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견과류 가공 제품은 길림양행에서 나온 별빛 팡팡 아몬드에요.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보면 희안한 아몬드를 판매하고 있어요. 일단 포장은 예뻐요. 그런데 맛을 보면 와사비맛 등 아주 기상천외한 맛들이에요. 이 아몬드 시리즈가 나온지는 꽤 되었어요. 그리고 볼 때마다 저건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나온 거라고 생각했어요.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보이지 않았고, 맛도 참 희안하게 생긴 맛들이었거든요.


그래서 볼 때마다 별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어요.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어요. 사실 관광객 대상으로 나오는 제품들을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어렸을 적 관광지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는 영 끌리지 않았어요. 심지어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할 때도 그런 것에는 호기심이 전혀 생기지 않았어요.


재미있는 점은 이런 가공 아몬드가 요즘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여행 와서 잘 사가는 품목 중 하나가 되었다는 거에요. 볼 때마다 저걸 누가 살까 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꽤 잘 알려진 모양이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서 이 희안하게 생긴 가공 아몬드를 잘 사간다는 것을 보고 참 신기해했어요. 하지만 이해했어요. 한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것과 외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거든요. 우리나라 가공 아몬드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뉴스를 보고 '저게 진짜 인기 있었어?'하고 조금 놀라기는 했어요.


명동 거리를 돌아다니며 놀고 있었어요. 역시나 이 아몬드 시리즈가 판매되고 있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휙 보고 지나가고 있었어요. 가게들마다 이 아몬드를 판매하고 있었거든요.


"여기 시식하네?"


보기만 많이 봤지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 몰려 있는 곳에는 꼭 있다시피 한 거였어요. 저게 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하기는 했어요.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들 몰리는 곳에서만 보이고, 가격이 절대 싸지 않다는 점 때문에 단 한 번도 못 먹어보았어요. 그런데 마침 시식이 있었어요. 좋은 기회다 싶어서 집어먹어보았어요.


"어? 맛있네?"


신제품이라고 되어 있는 게 있었어요. 별빛팡팡아몬드였어요.


"으악! 이거 최고다!"


옆에서 시큰둥하게 바라보던 친구가 제가 경악하는 것을 보고 뭐가 그리 맛있냐고 물어보았어요. 친구에게 시식이니 하나 집어먹어보라고 했어요. 친구도 집어먹었어요.


"어? 이거 무지 맛있는데?"


여러 가지 맛 중 신제품으로 나온 별빛팡팡아몬드가 단연 압도적인 맛을 자랑했어요. 이건 정말 시식 먹어보고 바로 구매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가격을 확인했어요.


"헉..."


가격이 상당히 비쌌어요. 신제품이라 더 비쌌어요. 신제품 프리미엄까지 붙어 있는 거 같았어요. 맛은 진짜 끝내주는데, 그만큼 가격도 끝내줬어요. 몇 번 저 가격을 무릅쓰고 사서 먹을까 고민했지만 집어들었다가 가격 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다시 내려놓곤 했어요.


그러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들렸어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먹거리 중 새로 나온 게 있나 쭉 살펴보았어요.


"어? 이거 파네?"


별빛 팡팡 아몬드 작은 포장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가격은 1300원이었어요. 당연히 엄청나게 비싼 간식에 속할 게 뻔했어요. 하지만 1300원 정도라면 비싸도 금액 자체가 적기 때문에 구입할만 했어요.


망설임 없이 바로 구입했어요.


길림양행 별빛 팡팡 아몬드는 이렇게 생겼어요.


길림양행 별빛 팡팡 아몬드 STARLIGHT PANGPANG ALMOND - 세븐일레븐 편의점 판매


이건 디자인부터 엄청 화려해요. 이 아몬드 시리즈 중 독보적으로 화려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일단 여러 가지 색을 썼거든요. 와사비맛은 초록색 계통으로 쫙 칠하고 불닭맛인가는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도배를 해놓다시피 한 디자인인데 이건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에 여러 가지 색 자체를 많이 썼어요. 확실히 신경 많이 썼어요.


봉지 하단을 보면 내용량이 25g이라고 되어 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별빛팡팡아몬드


별빛 팡팡 아몬드는 식품 유형 중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이래요.


