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쿠키 부키

좀좀이 2018. 9.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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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쿠키 부키에요.


"이런 것도 나왔네?"


배스킨라빈스31 2018년 9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어떤 아이스크림이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였어요. 2018년 9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쫀떡궁합이 나온 것을 확인한 후, 시즌 메뉴로 나온 아이스크림이 뭐가 있는지 아이스크림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여러 종류 먹어보았지만, 시즌 메뉴로 나오는 것들 중에는 제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 꽤 많이 있거든요. 시즌 메뉴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판매하는 기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나온 것 중 안 먹은 것이 있으면 잘 챙겨서 먹어보고 있어요.


"쿠키 부키? 이런 아이스크림도 있었나?"


'쿠키 부키'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이건 일단 제가 확실히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름을 보니 쿠키 조각을 집어넣은 아이스크림 같았어요. 안 그러면 이름이 쿠키부키일리가 없죠. 2018년 9월은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에 떡도 넣고 쿠키도 넣는 달로 정해놓았나 봐요. 쫀떡궁합은 아이스크림에 떡이 들어갔고, 쿠키부키는 아이스크림에 쿠키가 들어갔어요.


쿠키부키는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인데다 시즌 메뉴로 나온 것이 거의 확실했어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 가면 바로 먹어보기로 했어요.


쿠키 부키가 없다.


쿠키 부키는 보이지 않았어요. 시즌 메뉴로 나온 에스프레소 앤 크림 아이스크림만 있었어요. 점원에게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 없냐고 물어보았어요. 점원은 그런 아이스크림은 없다고 대답했어요. 아직 내놓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정말로 아예 매장에 없는 것이었어요. 시즌 메뉴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들어올 거고, 지점마다 아이스크림 진열 상황이 다르니 기다리면서 기회가 되는 대로 베스킨라빈스31 가서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이 들어왔나 확인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9월 시작하는 날부터 쿠키 부키를 찾아보았어요. 배스킨라빈스31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은 영 보이지 않았어요. 밖에 나가 여기 저기 돌아다닐 때마다 보이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은 기회가 되는 대로 들어가서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을 찾아보았지만 들어와 있는 매장이 없었어요. 신메뉴를 금방 금방 잘 진열해놓는 매장에조차 쿠키 부키는 없었어요.


'이거 엄청 늦게 매장에 풀릴 건가 보네.'


쿠키 부키는 9월 중순을 넘어서야 매장에 풀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은 대충 일주일에 한 번 아이스크림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시즌 메뉴가 매달 1일에 쫙 풀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9월 중순에 나와 10월까지 매장을 지키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제 예상대로 이번주에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가보니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쿠키 부키


노르스름한 아이스크림에 초콜렛이 들어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을 정말 자세히 보면 쿠키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아이스크림에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러나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건 솔직히 노르스름한 아이스크림과 초콜렛 뿐이에요.


쿠키 부키 설명


베스킨라빈스31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310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쿠키 부키 아이스크림에 대해 '달콤한 초콜릿 칩과 바삭한 쿠키가 콕콕 박힌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쿠키 부키 영문명은 COOKIE BOOKIE 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쿠키 부키


이번달은 베스킨라빈스31에게 물아일체의 달인 건가...


첫 입에 느낀 건 '이 짠 건 대체 뭐지?'였어요. 한 입 먹는 순간 짠맛이 팍 튀어올라왔어요.


아드득 아드득 씹히는 덩어리는 초콜렛 조각이었어요. 초콜렛 조각은 초콜렛 맛이었어요. 이건 딱히 큰 특징이 없었어요.


쿠키 조각이 씹히기는 하는데 아이스크림 속에서 그 형체를 찾아내기 어려웠어요. 형체는 뚜렷한 형태가 아니라 띵띵 불어 곤죽이 되어버린 듯 했지만 씹으면 쿠키 조각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끝맛에서 쿠키 맛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이건 쿠키와 아이스크림이 깨달음을 얻고 물아일체해버린 건가.


전체적인 맛은 초코칩 쿠키 맛이었어요. 초콜렛 맛이 매우 강한 것은 아니고 쿠키맛 매우 잘 느껴지고 초콜렛 맛이 포인트로 느껴지는 쿠키가 흐물흐물한 반죽으로 돌아가다 만다면 이럴 거 같았어요.


이건 뭐 나 잘 놀고 간다는 귀천을 표현한 것도 아니고...왜 쿠키가 흐물흐물 반죽으로 돌아갔는지 모르겠어요. 아이스크림 그 자체가 쿠키 같았어요.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숟가락으로 깔끔히 분류해내기 불가능해 보였어요. 제가 먹은 것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어요. 쿠키가 딱 각이 잡힌 모양으로 박혀 있는 것이 아니었거든요.


베스킨라빈스31 쿠키부키는 아이스크림 그 자체가 쿠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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