작용 모두를 인식하지 못하고 일반화하는 경향을 지님 -> 여성과 고령자, 소수민족과 같은 다른 피억압 집단에 대한 연구와 똑같은 실패의 오류를 때때로 범하고 있음.
- 의학적 모델에 내포되어 있는 인식은 다음과 같음.
01. 기능상 비정상으로서 상해 impainment
02. 인간에게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서의 장애 disability
03. 정상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서의 신체장애 handi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