별빛 팡팡 아몬드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별빛 팡팡 아몬드 원재료


소다향스위트[설탕, 식물성가공유지(말레이시아산/팜핵경화유, 소르비탄지방산에스테르, 레시틴, 구연산), 혼합분유(네덜란드산), 유청, 유당, 합성향료(소다향), 레시틴, 혼합제제(글리세린지방에스테르, 정제수, 옥수수기름, 프로필렌글리콜, 치자청색소, 홍화황색소), 합성향료(바닐린), 혼합제제(가공유지, 합성향료, 프로필렌글리콜)], 아몬드 (미국산), 탄산캔디5색(설탕, 물엿, 유당, 이산화탄소, 홍화황색소, 적무색소, 홍국색소, 치자청색소, 치자황색소), 설탕, 물엿, 사양벌꿀(국산), 식물성유지1, 식물성유지2, 유화제, 허브추출물


제조회사는 (주)길림양행으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대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는 대두, 우유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별빛팡팡아몬드는 땅콩, 계란, 밀,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포장시설에서 생산한대요.


길림양행 별빛 팡팡 아몬드 영문명은 STARLIGHT PANGPANG ALMOND 이에요.


별빛 팡팡 아몬드


생긴 건 저 멀리 외계 행성처럼 생겼어요. 막 울퉁불툴하고 투박한 모습이었어요.


이건 정말 굉장한 맛이다. 이름의 두 배 되는 맛을 가진 맛이야.


정말 맛있고 잘 만든 제품이에요. 이름이 '별빛 팡팡 아몬드'인데 실제 먹어보면 별빛 짜라라라라라라 아몬드에요.


이름에 걸맞게 팝핑캔디를 화끈하게 박아놓았어요. 그래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입안 전체에 짜라라라 느낌이 퍼지고 이게 귀에 울린다는 착각이 들 정도에요. 입 안에 별이 펑하고 터지는 기분이에요. 공기 아주 맑은 밤에 볼 수 있는 별이 꽉 찬 하늘에서 그 많은 별이 땅으로 한 번에 다 쏟아져내리는 느낌이에요. 은하수 정도가 아니라 진짜 그 정도로 팝핑캔디가 시원하고 화끈하게, 무수히 많이 잘게 쫙 터져줘요.


맛은 요구르트 사탕과 많이 비슷했어요. 기본적으로 아몬드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맛이 거의 똑같지만, 별빛 팡팡 아몬드는 아주 미세하게 살짝 새콤한 맛이 있었어요. 이 맛 때문에 요구르트 사탕을 먹는 것 같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어요. 소다향 때문에 소다맛 아이스크림 먹는 기분도 조금 들었어요.


약간 요구르트 사탕 비슷한 아몬드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과 입안 전체에서 짜르르 울려퍼지는 팝핑캔디, 그리고 아몬드맛이 섞여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내었어요. 여름철 별이 밤 하늘에 꽉 찬 밤에 밤하늘을 보며 이것을 먹으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았어요. 하늘에도 별이 가득, 입안에도 별이 가득해서요. 조용하고 은은한 별이 가득한 밤이 아니었어요. 별이 밤하늘에 꽉 차서 사람 흥분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에 훨씬 가까웠어요.


이건 길림양행에서 작정하고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판매하기 위해 고퀄리티로 뽑아낸 거 아닌가 싶었어요. 봉지 디자인부터 맛까지 전부 퀄리티가 상당히 높거든요. '이걸로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승부보겠다'라고 작정하고 만든 것 같았어요. 음반에 비유하자면, 특히 아이돌의 경우 이번에 반드시 승부본다고 음반 퀄리티를 갑자기 무지막지하게 확 끌어올리는 경우가 있어요. 앨범 하나에 메인곡급 노래를 막 몇 개씩 때려박고 해서 이번에 승부 본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길림양행의 가공 아몬드 중 그런 것 아닌가 싶었어요.


이름에 대해 봉지 디자인, 제품 모양, 맛이 삼위일체로 이름을 뛰어선 고퀄리티였어요. 물론 가격 계산해보면 한 알이 100원 넘기는 하지만, 충분히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어요. 오버해서 초고퀄리티로 뽑아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별빛팡팡아몬드는 종종 재미로 사먹을 생각이에요. 우리나라 간식 중 역대급이거든요. 나중에 봄꽃이 피고 벚꽃 놀이 갈 때 이거 먹으며 봄꽃을 즐겨도 꽤 좋을 거에요.



위 영상은 2020년 1월 13일에 촬영한 길림양행 별빛팡팡 아몬드 영상이에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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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헉 맛있나용?? 처음봤어용

    2019.02.22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