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사이다

좀좀이 2019. 2.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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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탄산 음료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사이다에요.


"오늘은 깔끔한 거 마셔야겠다."


며칠 전부터 목이 계속 아팠어요.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그런 거 아닌가 싶었어요.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고 싶었어요. 이럴 때에는 탄산 음료가 좋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사이다나 탄산수가 좋구요. 콜라도 탄산음료이기는 하지만, 콜라는 마신 후에 목을 더 마르게 해요. 청량감을 느끼면서 목이 덜 마른 것은 사이다, 탄산수가 있어요. 이 중 심심하지 않은 맛은 사이다이고, 탄산수는 뭔가 다른 것과 같이 먹기에는 별로에요.


마침 닭강정도 하나 사먹고 싶었어요. 순살치킨 주문해서 먹는 것보다 닭강정 하나 사서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거든요. 뼈 잡고 치킨 뜯어먹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지 않는다면 치킨을 주문해서 먹는 것 대신 닭강정 사서 먹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에요. 가게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닭강정은 순살치킨의 완전한 대용품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순살치킨과 닭강정 중 가격이 저렴한 것을 선택해서 먹으면 되요. 제가 사는 동네의 경우, 닭강정이 순살치킨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요.


'오늘은 사이다랑 먹을까?'


지금까지 치킨을 먹을 때에는 항상 콜라와 먹었어요. 치킨 뿐만이 아니라 그냥 고기를 먹을 때 음료는 항상 콜라를 선택해 마셨어요. 음료수를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고기부페는 물론이고, 그 외에 음료를 따로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모든 경우에서 항상 고기를 먹을 때에는 콜라를 선택해 마셨어요. 딱히 큰 이유는 없었어요. 그래왔기 때문에 계속 그래온 것 뿐이었어요. 그런데 이날은 달랐어요. 목이 아프고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이다를 마시고 싶었어요.


'치킨이랑 사이다를 같이 마셔도 맛이 이상하지야 않겠지.'


치킨과 콜라를 같이 먹는 것이 아마 대부분일 거에요. 그렇지만 치킨집 가보면 사이다도 있어요. 그걸로 미루어보아 치킨 먹을 때 사이다 마시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거에요. 치킨 먹을 때 사이다 마시는 사람이 적다면 사이다를 갖다 놓을 리 없으니까요. 아무리 패트병에 들어 있는 사이다 유통기한이 매우 길다고 해도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이다를 선택해서 마시기로 했어요.


'칠성사이다 줄 건가?'


제가 사이다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이다는 칠성사이다와 킨사이다에요. 이것 둘이 워낙 유명했었으니까요. 킨사이다는 지금도 나오는지 잘 모르겠어요. 칠성사이다는 여전히 많이 보이구요. 여기에 더 나가서 스프라이트 사이다도 있구요. 대체로 사이다는 이것 세 개 중 하나에요.


닭강정 가게로 갔어요. 오늘은 음료수로 사이다를 달라고 했어요.


'여기는 스프라이트 주네?'


그렇게 해서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사이다를 마시게 되었어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사이다는 이렇게 생겼어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사이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사이다는 다른 사이다와 마찬가지로 초록색 패트병에 들어 있어요. 띠지를 보면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에 초록색과 노란색 타원형이 있어요. 아마 레몬과 라임을 모티브로 만든 것 아닐까 싶어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한쪽에는 영어로 Sprite 라고 크게 적혀 있고 아래에 작게 한글로 스프라이트라고 적혀 있고, 다른 한쪽에는 반대로 한글로 스프라이트라고 크게 적혀 있고 하단에 작게 영어로 Sprite 라고 적혀 있어요.


스프라이트 열량


스프라이트 사이다 열량은 100mL 당 44kcal 이에요.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당시럽, 이산화탄소, 합성향료(씨트러스향), 구연산, 구연산삼나트륨, 프로필렌글리콜


스프라이트 사이다 제조회사는 코카콜라음료(주)에요.


스프라이트 사이다도 치킨이랑 괜찮게 어울리는구나.


스프라이트 사이다는 기포가 매우 잘았어요. 기포가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꿀꺽꿀꺽 마셔도 목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목구멍을 가볍고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이다, 탄산수 중에서 기포가 부드러운 편에 속했어요.


그리고 맛에 확실히 시트러스 계열 향이 있었어요. 통 띠지에 그려진 타원형대로 라임과 레몬을 적당히 섞어놓은 것 같았어요. 끝맛에 아주 미약하게 상큼한 맛이 있었어요.


단맛이 아주 강하거나 역하지 않았어요. 단맛이 너무 강하면 입안이 끈적끈적해지는 느낌이 들고, 역한 단맛이 나면 무슨 약 먹는 것 같은데 스프라이트 사이다는 그런 것은 없었어요.


맛이 아주 강하지 않은 치킨은 사이다와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실제 먹어보니 사이다와 먹는 것도 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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