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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쿠키 앤 초콜릿이에요.


올해 10월 하순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혹시 시즌 메뉴 중 새로 나온 것이 있나 볼 생각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시즌 메뉴는 꼭 매달 1일에 나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시즌 메뉴가 언제 나오는지는 저도 정확히 몰라요. 그냥 때 되면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홈페이지에 딱 1일에 시즌메뉴도 싹 다 바뀌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간간이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해보곤 해요.


"어? 이건 내가 못 먹어본 건데?"


'쿠키 앤 초콜릿'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이것은 제가 확실히 못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일단 이름이 단순한 아이스크림은 먹어본 것이 의외로 별로 없어요. 게다가 이건 사진을 보니 아이스크림 색깔이 진한 초콜렛 색.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쿠키가 박혀 있는 것은 먹어본 기억이 없었어요. 신메뉴는 아니고 시즌 메뉴로 나온 것 같았어요. 안 먹어본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이니 한 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아이스크림 먹기에는 너무 춥잖아.


10월말에 기온이 뚝 떨어져서 상당히 쌀쌀했어요.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기 정말 싫었어요.


'어차피 지금 매장에 다 풀리지도 않았을텐데.'


베스킨라빈스31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고 해서 바로 매장에 풀리지 않아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야 매달 1일 이벤트로 하는 아이스크림이니 1일에 가면 먹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시즌 메뉴는 그렇지 않아요. 아이스크림 주문 및 배치에 대해 본사에서 별로 간섭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이 올라온 후, 빨라야 1주일 뒤에야 그 아이스크림이 매장에 들어와요. 이건 매장 중 신메뉴를 정말 빨리 갖다 놓는 매장에 해당하고, 늦은 곳은 2주 넘어서야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급할 게 하나도 없었어요. 날도 춥고 어차피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매장에 풀리지 않았을 거라 추측했거든요. 이걸 한두 번 당해본 게 아니라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어요. 억지로 추위를 무릅쓰고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볼 필요가 하나도 없었어요. 어차피 11월 1일이 되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먹으러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볼 것이었어요.


'그때 되면 어느 매장이든 다 들어와 있겠지.'


괜히 헛걸음할 필요 없이 11월1일에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면 당연히 있을 거고, 그때 먹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11월 1일. 베스킨라빈스31 2018년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오레오 쿠키앤카라멜을 먹으러 갔어요.


"어? 여기는 없네?"


이왕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나왔기 때문에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도 먹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 전화를 걸어보았어요.


"저희 그거는 없어요."


어? 뭐지? 아직도 매장에 안 풀렸나?


몇 개 매장에 전화해 보았어요. 그러다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어요.


"그거 단종 예정이라 이제 안 들여놔요."


뭐? 이거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단종 이야기가 나오지?


사실 '쿠키 앤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이것은 빼빼로데이를 노리고 내놓은 거 아닌가 추측했어요. 왜냐하면 빼빼로가 쿠키에 초코릿 입힌 형태니까요. 빼빼로데이를 기념하기에는 베스킨라빈스31과 롯데가 아예 다른 회사니까 '쿠키 앤 초콜릿'이라는 아이스크림을 내세워 간접적으로 빼빼로데이 마케팅 하는 것 아닌가 했어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이건 못 먹는 건가?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매장에 다 없었어요. 다 팔렸대요. 더 안 들여다놓을 거래요.


'어차피 거기야 없겠지만 한 번 가볼까?'


신제품을 정말 잘 안 들여놓는 매장이 동네에 한 곳 있었어요. 아예 가보지도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한 번 가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평소에는 절대 새로운 시즌메뉴를 제때 잘 갖다놓지도 않는 그 매장으로 갔어요.


뭐야? 여기 있잖아!


정말 못 먹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일 기대하지 않았던 거기에 있었어요. 그래서 간신히 베스킨라빈스31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쿠키 앤 초콜릿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검은 초콜릿이 박혀 있어요. 먹다 보면 쿠키 조각도 나와요.


배스킨라빈스31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대해 '부드러운 초콜릿 쿠키와 바삭한 크런치 초콜릿의 감미로운 조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쿠키 앤 초콜릿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330 kcal 이에요. 이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COOKIES´N CHOCOLATE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쿠키 앤 초콜릿 아이스크림


이게 왜 시즌 메뉴야?


초콜렛 덩어리가 무지 컸어요. 얼핏 보면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이 박혀있는 모양이었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은 맛에서 빈 곳이 없었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 자체의 초콜렛 맛이 매우 진한 건 아니지만 초콜렛향과 크림맛이 빈 공간을 좁쌀만큼도 남기지 않고 꽉 채우고 있었어요.


이 아이스크림 최대 특징은 초콜렛이었어요. 일단 초콜렛 덩어리 자체가 매우 커서 곱게 떠먹기 어려운 편이었어요. 그리고 이 초콜렛이 그냥 초콜렛이 아니라 크런치 초콜렛이라 초콜렛 씹을 때 경쾌하게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치아에 즐거운 자극을 줬어요.


쿠키 조각도 큼직한 게 들어있었어요. 쿠키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쿠키 앤 초콜렛 아이스크림은 단순히 시즌메뉴로만 팔기에는 아까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최소한 겨울 내내 판매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이름을 아예 '쿠키 앤 크런치 초코'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이 아이스크림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크런치였기 때문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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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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