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서울 노량진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 -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좀좀이 2018. 9. 12. 23:26
728x90

이번에 가본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노량진에 있는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이에요.


"흑석 한 번 가봐야겠다."


중앙대가 있는 흑석 쪽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일이 없었어요. 그쪽은 가볼 일 자체가 아예 없었거든요. 숭실대 근처에서 살 때도 놀러 갈 거면 신림으로 갔지 흑석쪽으로는 가지 않았어요. 저도 서울 안을 모두 다녀본 것은 아니에요. 그나마 서울 여기저기 꽤 많이 다녀보게 된 것은 작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면서부터였어요. 그런데 흑석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그래서 중앙대가 있는 흑석동에는 갈 기회가 아예 없었어요.


흑석동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다 한 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에 돈까스 무한리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 가서 배부르게 먹고 그 근처를 돌아다니며 동네 구경도 한 번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러나 바로 행동에 옮기지 않았어요. 날이 무지 뜨거웠거든요. 그래서 항상 가봐야지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어요. 사실 흑석동에 가게 된다면 오직 그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 가보려고 가는 건데, 날이 더워서 돌아다니기 나쁘다면 먹고나서 할 게 없어서 집으로 돌아오며 허무해할 것 같았어요.


그러다 날이 선선해져서 드디어 흑석동에 있는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로 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렇지만 집에서 밍기적거리다보니 시간이 매우 늦어졌어요. 집에서 나왔을 때는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그 식당이 문 닫기 전에 여유롭게 도착할 수는 있었기 때문에 지하철 1호선 인천행을 탔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며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었어요. 친구에게 흑석동에 있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 간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녁 같이 먹을래?"

"저녁? 너 지금 어디인데? 거기 문 닫으려면 시간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은데."

"나는 조금 걸릴 거 같아."


친구와 그 식당에 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어요. 친구와 어떻게 할 지 이야기하다보니 전철은 어느새 노량진역에 도착했어요. 여기에서 결정해야 했어요. 친구와 같이 밥을 먹을 거라면 노량진역에서 내려야 했고, 혼자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을 가려면 9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어요. 친구에게 노량진에서 고기 구워먹냐고 물어보았어요. 친구가 좋다고 했어요. 그래서 지하철역에서 나와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조금 기다리자 친구가 노량진에 도착했어요. 친구와 만나 어느 고기부페로 갈까 이야기했어요.


"우리 못 가본 곳 가볼까? 항상 사람 많은 고기부페 하나 있어."

"그래? 우리 가던 데 말고? 그러면 거기 가봐?"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돈까스 대신 삼겹살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친구와 간 곳이 노량진에 있는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이었어요.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주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14다길 16이에요.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119-18 이에요.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엉터리생고기 노량진


사진이 엄청 어둡게 나왔어요.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무한리필 메뉴가 두 종류였어요. 삼겹살+목살+된장찌개는 10000원, 삼겹살+목살+항정살+된장찌개는 12000원이었어요. 저와 친구는 삼겹살+목살+항정살+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식당 내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그리고 각 좌석마다 기본 야채가 다 올라가 있었어요. 기본적인 것은 위의 사진과 같아요. 김치에는 참기름이 뿌려져 있었어요.



고기는 자기가 갖다 먹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불러서 리필해달라고 해야 하는 식이었어요.



리필할 때부터는 원하는 부위만 달라고 해도 되었어요. 밑반찬은 자기가 갖다 먹어야 했어요. 고기만 직원을 불러서 리필해달라고 하는 곳이었어요.


서울 노량진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 -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가격 치고는 매우 괜찮은 곳.


고기질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었어요. 일반적인 고기부페 수준보다는 높았고, 일반 식당에 비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정도였어요.


고기 질이 그정도였고, 가격은 항정살 포함하면 12000원, 항정살 포함하지 않으면 10000원이었어요. 이 정도면 꽤 괜찮았어요. 요즘 식당 밥값 생각하면 고기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데 만원이니 참 저렴한 곳이라 봐도 되는 곳이었어요.


다음에 또 노량진에서 친구를 만나서 고기부페를 간다면 여기를 다시 갈 생각이에요. 가격 부담없이 돼지고기를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어서요.



반응형